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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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27 02:04 조회1,32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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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이은성, 이홍, 성해민, 이승주, 정세진, 유지원, 윤경준, 김민권, 조정훈, 류승원, 곽민규, 이유신 학생 인솔담당 박찬율입니다. 오늘 이 곳은 아침부터 구름이 끼더니 오후에 소낙비가 내렸습니다. 간만에 내린 소나기는 후끈 후끈한 말레이시아의 열기를 식히고 총명한 오후 하늘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볕을 내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정규 수업에 익숙해 졌는지 확실히 투정이 줄었으며 수업에서의 친구들,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점차 친해지면서 하루하루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고정된 스케줄이 진행되는데 아이들이 하루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성 : 오늘 다른 선생님으로부터 은성이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행동이나 말도 예쁘지만 어제부터 시작된 영어일기에서 아이가 나이에 맞지 않게 훌륭하게 썼다고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은성이에게 전했더니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으나 분명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이홍 : 홍이는 보여지는 것과 달리 수업이 조금 어려웠던 모양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피드백을 아이에게 쪽지로 받았는데 생활을 잘하던 홍이가 의외로 수업이 어렵다고 한 점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때문에 오늘 홍이가 듣는 수업의 원어민 선생님을 찾아가 조금 더 쉽게 가르쳐달라고 전달하였습니다.
성해민 : 해민이는 수업을 잘 즐기는 아이 중 한명입니다. 영어 수업 특성 상 원어민 선생님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한데, 해민이는 손을 번쩍 번쩍 들어가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오늘 수학시간에도 본인이 직접 한 친구의 수학 공부를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이승주 : 승주도 오늘 수학시간에 해민이와 함께 했습니다. 4학년 2학기의 수학이었지만 승주는 나눗셈에 대해 모든 내용을 알고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문제를 푸는데 30문제 중 30문제 전부를 맞았습니다. 수학 지도 부분에서 승주는 절대 걱정 없을 것 같아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정세진 : 세진이는 점점 적응함에 따라 말이 많아져서 너무 예쁩니다. 평소에도 말수가 적은 아이는 아닌데 스스로 어려운 부분을 혼자 속앓이 하지 않고 제때 말해주는 게 너무 예쁩니다. 세진이는 오늘 레고 인형을 몇 차례 잃어 버렸지만 결국 근처에서 같이 다 찾았습니다.
유지원 : 오늘은 지원이의 다른 모습을 본 날입니다. 어머니께서 염려했던 조용한 성격인 아이가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 활동에서 최후의 몇 인까지 올라가 집중력을 최대로 하여 레크레이션에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말 수가 적을 뿐이지 아이는 충분히 적응 잘하고 있습니다.
윤경준 : 경준이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친구입니다.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저에게 말을 하고 이내 근처에서 찾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금 더 물건을 소중히 생각하고 잃어버렸을 때 한번 더 생각을 해보자고 지도를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 민규, 유신이와 가장 가깝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김민권 : 민권이는 영어에서 특정 과목의 수업이 살짝 쉽다고 저에게 말을 해줬습니다. 때문에 제가 민권이의 담당 원어민 선생님에게 난이도를 조금 올려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아이들과도 친하게 어울리는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정훈이랑은 함께 합니다.
조정훈 : 정훈이의 입술이 조금 텄습니다. 밤에 본격적으로 통증이 오는 것 같아서 다른 인솔 선생님의 립밤으로 임시 조치를 해두었습니다. 내일 날이 밝으면 입술에 바르는 약을 구해서 정훈이에게 처방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정훈이도 민권이와 마찬가지로 다른 아이들과 노는 빈도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다치지 않게 놀라고 하였습니다.
류승원 : 승원이는 말이 많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피드백에서도 잘 지낸다고 하며 실제로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나 말 수가 없어서 승원이의 본심을 제대로 알 수가 없어서 조금 걱정입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인터넷 편지 덕분에 승원이가 힘을 얻는 것은 확실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곽민규 : 민규도 역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민규 뿐 아니라 저희 아이들 모두의 특징인데 최대한 원어민 선생님 근처에 붙어 앉으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민규도 역시 대부분 원어민 선생님의 옆이며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이 예쁩니다. 또한 식사를 할 때에도 아이들에게 순서를 양보하는 등 반장으로서의 포용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유신 : 유신이는 항상 밝은 기운의 소유자입니다. 오늘도 찡그린 표정 한 번 보이지 않았으며 제일 친한 민규와 항상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수업을 듣는 반에는 유신이가 빌라 내에서 혼자지만 그 쪽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유신이에 대한 신뢰감이 점점 쌓이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은 아이들이 날이 갈수록 밥을 먹는 양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저희 인솔교사 선생님들이 매 끼니마다 배식을 해주기 때문에 저희 아이들이 밥을 받고 먹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어 느꼈던 것입니다. 그 만큼 아이들이 적응을 잘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싶다는 아이들도 점점 지내면서 잊어 가는데 조만간 통화가 가능한 날이 오면 어머니들의 따뜻한 애정과 위로를 아이들에게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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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회원명: 박미란(roach7907) 작성일안녕하세요 승주 어머니, 승주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오전 중에 저와 얘기 나누셔서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승주는 제가 더욱 챙기도록 할테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김민권(tini0813)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민권 엄마 입니다... 민권이 모자는 용돈에서 한개 구입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민권이 수업 레벨리 현재 어떻게 되어있는건지요? 민권이 스스로가 쉽다고 했으면 본인한테 조금 안맞는 레벨이라고 생각이 되어서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안녕하세요 민권이 어머니, 민권이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모자는 다음 액티비티때 민권이 용돈 일부로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 민권이 영어 수업 부분에서는 오늘 제가 원어민 선생님들께 말해서 난이도를 높혀달라고 한 상태입니다. 추후 민권이에게 피드백을 받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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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명: 이은성(s9922027) 작성일은성아 캠프생활 적응 잘 하고 있는 모습 보니 할머니는 안심이 되네. 아직 어린 나이에 엄마 아빠한테 응석만 부리고 있어야 되는데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 가서 의젓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이 나라에 큰 보탬이 되는 일꾼이 되겠구나. 많은 경험을 쌓고 룸메이트랑도 잘 지내고 자기 물건 정리 잘 하는 은성이의 모습 보여다오 사랑한다. 내 손자 은성이 화이팅
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성(s9922027) 작성일어제는 일기도 잘 썼다고 칭찬도 듣고 기분이 좋았겠는데 왜 좋은반응을 보여 주지 않았을까? 혹시 은성이 실력 보다 낮은 반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안녕하세요 은성이 할머니, 은성이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은성이는 칭찬에 어색하고 쑥스러웠던 모양입니다 ㅎㅎ 하지만 은성이 본인도 자신감을 얻은게 분명합니다. 은성이는 현재 본인과 가장 맞는 레벨에 있으니 그런 부분에서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성(s9922027) 작성일선생님 더운 곳에서 꼬맹이들 데리고 너무 수고가 많으십니다 가까이 계신다면 시원한 빙수라도 만들어 대접하고 싶습니다.어린것을 보내 놓고 괜시리 할미가 걱정이 많아지나 봅니다 수준에 맞는 멋진 수업 잘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선생님 건강 잘 챙기시고 앞으로 쭈욱 수고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안녕하세요 은성이 할머니^^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할머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조정훈(junghoon) 작성일선생님 정후니 감기는 다 나았나요? 입술도 텄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지켜 봐주셔서 바로바로 응급처치가 잘 되고 있는거 같아서 맘이 놓입니다. 감사합니다. 정훈이가 영어 수업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도 많이 궁금하네요 . 한국에서 영어를 많이 하지 못하고 갔는데 걱정이 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안녕하세요 정훈이 어머니, 정훈이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정훈이 감기는 다 나았고 아까 입술 튼 곳 바르는 약도 외부에서 사와서 정훈이에게 줬습니다. 영어 수업에는 민권이랑 잘 적응하고 있으며 저희 원어민 선생님들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니 믿고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