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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5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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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28 00:35 조회2,0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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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승우, 정재욱, 박해윤, 한정수, 김종민, 정찬형, 김도혁, 유정우, 하건율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말레이시아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한 달 동안의 캠프를 마무리 짓는 두 가지 행사를 하도록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아이들은 한 달 동안의 영어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종 테스트를 보고, 오후에는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장기자랑과 캠프 수료장을 수여하는 클로징 세레머니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7시에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8시 반에 시작되는 파이널 테스트 전까지 장기자랑 준비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장기자랑 준비를 하던 아이들은 시간에 맞춰 시험을 보기 위해서 1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이들은 11층에서 필기시험을 먼저 보았습니다. 아이들 제각기 실력에 맞추어 다른 시험지를 가지고 시험을 쳤는데, 어떤 아이들은 굉장히 빨리 푼 아이들도 있고, 어떤 아이들은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좀 걸린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필기시험을 본 아이들은 바로 이동하여,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스피킹 테스트를 시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캠프에 왔을 때 스피킹 테스트를 보았던 모습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대화가 자연스러워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 처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에서 나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테스트를 마친 아이들은, 다시 장기자랑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상품이 걸려있는 장기자랑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꼭 상을 받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점심을 먹기 전까지 약 2시간 동안의 시간 동안 아이들은 안무를 다시 맞춰보기도 하고, 새로 창작하기도 하면서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곡 선정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다시 선정하고 그에 따라 연습할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아이들은 별다른 불만 없이 빠르게 각자 할 일들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연습하던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2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3층에는 아이들의 클로징 세레머니를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아이들은 차례대로 무대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12번째 순서였는데, 앞 팀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을 펼치기도 하고, 너무 잘하는 팀을 보면서 약간씩 견제하기도 하면서 공연을 즐겼습니다. 그런 후 우리 아이들 차례가 되자, 아이들은 조금 떠는 듯하였지만, 이내 무대에 올라서 지금까지 열심히 연습한 무대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관중들의 호응도 좋았고, 아이들도 무대를 즐기면서 하는 것 같아 보여, 더욱더 즐거운 무대였습니다. 

 

그렇게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서 아이들은 각자 아쉬운 점을 토로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N05 아이들이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잘 해주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지 않았던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인솔 선생님들이 준비한 짧은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캠프 내의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각 인솔 선생님들의 짧은 한마디씩이 들어가 있던 영상이었는데, 아이들은 영상을 보면서 감정이 북받쳤는지, N05 아이들 몇몇은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영상을 시청하고 난 후, 아이들은 수료장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해준 아이들에게 주는 상장과 같은 존재여서 그런지, 아이들은 수료증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수료증을 받고,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들,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과도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클로징 세레머니의 마지막 순서로 장기자랑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 N05 아이들은 그중에서, 2등 상인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노력의 결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뛸 듯이 기뻐하면서 상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기뻐하고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클로징 세레머니를 마무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룹별 시간을 가졌는데, 우리 그룹은 아이들이 장기자랑을 했던 영상을 보면서 서로 웃기도 하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사이에, N05 아이들이 최우수상을 받음으로써 상으로 받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도 도착하여, 아이들은 오랜만에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모처럼의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기도 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로, 캠프의 주요한 일정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달간의 긴 일정이었지만, 오늘로써 그 긴 시간도 끝나가게 됩니다. 캠프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서 저도 N05 아이들에 대한 일지를 마지막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아이들과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활발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인해서 저도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N05 아이들 모두가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으로 멋지게 성장할 수 있기를 먼발치에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솔교사 김준혁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 N05 아이들의 귀국 준비로 인하여 캠프 우체통에 써주신 편지는 한국시각으로 1월 28일(화) 오전 12시에 마감합니다. 이후에 작성된 편지는 전달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N05 아이들의 마지막 개별코멘트로 한 달 동안 캠프에서 느낀 점을 써보았습니다.

 

[김도혁] 애크미에 와서 한 달 동안 게임도 못하고 핸드폰도 못하다 보니 평소에는 재미없었던 것들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중간에는 시간이 빨리 가지만 다 끝나가니까 시간이 점점 느리게 간다. 

 

[김종민] ACME에서 처음 AEON을 가서 음식도 사고 좋았지만 우리 반엔 중학교 남자만 있어서 일도 많이 터뜨려 힘들었지만 이제 끝나간다. 그리워진다. 

 

[정재욱] 이제 캠프가 끝나가는데 많은 친구와 많은 선생님에게 많은 정과 추억들이 생겼다. 근데 벌써 서로를 떠나게 되니 매우 슬프고 가기가 싫다. 처음에는 매우 가고 싶었는데 지금 오니까 매우 가기 싫다. 

 

[하건율] 여기서 1달 동안 지내면서 힘들면서도 보람찼다. 공부도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이제 한국 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더 힘내야겠다. 

 

[전승우] 이제 캠프가 한 달이 지나갔는데 ACME가 너무 좋은 것 같다. 김준혁쌤, 심강섭쌤, 손동현쌤등 엄청 좋은 분이 많으시다. 또 조 과장님한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찾아가면 좋다. 준혁쌤이 짱이다. 

 

[정찬형] 한 달 동안 멋지고 잘생긴 준혁쌤과 사고도 치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틀 뒤에 한국 간다는 생각에 아쉽고 또 한편으로는 좋다. 부모님을 볼 생각에 너무 기쁘다. 

 

[한정수] ACME에서 한 달 동안 수업을 하면서 재미있었던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아쉽다. 

 

[박해윤] 캠프를 마친다니 아쉬움반 기쁨 반이었다. 드디어 집에 간다니 너무 기쁘고 친구들도 보고 싶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은 못 본다니 정말 아쉽다. 이런 캠프를 와서 행복하다.

댓글목록

하건율님의 댓글

회원명: 하건율(nearing) 작성일

김준혁 선생님~ 한달동안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마지막 행사까지 잘 마치고 더불어 상도 타서 기쁘네요^^ 돌아오는 날까지 모두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건강 유의하시길요. 고생 많으셨어요 선생님~!

전승우님의 댓글

회원명: 전승우(jung5014) 작성일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애들에게 선생님과 지닜던 시간들이 커가는 과정에 좋은 영양제가 될것 같아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잘 이뤄지길 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