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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8] 위스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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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28 21:26 조회1,2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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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은 날씨가 많이 덥다고 하던데 이곳은 날씨가 선선하면서도 햇살이 참 따사롭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 저희들만 있어서 조금은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잠시나마 아이들 사진을 보시면서 더위를 식히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먼저 <Digital Photography> 시간에는 사진 작가 선생님께서 여러 가지 종류의 카메라를 보여주시고 

기본 작동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구도, 초점, 밝기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구도에 대해 자세하게 배웠는데 사진을 찍을 때 어떤 구도로 찍어야 하는지 여러 가지 사진을 보며 익혔습니다. 그리고는 야외로 나가서 직접 실습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아침부터 카메라로 친구 얼굴이며 풍경이며 할 것 없이 이것저것 열심히 찍더라구요~

그래서 정작 수업 할 때에는 배터리가 다 닳아서 급하게 대체하여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Asrtonomy> 시간에는 먼저 우주의 기본 정의에 대해 배우고 분위기를 돋우는 차원에서 다같이 우주 퍼즐도 맞춰보았습니다.  이론 수업을 들은 후에는 해의 각도와 높이를 재는 측정기를 만들어 밖으로 나가 직접 측정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영하는 아침에 다행히 카메라와 수영 가방을 찾아서 수업에 지장없게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영하 가방을 계속 여기저기 두고 다니더라구요. 제가 뒤에서 계속 주어주면서 챙겨주긴 했지만 자기 물건을 잘 챙기는 습관을 기르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참, 우리 영하 일요일 저녁부터 눈이 약간 충혈 되어있더니 오늘 아침에도 계속 그래서 안약을 넣었습니다. 오전에 보니 괜찮아 졌답니다. 그리고 갑자기 가만히 앉아 있다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살펴 보았더니 눈에 띄는 외상도 없었고 다친 것도 아니였습니다. 아무래도 성장통인것 같아요. 미국에서 키가 무럭무럭 커서 가려나봐요~ 지금은(월요일 밤) 괜찮아졌구요 성장 호르몬이 나오는 시간을 알려주며 일찍 자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은이는 아직도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약간은 울상이긴 하였지만 다른 친구들의 카메라를 빌려 사진도 찍어보고 사진을 확인하며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였답니다.

우리 가은이는 이 수업이 오후에 있으니 이 시간에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반 친구들에게 빌려서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카메라 수리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수리 기간이 오래 걸려서 한국가서 하는것이 더 빠를 것 같아요~^-^;;

참, 홈스테이에서 늦게 돌아오는 것은 호스트 패밀리가 저희 측에 미리 알려 주셔서 사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가은이 8시쯤 늦지 않게 돌아왔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특별히 우리 승주와 지원이는 사진 찍는 것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마치 프로처럼  멋있었답니다~ 사진의 구도도 잘 잡고 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답니다.



참, 우리 선우 바지 너무 예쁘게 잘 맞아요~ 선우도 마음에 들어하구요...사이즈도 조금 넉넉하답니다~

그리고 선우 감기는 이제 완케 된것 같아요~ 그래도 신경써서 잘 돌보겠습니다.



우리 세미는 성격이 밝아서 홈스테이에서도 대체로 잘 지낸답니다. 또래 미국 여자 아이들이 두명이 있는 집이여서 함께 카드 게임도 하며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성격이 잘 맞는 수현이라는 4학년 언니와 같이 가서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왔답니다. 

그리고 세미가 밥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꿋꿋하게 현지식을 이것 저것 먹어보면서 입맛에 맞는 것은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온 비상 식량을 가끔씩 먹곤 한답니다. 함께 모여 라면도 먹고 인심쓰며 나누어 주기도 하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초등 여학생들 간에 룸메이트 변동이 약간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세미와 로마, 수현이와 예진이가 2주동안 함께 지냈었는데 이제는 예진이와 로마 그리고 세미와 수현이가 같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전에 아이들이 다른 친구랑도 함께 지내보고 싶다고 저에게 제안한 적이 있어서 일단 2주 동안은 정해진 대로 지내고 차후에 바꾸기로 했었거든요. 아이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여 모두의 합의하에 결정하였습니다. 방도 바로 마주 보고 있고 넷이서 친하게 잘 지내는 편이랍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소식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댓글목록

선우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캠퍼스에 있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 보여요..이제 다같이 친해졌는지 자연스럽고 좋아보여요.. 선생님 선우긴바지를 세탁하면서 잃어버린것 같은데 찾을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용돈이 부족하지 않을런지 확인 부탁드려요.. 동생선물이랑도 사야되는데 걱정하더라구요..

예진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감사합니다..선생님.. 예진이가 저녁되면 집이 더 그리워지는것 같아요..그래도 꼭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선생님께서 여러가지 배려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새로운 룸메이트 로마와 남은 2주 더 재밌게 지내다 왔음 좋겟네요~~ 예진이에게 엄마는 울 예진이가 잘 지내다 올거라고 믿는다고 꼭 전해주세요!!!

가은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깔끔하게 자기 앞가림 잘하기를 기대했는데 좀더 시간이 필요한가봐요^.^ 선생님 정말 수고많으세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평화로운 표정 참 오랜만이네요$%

승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아이들 모두가 천사같은 표정이네요. 이곳에선 보기드문 표정인데... 아이들이 안스럽습니다. 이렇게 밝은 표정도 우리 아이들에게 있었나 싶습니다. 사진 찍는 폼들이 모두들 작가 수준이네요. 승주가 제일 관심있었던 시간이라 더 재미있었을꺼에요. 캠프후에 이한교회로 나가기로 약속했다고하니 너무 좋습니다. 이연무 선생님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승주 맘 바뀌지않게 좀더 신경써주세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도 감사합니 다.

승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승주에게 전화좀 하라고 해주세요. 일주일에 한번만 하라고 했더니 이젠 아에 하지 않네요 캠프가서 두번 밖에 통 화 못했답니다. 그곳 생활이 너무 좋은기봐요. 혹시 이곳은 잊어버린건아닌지... ㅠㅠㅠ 아들 목소리가 듣고싶네 요. 옆에있음 꼬~ㄱ 안아 주고 싶은 이 엄마의 마음~~ 아들은 알까요???

세미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세미가 룸메이트가 새로 바꿨다는데, 아마 서로서로들 많이 친해져서 누구와 있어도 걱정 없을거 같네요. 선생님, 늘 이렇게 아이들 상황을 자세히 보내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정말 안심이 많이 됩니다. 전화를 하면 항상 잘 지낸디 고만 해서 정말 걱정도

영하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영하 가방을 찾게 되서 다행이에요. 선생님이 영하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워낙 물건을 덜렁대고 잘 잊어버리는 아이라서 이번에 미국 다녀오면 선생님 덕분에 나쁜 습관 고칠 수 있겠네요. 영하 아토피는 괜찮은지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