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3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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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8 22:44 조회85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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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3 김도경, 박사랑, 손현서, 안지온, 윤서연, 조예림, 정지우, 최서은, 최영인 담당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오늘은 멋진 일출이 돋보이는 아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이곳의 하늘, 특히 아침 하늘은 매번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예쁘고 빛납니다. 오늘도 파란색의 하늘과 빨간색의 햇빛이 조화를 이루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아름다운 아침 아래, 우리 아이들은 기상 습관이 형성되었는지 제가 따로 깨우지 않았음에도 기상 시간에 맞추어 일어나 하나 둘씩 모두 준비를 마치고 있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이를 닦고, 친구의 옷을 찾아주고, 집합할 수 있도록 다들 나오라고 선생님 대신 얘기해주는 등 어느덧 배려심이 몸에 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 특히 단체생활을 하며 서로를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배우고 체득하는 듯 해 마냥 대견할 따름입니다.
저희 그룹은 몇 가지 규칙을 세웠습니다. 단체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선 약속을 기반으로 한 규칙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규칙을 세우기 위해선 나의 입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도 생각하는 배려심이 필요하고, 규칙을 지키는 과정 자체가 독단적인 행동을 지양하고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니 배려를 몸으로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규칙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저희 그룹 규칙을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안전입니다. 아이들 저마다 캠프에 온 목적, 캠프에서 배운 내용은 다를지라도 이러한 것들이 모두 유의미해질 수 있는 기본 전제 조건은 건강함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해야 온전히 캠프활동에 집중해 넓은 경험의 폭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화합입니다. 단체 생활을 좀 더 유의미하고 값지게 보낼 수 있는 요소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추억과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랬으면 하는 바람에 두 번째 규칙을 화합으로 정했습니다.
이와 같이 규칙을 단어로만 제시했지만 아이들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도 두 개의 단어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서로를 북돋고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규칙들을 보며 아이들은 어떤 건의 사항이나 문제가 있으면 서로의 의견을 나눠 규칙을 세워야 함을 스스로 체득했고, 그 결과 ‘서로의 방에 들어가기 전엔 벨을 누르고 용건을 말하고 동의를 구하기’라는 규칙을 아이들이 스스로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규칙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필요한 규칙들을 아이들과 함께 하나하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우리 아이들이 가족과 통화하는 날입니다. 통화하기 전엔 절대 울지 않겠다고 제게 자랑스럽게 말하더니 대부분 울먹이면서 통화를 하더라고요. 의젓하고 씩씩한 우리 아이들이 역시 부모님에겐 아직도 아기인가 봅니다:) 우는 아이들을 포함해 모든 친구들 지금은 잘 씻고 방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잘 준비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 내일부터 또 힘찬 캠프 생활 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가족의 품을 벗어나 타지에서 누군가와 함께 지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여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제 예상보다 훨씬 더 서로를 의지하고 또 배려하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지금처럼만 아이들이 무사히 그리고 행복하게 캠프 활동 끝낼 수 있도록 항상 발전하는 인솔교사 윤채린 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댓글목록
최영인님의 댓글
회원명: 최영인(lena0621) 작성일
어제 통화하는데 영인이 목소리가 많이 졸린 것 같아서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했어요^^;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너무 좋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영인이 오늘도 건강하고 재밌게 하루 잘 보내라고 전달해주세요^^
선생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셨구나..다음에는 좀 더 일찍 전화통화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인이 정말 의젓하게 동생도 잘 챙기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어요. 친구들이 영인이 재미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선생님께 예쁜 말만 골라서 하는 아주 대견한 친구입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를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김도경님의 댓글
회원명: 김도경(angel0127m) 작성일
우리 도경이 첫통화 첫마디가 엄마 보고싶어 집에가고싶어...일줄 알았는데 "엄마 선생님 너무 좋아"였네요~ 낯가림 심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그룹 친구들도 다들 착한 친구들만 모아놓은 거같아서 오늘에서야 맘이 많이 놓였어요
항상 수줍은 모습만 사진에 보이다가 오늘은 우리 도경이 정말 기분좋을때 나오는 미소도 보았고^^ 선생님과 친구들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정말 착하고 대견한 친구들이 제 그룹이 되어 저 또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도경이가 첫 날에 비해 제게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해줘요. 이제 선생님이 정말 많이 편해졌구나 생각이 듭니다. 우리 도경이 요새 많이 웃고 다녀요ㅎㅎ 앞으로도 사진에 도경이의 예쁜 웃음 담도록 하겠습니다. ^^
조예림님의 댓글
회원명: 조예림(young791) 작성일
예림이 전화를 기다리다 울음섞인 목소리 들으니 맘이 짠했네요ㅠ
그래두 통화하는동안 친구들 많이 사귀었다..친한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들으니
안심도 되고, 원어민 선생님 수업도 재미있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선생님~아이들 하나하나 신경써주셔 너무 감사하고 친구들과 사이에 마찰없도록
신경쓰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더욱 믿음이 갑니다~
선생님 한주가 다시 시작되었네요~아이들과 즐겁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기대할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예림이 평소에 많이 웃고 재치있는 친구라 예림이가 울어 저도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통화 끝나고 제가 안아서 토닥여주니 금방 그치고 웃으며 친구와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어머니ㅎㅎ 앞으로도 예림이를 비롯해 우리 G13 아이들 캠프생활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정지우(jjw0103) 작성일
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이 많이 성장하는 시간들이 될것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좋은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니 저도 기쁩니다 ~
오늘 하루도 애써주실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예쁜모습 볼수 있도록 올려주신 사진들도 감사해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지우는 정말 의젓한 친구에요. 어떤 일이든 묵묵히 잘 해내고 어떤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지우의 밝은 모습 덕분에 저도 힘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지우는 흥도 많고 정도 많고 웃음도 많은 친구입니다. 지우 언제나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앞으로도 아이들의 예쁜 모습 사진에 많이 담겠습니다.^^
박사랑님의 댓글
회원명: 박사랑(sarang0429) 작성일아이의 목소리를 들으니 넘 기뻤습니다. 저 또한 눈물이 나고.혼자서 멋지게 캠프생활을 하고있는 사랑이가 대견해서 울컥 하더라구요. 이제 일욜 저녁이 기다려질것 같습니다. 아이들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멘트달아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사랑이는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울지 않겠다는 정말 대견하고도 기특한 친구입니다. 사랑이를 비롯해 아이들을 더 신경쓰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윤서연님의 댓글
회원명: 윤서연(yun) 작성일
서연이가 영어 캠프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엄마가 쓴 편지 서연이가 받아보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윤채린입니다:)
처음 캠프에 온 것이 무색할정도로 서연이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편지는 틈틈이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