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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2 인솔교사 심강섭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2 01:14 조회1,096회

본문

 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2_김시후, 안진경, 김민우, 김준서, 김규도, 유준상, 김은중, 김여제, 박주헌 담당 인솔교사 심강섭입니다.

 

 구름이 적당히 끼어있는 하늘은 말레이시아의 아침을 선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분주하게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는 잠에서 덜 깬 모습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아이들이지만, 오늘은 들뜬 모습으로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하였습니다. 암벽등반 액티비티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히 차 있었습니다. 우리방 아이들은 두 번째 순서로 암벽등반을 실시하여야 하였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롭게 준비를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버스에 탑승한 아이들은 말레이시아의 한적한 거리와 나지막한 건물들을 보며 경치감상에 잠겼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는 Rock World라는 실내 암벽등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직원들의 시범을 보고 유의하여야 할 안전사항을 한 번 더 점검 받은 뒤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한명씩 차례로 올라탔습니다.

 

 암벽등반에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처음부터 씩씩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처음 암벽등반을 해보거나,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낮은 곳에서 몇 번 연습을 하다 높은 곳으로 도전하였습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우리방 아이들 모두 높은 곳 까지 무리 없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마음껏 소리도 지르고 즐겁게 웃기도 하면서 평일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습니다. 등반을 마친 후 어제 나눠준 용돈으로 암벽등반장 안에 위치한 매점에서 음료수를 사먹기도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아이들은 팔이 후들거린다며 신기해하였습니다.

 

 액티비티를 다녀온 후 아이들은 숙소 내에서 자유로운 스포츠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방아이들은 의견을 물어 본 결과 탁구를 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다른 방의 또래친구들과 탁구 내기를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었지만, 탁구장은 실내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햇빛에 노출되지 않고 재밌게 탁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과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라면과 떡볶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무척이나마 좋아하였고, 두 번씩 먹는 아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단어시험을 끝으로 하루 일과가 모두 끝났습니다. 아이들은 샤워까지 끝낸 후 내일 있을 수업의 숙제와 예습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모두들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한 탓인지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아이들에게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남은 캠프기간의 다짐을 적어보라 하였습니다.―

 

김시후: 단어공부를 많이 해도 많이 틀리는 것이 너무 슬프다. 그래도 단어공부 미흡하게 한 것이 나의 잘못인 것 같다. 나의 다짐: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하자!!

 

안진경: 개선할 점: 생각을 하고 행동하고, 생각을 하고 말하고, 수업도 열심히 하여야겠다. 간식도 줄일 수 있으면 줄여야겠다.

 

김준서: 매일 늦게까지 놀고싶어요~ 취침시간 30분만 더 늦혀 주시면 안되나요? 그리고 엄마한테 자주 전화하고 싶어요.. 수업 때는 마지막 원어민 선생님 발음이 너무 어려운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김규도: 쌤! 호텔 밑에 위에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어요! 그리고 영어단어 조금만 틀리도록 노력할 테니까, 늦게 자게해주세요~

 

김민우: 앞으로 욕을 하지 않고 친구들을 놀리지 않고 괴롭히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때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단어가 너무 어려워요.~ 외우기 힘들어요. 쌤ㅠㅠ..

 

박주헌: 앞으로 영어단어 시험을 잘 보겠습니다. 선생님이 이야기 하실 때 말도 끊지 않고, 수업시간에 조용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단어시험 통과 기준을 조금 더 넉넉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은중: 오늘은 단어를 매우 못 봤지만, 다음엔 꼭 잘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간식은 먹고 싶습니다!

 

김여제: 레고랜드 선생님 덕분에 너무 재밌었어요~. 그런데 선생님 말 안 듣고 레고 사러가서 죄송하고, 앞으로 말씀 잘 들을게요. 그리고 단어가 너무 어려워요. 단어 한 단계 내려주시면 안되나요?

 

유준상: 선생님 제가 욕을 좀 쓰는데 이제 쓰지 않을게요. 그리고 자는 시간을 10시 20분까지면 늘려주세요.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있는데도 잘 안 외어지네요.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댓글목록

유준상님의 댓글

회원명: 유준상(intomind) 작성일

확실히 이제 6학년이 될 아이들이라 선생님 말씀을 안 듣거나 거칠게 굴기도 하나 봅니다. 선생님이 고생이 많으시네요. 통화했을 때 목소리가 앳되시던데... 그래도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N02인솔교사 심강섭입니다.
응원감사합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있으면서 저 또한 많이 행복합니다~

김시후님의 댓글

회원명: 김시후(mini1102) 작성일

몇년전 클라이밍을 한번 경험해봐서 시후가 더 재미있어 했을것 같네요~ 그리고 지난주에 비해 식단이 많이 좋아진거 같고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들이 나오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N02인솔교사 심강섭입니다.
시후가 등반하는 모습을 보니 운동신경도 좋다고 느꼇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밥도 잘 먹고있으니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