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9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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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7 00:13 조회1,16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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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연, 수인, 송이, 서현, 윤지, 은서, 서윤, 현서 담당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덥지 않은 오늘은 오후에 Closing Ceremony가 있는 날입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춤 연습을 한 아이들은 오늘 아침에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한 후, 오전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가방을 챙겼습니다. 오후에 있을 일정 때문인지 아이들은 평소보다 들뜬 마음으로 수업에 갔습니다.
C.I.P 시간엔 어제 리폼한 애크미 티셔츠를 입고 패션쇼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교시에 C.I.P 시간인 아이들은 런웨이를 활보했고, 스포츠 시간인 아이들은 관객으로 패션쇼를 구경했습니다. 대부분 ‘패션쇼’ 라는 것 자체를 처음 접하다 보니 부끄러워하고 쭈뼛댔습니다. 그러나 원어민 선생님께서 먼저 워킹과 포즈를 시범 보여주시니 감을 잡았는지 자신 있게 걸어와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어제 리폼한 옷이 본인의 개성을 잘 나타내어 멋진 패션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 후 아이들은 장기자랑 직전 바뀐 대형을 맞춰보고 타이밍을 다시 한번 맞추며 마지막 정비를 하였습니다. 맞춘 의상을 갖춰 입고 선글라스도 빌리며 장기자랑 준비를 했습니다. 잠깐의 휴식 후 디스코 나잇이 진행되었던 대강당으로 전 인원이 다 모였습니다. 다소 긴장한 듯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고 엄청 신나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G19 아이들은 실수하지 않고 무대를 즐겁게 즐기고 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다른 그룹의 무대에 호응하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G19 ‘TESCO’ 팀은 총 24팀 중 18번째 순서로 비교적 뒷 순서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노래가 겹치는 다른 팀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걱정했지만 저는 우리가 제일 잘 한다며 격려해주고 무대로 올려보냈습니다. 조명이 꺼지고 “TESCO, 가즈아~!” 라는 구호로 시작된 아이들의 무대는 기대 이상으로 잘 했고 엄청난 호응을 받았습니다. 붐바스틱과 뉴페이스 무대를 무사히 마치고 내려온 아이들은 조금 아쉬워했지만, 제 눈에는 G19 아이들이 최고였고 멋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무대가 모두 끝나고 아이들의 사진으로 만든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영상을 보는 동안 모든 인솔 선생님들은 무대로 올라갔습니다. ‘이젠 안녕’이라는 노래를 부른 후 선생님마다 각 그룹 아이들에게 한마디씩을 전하며 모든 무대가 끝났습니다. 이제 선생님들,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아쉬움에 눈물을 훔치는 아이들도 있었고 담담하게 위로해주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서로 낯가리며 어색해하던 캠프 초반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헤어짐에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 한 켠이 찡했습니다.
조금 진정을 한 후 순위 발표식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기대하며 듣고 있었는데 우수상, 최우수상 팀들을 호명하는 동안 TESCO 가 호명되지 않아 조금 불안해하던 차에 대상 발표만을 남겨 두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바람대로 G19 아이들의 멋진 무대는 챔피언인 대상을 거머쥐었고 상품으로 다음 날 TESCO로 쇼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발표가 나자 아이들은 환호하며 상을 받으러 뛰쳐나갔고 서로 축하해주고 기뻐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후에는 아이들이 원하던 라면 파티를 하며 간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짜로 대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신나게 재잘대는 아이들을 보며 열심히 하나 되어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내일 있을 액티비티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일정의 마무리와 귀국 준비로 인해 8월 17일 (토) 오후 6시까지 우체통으로 보내주신 편지에 한해서만 학생에게 전달 가능합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장기자랑 소감입니다.
김채연 : 오늘 장기자랑을 했는데 18번째 차례였다. 싸이의 뉴페이스, 붐바스틱을 췄다. 그동안 연습한 것을 열심히 했더니 반응도 좋았다. 우리 무대가 끝나고 ‘이젠 안녕’을 부르셨는데 3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상장을 받고 사진을 찍고 순위를 공개할 때 대상 이야기를 하지 않기까지 G19나 테스코가 나오지 않아서 더 속상했는데 대상 발표할 때 테스코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서수인 : 오늘은 드디어 장기자랑을 했다. 순서가 18번째여서 기다리는 동안 엄청 긴장했다. 17번째 할 때 우리가 뒤로 갔는데 혹시라도 실수 할까봐 엄청 걱정했다. 무대를 올라가니까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였다. 오히려 그거 때문에 더 잘했던 것 같기도 하다.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해서 잘 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다들 응원을 열심히 해줘서 정말 다행이다. 다른 무대 다 끝나고 어떤 영상을 보여주셨다. 우리 사진도 나왔는데 그냥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펐다. 쌤이랑 헤어지는게 싫었는데 선생님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왔다. 수료증을 받고 사진 찍은 다음에 장기자랑 발표하는데 계속 우리 이름이 안 나와서 걱정했는데 대상에 우리 이름이 불려서 엄청 놀랐다. 오늘 하루는 너무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한 날인 것 같다. 빨리 테스코가 가고 싶다.
심송이 : 오늘은 장기자랑과 수료식을 했다. 24팀이 나왔는데 우리는 18번째였다. 우리 차례가 다가오자 긴장되고 떨렸다. 우리는 실수 없이 즐기고 내려온 것 같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선생님들이 이젠 안녕을 부르면서 우리에게 한마디씩 했다. 나는 펑펑 울었다. 그리고 드디어 상 발표를 했다. 나는 속으로 계속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 팀이 계속 안 불리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반쯤 포기했다. 마지막 대상 발표를 할 때 우리 이름이 불려서 너무 행복했다. 정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또 내가 안무와 동선을 짜서 더 기뻤고 싫은 소리 안 하고 잘 따라준 조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내일 테스코 가서 즐겁게 놀 것이다. 정말 기쁘다.
이서현 : 드디어 오늘 장기자랑을 하는 날이 되었다. 그동안 열심히 한 만큼 결과도 잘 나온 것 같다. 도수 없는 선글라스에 조명 때문에 앞이 안 보여서 그냥 췄더니 대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되게 복잡하고 정신없었지만 다 같이 한자리에 모여서 논 것이 재미있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수료증을 받을 때 이제 곧 있으면 떠난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났고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빨리 간 것 같다.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노래 부르신거랑 말씀을 듣고 되게 감동 받았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는데 남은 날도 잘해야겠다.
이윤지 : 오늘은 캠프에서 수료식과 장기자랑을 했다. 장기자랑에서 팀원들과 ‘뉴페이스’, ‘붐바스틱’을 췄는데 의외로 반응이 좀 좋았다. 그리고 우리가 정말 열심히 노력한 탓인지 대상(1등)을 받았다. 정말 대상을 받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좋다. 그리고 수료식에서 갑자기 모두 눈물바다가 돼서 당황스러웠다. 오늘 하루 정말 신나고 재밌었다.
+ 선생님 20일부터 못 보게 되더라도 항상 사랑하고 기억할거에요.
장은서 : 오늘은 그토록 기다리던 장기자랑을 했다. 24팀 중에 우리가 대상 1등을 해서 너무 신나고 기뻤다. 그리고 내일 Tesco에 간다. 너무 기대되고 마지막 무대에서 1등을 한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들 잘해서 안될 줄 알았는데 돼서 더 좋았다. Tesco가서 선물, 먹을 것 많이 사올 것이다. 우리 팀은 서로 생각해주고 팀워크가 좋고 다들 서로를 잘 따라주어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호응이 제일 좋았다고 해서 놀라고 좋았다. 내일이 기대된다.
은서는 오늘 C.I.P시간에서 한 패션쇼에서 1등을 해 과자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리폼한 티셔츠와 상품과 같이 찍은 사진은 앨범에 올릴 테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정서윤 : 오늘은 클로징 세레모니를 했다. 나는 뉴페이스랑 붐바스틱을 췄다. 뒤에서 채은이가 “정서윤!” 이래서 완전 부끄러웠다. 그래도 내가 센터여서 엄청 열심히 췄다.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대리님 상이 있는데 채은이랑 은빈이는 우수상을 받았다. 우리 팀 이름이 테스코였는데 의상이랑 옷이 겹쳐서 안 뽑힐 줄 알았는데 대리님이 “대상! 테스코!”라고 하셔서 너무 기뻤다. 빨리 테스코 가고 싶다.
+졸업식할 때 슬픈 노래 나오고 쌤이 우리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셔서 펑펑 울었다. 한국 가는건 좋지만 선생님, 친구들, 언니들이랑 헤어지는 것은 싫다.
조현서 : 오늘은 클로징 세레모니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붐바스틱과 뉴페이스를 배바지와 흰티, 선글라스를 끼고 했습니다. 앞에 다른 팀들을 구경하는데 너무 잘하는 팀이 많아서 내심 상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좋습니다. 빨리 내일이 돼서 리버 사파리도 가고 테스코도 가서 파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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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윤님의 댓글
회원명: 정서윤(tnee0) 작성일1등한 G19아이들 모두 축하해요~^^ 한달동안 우리 아이들 잘 돌봐주시고 이끌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정은입니다.
G19 아이들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서윤이가 이번 기회에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아이들이 저를 잘 따라 주어서 4주동안의 캠프를 무사히 마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