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0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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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19 18:43 조회54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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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시형, 윤서진, 구정완, 박준혁, 조유찬, 국병준, 최동준, 이승제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적당히 낀 흐린 날씨가 지속되다 소나기가 오는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아이스 스케이팅과 쇼핑, 그리고 저녁시간의 춤 연습으로 지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몸이 캠프 스케줄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아침은 빵, 스크램블 에그, 사골국, 그리고 감자조림이 나왔습니다. 많이 피곤했는지 아침을 간단히 먹고, 아침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침 정규 수업 시간에는 조금 졸린지, 고개를 끄떡거리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교시가 끝나자 정신이 깼는지 다시 눈에 생기가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CIP 수업에서는 공연 소품 만들기와 연극 대본 읽기의 3일차에 들어섰습니다. 그룹별로 나눠 스크립트를 읽는 모습이 지난 이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기찼습니다. 영어 발음에 자신이 없어 가끔 말끝을 흐리긴 해도, 일어나서 목소리를 크게 하여 참여하는 모습에는 볼 수 없던 자신감이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유난히 배가 고팠는지 점심시간을 무척이나 기다렸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후다닥 내려간 아이들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오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수업을 끝낸 후, 수학수업을 했습니다. 오늘은 준혁, 정완, 서진, 시형이가 수학공부를 하는 날이었고 승제, 병준, 동준, 유찬이는 자습을 했습니다. 별다른 스포츠 시간이 없었기에, 조금 지루해하는 아이들이었지만 그래도 정규 수업들의 숙제나 할 일을 다 끝마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수업이 다 끝난 뒤 저녁을 먹고, 단어시험을 치고, 장기자랑을 춤 연습을 했습니다. 3일째 이어지는 연습을 보며 아이들이 장기자랑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고, 나날이 늘어나는 실력과 지치지 않는 끈기가 멋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암벽등반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액티비티 중 가장 스포티한 날이기에 활기가 넘치는 예비 고1, 중3 아이들은 기대가 되어 보였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액티비티이기에 한편으로는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액티비티에서의 주의할 점을 듣고 잠에 드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성시형
시형이는 스케이트를 잘 타진 못했지만 친구들과 손을 잡고 타는 열심히 탔습니다. 쇼핑몰에서도 받은 돈을 다 쓸 만큼 간식을 많이 사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저를 흐뭇하게 했습니다. 점차 사진 찍히는 것에 질려 하는 시형이지만, 사진을 부탁하면 곧 잘 포즈를 취해주곤 합니다.
윤서진
서진이는 오늘 저를 많이 안아줬습니다. 아침에 수업을 가며 “잘 다녀올게요”라고 하며 저를 안아주고, 쉬는 시간에도 저를 보며 안아줄 때 너무 따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평소, 저의 말도 제일 잘 들어주고 2주가 지난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구정완
정완이는 반 재편성 후, 홀로 떨어져서 외로울 뻔했지만, 금방 친구를 사귀어 친화력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여자아이들과 꽤 친해져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쇼핑몰을 갔다 온 후에 제가 새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것을 알곤, 과자도 나눠주는 배려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준혁
준혁이는 저에게 많은 애착이 붙은 듯합니다. 사춘기 무렵의 사내아이라 무뚝뚝할 줄 알았던 아이는 저에게 안기고 볼에 뽀뽀를 해줄 만큼 귀여운 아이입니다. 비록, 가끔 거친 면을 보여도 선을 절 때 넘지 않는 절제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조유찬
유찬이는 동준이와 같은 조가 된 후에 수업을 더 열심히 듣는 것 같습니다. 같이 장난을 많이 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업을 받을 때에는 집중하며 서로의 동기부여가 되어 플러스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국병준
승제와 함께 자기 직전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춤을 연습하는 아이입니다. 신발을 신지도 않고 맨바닥에서 춤을 연습하는 모습이 굉장히 열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어제 아이스 스케이팅 후 쇼핑을 하는 시간에, 민진이에게 남은 돈을 더 주며 좋은 오빠의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최동준
동준이는 순둥순둥하여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친구들의 장난을 동준이가 재치 있게 받아주고, 즐겁게 해주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와 사진을 찍을 때도 웃긴 표정을 지으며 웃기려는 모습에 재미있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승제
승제는 장기자랑 춤을 연습하는 데 제일 열심입니다. 누구보다도 노력하고,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며 리더쉽을 보여주는 모습에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자기만의 선이 있으며, 그 선 내에서는 아주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댓글목록
조유찬님의 댓글
회원명: 조유찬(skyryu6363) 작성일
안녕하세요, G10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저도 서로 정이 드는 모습을 보면서, 헤어질 때 아쉬워 우는 아이가 생길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G10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저도 서로 정이 드는 모습을 보면서, 헤어질 때 아쉬어 우는 아이가 생길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