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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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3 21:41 조회8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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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3 김도경, 박사랑, 손현서, 안지온, 윤서연, 조예림, 정지우, 최서은, 최영인 담당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액티비티에 가는 날입니다. 그렇기에 기존 정규 수업이 있는 날보다 기상 시간이 늦었습니다. 아이들 재우고 난 후에 액티비티 브리핑이 시작되어 기상 시간을 미리 공지하지 않았더니, 아침에 아이들이 저를 깨우러 왔습니다. “선생님 왜 깨우러 안 오셨어요?”라고 비몽사몽 하면서 오는 아이들을 보며, 귀여우면서도 벌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형성되었구나, 참 기특했습니다. 일찍 일어난 아이들 덕분에 여느 때보다 빨리 식당에 도착했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는 토스트를 많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줌바 댄스를 배웠습니다. 줌바는 라틴어로 ‘빠르고 재미있게 움직이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줌바 댄스는 음악에 맞춰 재미있는 동작들을 빠르게 하는 춤입니다. 박자가 빨라 아이들이 동작을 잘 따라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이들은 곧잘 따라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앞에 서서 선생님을 보며 따라하는데, 몇 번 하니 금세 외워 동작을 완벽히 구현했습니다. 땀까지 뻘뻘 흘리며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대견했고 참 귀여웠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췄는지 끝나자마자 벌써 배고프다고 점심시간이 언제냐고 제게 물어보더라고요.ㅎㅎ
줌바 댄스가 끝난 후, 점심시간 전까지 아이들은 게임을 했습니다. 기특하게도 아침시간 이후에 단어를 다 외워서 게임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주어진 자유 시간이어서인지 아이들은 어떤 게임으로 할까 정말 열심히 회의를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마피아 게임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로 아는 규칙이 달라서 혼란스러웠지만 서로 규칙을 정리해 게임을 잘 진행했습니다. 의견을 잘 조율할 수 있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시민이라고 속이면서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나갔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저희는 드디어 액티비티를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 장소는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ROCK WORLD입니다. 실내에 들어서자 많은 암벽들이 아이들을 반겼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아이들도 있어 굉장히 신기해했습니다. 모든 벽면이 암벽으로 이루어진 곳에서, 아이들은 안전교육과 방법을 듣고 곧바로 등반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더러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곧바로 적응해 다양한 난이도의 암벽에 도전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높게 올라가는 아이들을 보며 용기 있는 모습에 박수치고 싶었습니다. 무서워하는 아이들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엔 높이 올라가는 아이들을 보며, 저 또한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사와 제자의 관계로 만나면, 보통 교사가 제자를 가르치는, 제자가 교사에게 가르침을 받는 경우를 많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으로 들어가, 깊이 있게 관찰하다 보면 사실 교사 또한 제자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과 살을 맞대며 지내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포기를 모르는 모습 등을 통해 자기반성도 많이 하며 내적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 모습을 많이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제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곤 더 좋은 교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되새깁니다. 제가 인솔교사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랑과 따뜻함을 베푸는 아이들을 위해,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좋은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더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8월 4일 일요일, 한국 시간으로 8시 30분에서 11시 30분 사이에 순차적으로 보이스톡을 통해 학생들과의 전화 통화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은 ROCK WORLD 액티비티 후기입니다.
김도경 – 처음에 제일 짧은 것 했을 때 너무 무서웠는데 하고 나니까 다른 높이의 암벽 등반에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총 3개의 암벽을 등반했습니다. 빵 3개를 샀는데 2링깃밖에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박사랑 – 처음에 했을 때는 짧은 것인데도 너무 무서워서 끝까지도 못 갔는데 몇 번 도전하고, 친구들 하는 거 보니까 엄청 높은 것도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무서웠지만 스릴이 있었고,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래도 빵도 샀고,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더 높은 곳에 도전해야겠다.
손현서 – 팔 때문에 등반을 못 해서 조금 속상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락월드를 구경하기 위해 보러 다녀서 재미있었다. 높이 올라가면 정말 무서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었다
안지온 – 처음에는 암벽 등반이 무서웠지만 도전을 해서 조금이라도 올라가서 뿌듯했다. 언니들과 암벽 등반 했던 시간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 재미있었다.
윤서연 – 처음에는 암벽 등반이 안 무섭게 보였는데, 올라갈 때는 되게 쉽게 올라갔고 내려올 땐 약간 무서웠다. 나중에는 암벽 등반을 씩씩하게 잘 올라가고 내려갔다. 재미있었다.
정지우 – 처음에 제일 낮은 것을 올라갔는데 재미있어서 더 높은 것을 올라갔는데 아래를 봤을 때 엄청 무서웠다. 그리고 내려올 때 엄청 재미있었다. 경사진 곳을 올라갔는데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팔이 엄청 아팠다. 끝!
조예림 – 클라이밍 갔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친구들과 돌아다니고, 친구들이 올라가는 걸 응원하고 구경한 것이다. 음료수 2개와 빵6개를 샀다. 5링깃 밖에 안 해서 신났다. 재미있었다.
최서은 – 암벽 등반에서 도경이랑 같이 다녔다. 안 무서울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까 무서웠다. 그래도 하나는 끝까지 올라갔다. 약간 고소 공포증이 드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최영인 – 암벽 등반 할 때, 꼭대기에 있는 버튼을 잡을 곳이 없어서 못 눌렀는데 정말 아쉬었다. 채린쌤이 다른 쌤과 등반 대결했을 때 져서 조금 속상했다. 하지만 좀 더 어려운 구간을 올라갔기 때문에 자랑스럽다. 그리고 여러 가지 암벽 등반을 해서 재미있었다.
댓글목록
조예림님의 댓글
회원명: 조예림(young791) 작성일
예림아~발목때문에 클라이밍을 못해서 아쉬웠을꺼 같은데 친구들이
하는거보며 재미있었다니 다행이야^^
즐거운 주말 보내구 일요일 통화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몇 시간 후 통화 시간이 시작됩니다. 귀한 시간 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예림님의 댓글
회원명: 조예림(young791) 작성일
선생님~전화통화 예림이 아빠 전화로 부탁드려요~
캠프우체통에 편지로 전화번호 남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네 확인했습니다.
이따 아버님 전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최영인님의 댓글
회원명: 최영인(lena0621) 작성일영인이가 등반이 쉽지 않았을 건데 꼭대기까지 올라간게 너무 장하다^^이따 통화하자 일주일이 길다 엄마 목 빠지겠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몇 시간 후 통화 시간이 시작됩니다. 귀한 시간 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사랑님의 댓글
회원명: 박사랑(sarang0429) 작성일
아이들 인솔하신다고 수고많으십니다.좋은경험을 했을것 같고 모든 경험들이 아이들에겐 다 삶을 살아가는데 팁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사랑이가 처음엔 무서워하다가 포기하지 않고 나중에는 정말 높이 올라가 대견했습니다. 도전하는 자세가 멋진 사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