[120810] 필라델피아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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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0 04:43 조회2,5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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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공식적인 캠프 일정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침에 학교로 향하는 길에 많은 비가 내렸답니다.
수영수업을 제외하고는 모든 수업이 실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걱정없었지만,
아이들의 마지막 수영 수업이 없어져 버려 많이 아쉬웠습니다.
체육관으로 모두 모인 캠프 친구들은 다 함께 강당으로 이동하여
오후에 있을 캠프쇼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순서를 익히고 무대에 오르는 방법, 그리고 안무를 맞추어보는 과정을 통해
캠프쇼를 완벽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발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리허설 후에는 다시 강당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마지막 경기를 하고
컴퓨터 수업을 하였습니다.
점심에는, 마지막 Pizza Day! 늘 그래왔듯이 치즈/페페로니 피자를 골고루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점심 후에는 미술시간으로, 캠프 쇼에서 사용할 천사 날개를 마무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1시30분부터 강당으로 정렬을 시작하여 본격적인 캠프쇼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캠프 친구들의 학부모님과 가족들도 많이 참관하러 오셨고,
장내가 준비되는 동안 그동안 캠프에서 촬영한 사진 슬라이드쇼가 보여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있는 Gator는 네번째 순서였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옷이 약간 축축한 상태라 테이프로 고정해야하는 천사 날개가 잘 붙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승찬이는 날개를 붙이지 못하고 무대에 섰답니다. (ㅠㅠ)
그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Line Dance를 신나게 선보였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제일 마지막 줄이라 무대 앞에는 잘 보이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반별로 쇼가 끝난 후에는 모든 캠프 친구들이 모여 Call me maybe 노래에 맞추어
다함께 춤을 췄습니다. 마지막 캠프 일정이라 그런지 많이 아쉬웠습니다.
쇼가 끝난 후에는 카운셀러와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선물을 주기도 하고요.
3주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다니, 오늘이 마지막 캠프 일정이라는 것이
아이들도 믿기지 않는 눈치였지만 이제는 뉴욕-보스턴 여행 이야기를 계속 하는걸 보니
남은 여행에 대한 설렘 때문에 캠프에 대한 아쉬움은 그새 잊었나봅니다.
마지막 ESL 수업도 잘 마무리하였는데요, 수업 초반에는 어제 부모님께 쓴 편지를 재점검하고
에디팅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간식을 먹으며 선생님과 함께 단어 게임을 하였습니다.
게임이라고 하니, 다들 카드를 들고 열심히 눈에 불을 켜고 열중했답니다. (ㅠㅠ)
이렇게 공식적인 캠프 일정은 마무리하였고요,
내일이면 펜실베니아 대학을 다녀온 후 이곳 필라델피아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그동안 자유시간에 많이 목말라해서, 내일은 조금 느긋한 일정으로 유펜을 둘러보고
필라델피아 시내로 나가서 자유시간도 많이 가질 예정입니다.
필라델피아 기념품도 살 수 있는 쇼핑 시간도 가지고요.
그럼 내일 아이들의 유펜 대학 탐방과 첫번째 주말에 이은 두번째 필라델피아 시내 방문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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