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2]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1 인솔교사 홍은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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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02 23:04 조회88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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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21 김아련, 김아림, 김채린, 손수민, 이다현, 장서윤, 정은채, 채지원, 최윤서 인솔교사 홍은정 입니다.
건물 안에서도 더운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오늘은 태양 빛이 강렬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며칠 전 에어컨을 키고 잤다 감기 걸린 적이 있기에 그날처럼 우리 아이들이 오늘 날씨가 덥다고 해서 혹시나 에어컨을 계속해서 켜놔서 감기에 걸리거나 몸 상태가 안 좋아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어 계속 신경을 써주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아이들은 남녀가 나뉘어 애니메이션 속 춤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번과 연결해서 수업을 듣는데 저희 반 학생 중 윤서가 원어민 선생님을 대표해서 앞에 나와 영어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윤서의 말에 따라 춤을 열심히 따라 했습니다. 어설픈 동작들이 선생님인 제 눈에는 그저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영어시간에는 아이들은 오늘 비교급을 배웠습니다. 비교급에도 여러가지 표현이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에서 부터 잘 쓰이지 않는 비교급까지 배웠다고 합니다. 비교급은 아이들이 문장을 만드는데 생각보다 많이 쓰이는 표현 법이라 아이들이 문장을 조금 더 멋있게 만드는데 표현 방식 입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제가 먼저 물어보기도 전에 와서 영어수업에 무엇을 배웠는지 말을 해줍니다. 그만큼 어느정도 영어수업에 흥미를 많이 붙힌 것 같습니다. 아직도 원어민 선생님들의 영어 수업이 어렵게 느껴지는 친구들도 있지만 아이들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적응하는 것이 보여 마음이 놓입니다.
아이들이 어제 다툰 문제로 선생님께 혼이 났기 때문에 아침에는 다들 기운이 좀 없어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린 사춘기라 마음정리가 다 안됐겠지만 남은 3주를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걱정이 돼서 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어제 밤 제가 아이들을 한방에 불러모아 대화를 한 후 제가 다시 돌아간 후에 다툰 세 명의 친구들이 서로 안고 달래주며 화해를 했다는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선생님께 혼이나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고 아직은 다툰 친구가 밉게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노력해주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액티비티 활동을 나가게 됩니다. 실내 암벽등반을 하러 가는데 평소에 하지 않았던 운동이라 몇몇의 아이들은 걱정을 하기도 하고 몇몇은 엄청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활동을 하며 몸을 부딪치면 조금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통해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을 쌓는 것이 물론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아이들의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G21 아이들의 부모님들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아이들의 액티비티는 아픈 친구가 없이 우리 9명의 모든 친구들이 전부 좋은 추억을 쌓아 올 수 있도록 전날인 오늘부터 더욱 더 신경 써 주었습니다.
*개별 코멘트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성격의 장,단점을 물어보았습니다.
수민: 나는 긍정적이고 뭐든지 열심히 하랴고 노력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다.
하지만 작은일에 상처를 잘받고 고민을 많이 하고 선택을 한번에 못한다.
다현: 나는 신나면 한 없이 밝아지고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 덜렁대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윤서: 나는 친밀감이 높고 어떤것을 선택해야할 때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다. 책임감이 강하고 끈기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나는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 너무 과하게 솔직한 면이 있다.
아림: 나는 낙천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사람들에게 편하게 잘 대해주어 원 없이 잘 해준다. 하지만 주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내 일이 아니면 완전히 외부의 일 이라고 생각하고 넘긴다.
지원: 나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이성적이려고 노력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잘 공감해 준다. 남들의 잘못된 분위기가 의견에 휩쓸리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행동에 대한 뒷일을 지나지체 두려워 한다. 그래서 어떤일에 대한 추진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걱정 할 필요가 없는 일에 걱정을 많이 한다.
아련: 나는 긍정적이고 무슨일이 일어날 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빠르고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친구들이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려 할 때 따끔한 말로 충고 해 줄 수 있다. 하고싶은 말을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친구관계나 인간관계에서 가볍게 생각해서 친구들이 서운해 할 때가 있다. 말을 하기 전에 머리에서 거치긴 하지만 제대로 거쳐지지 않아 상처 받는 말을 해 버릴 때도 있다.
은채: 많은 사람들과 골고루 친해지려한다. 타인을 이해하려하고 노력한다. 긍정적이고 밝고 생각이 깊은 편이다. 하지만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부정적인 생각으로 흘러 갈 떄가 종종 있다. 그리고 힘든 감정을 풀어 내지 않고 마음속에 쌓아둘 때가 있다.
채린: 나는 모든게 긍정적이고 남이 무슨 잘못을 해고 한번의 실수로 그 사람을 꺼려하거나 편견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매 순간에 생각이 짧고 생각이 짧아서 후회할 때가 많다.
서윤: 나는 활기차고 잘 웃고 행복해 한다. 힘든일이 있어도 웃으며 풀어 넘길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속으로는 슬퍼하지만 겉으로는 티를 안내고 속에 담아두는 것이 있는 것같다.
댓글목록
최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최윤서(CYS2005) 작성일
윤서야. 한국도 많이 덥다. 아마 말레이지아랑 한국이랑 비슷한 기후일 거 같아.
엄마아빠와 떨어져서 지내는 시간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서로달리 살아온 친구들끼리 매번 좋을리는 없을거야. 하지만, 항상 공동체 생활에서는 나 자신을 앞세우기 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예의를 지키는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잘 깨달았으면 좋겠어. 화해하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사람과 사람은 각자의 불꽃을 가진 촛불같아. 친구란 그 불꽃이 스스로의 힘으로 잘 타오를 수 있도록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볼 뿐, 멀어지면 외로와지고, 가까이 하겠다고 한쪽이 넘어져버리면 제대로 탈 수가 없단다.촛불과 촛불사이의 거리를 적당히 유지할 수 있을때, 친구와 오래 지속되는 사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번 캠프에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워 올 수 있기를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