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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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27 02:31 조회1,2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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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민, 상훈, 성중, 상빈, 기준, 정욱, 광윤, 준혁, 동근, 성우, 은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아직 캠프 스케줄이 완전히 몸에 익지 않아 피곤이 남아 있을 텐데도, 저희 분반은 졸린 눈을 비비며 세수를 하고 가장 일찍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했으나 열대성 기후 특유의 갑작스런 비가 하루 중에도 몇 차례 내려 오늘의 날씨는 내내 변화무쌍했네요. 다행이 아이들이 숙소와 식당 및 수업 강의동을 이동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아 아이들이 비를 맞는 일은 없었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정규수업이 진행되는 일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주어진 시간표에 따라 강의실과 담당 선생님을 바꿔가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영어수업은 저녁식사 전까지 총 8교시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이 중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1:8 수업이 6시간, 현지 선생님과의 1:4 그룹수업이 2시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 곳 말레이시아 현지에 도착한 이후로 오리엔테이션과 정규수업 등을 거치며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서로 조금 더 가까워진 덕분에 수업 분위기는 한층 더 활기를 띠었습니다.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원어민 선생님을 붙잡고 농담을 하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등 활발하게 변해가고 있고, 원어민 선생님 또한 다소 긴장감 속에 치러진 첫 인터뷰 때보다 확연하게 달라진 학생들의 태도에 반가움을 드러내었습니다.
또한 제가 지켜본 바로는, 아이들의 식사량도 평균적으로 조금씩 늘어난 듯 합니다. 식당은 호텔 내에 있는 한식당을 매번 이용하고 있는데, 양질의 재료를 사용한 한식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된 뷔페식 식단을 제공합니다. 아이들은 매번 자신이 원하는 양 만큼 접시에 담아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아이들의 식사량이 처음 도착했을 때보다 조금 늘었습니다. 수업시간엔 열심히 공부하고, 식사시간에는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이 캠프에 모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어 마음이 한결 놓였습니다.
정규수업 외에도 여러 가지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 순차적으로 병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영어수업 이후 각 학년별로 그룹이 나뉘어 2학기 진도의 수학수업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지친 기색 없이 수학수업에도 열정을 갖고 임해주었습니다. 수학수업은 저희 인솔교사들이 한국어로 진행하며 안내에 따라 아이들이 한국에서 각자 준비해 온 공동의 교재를 사용합니다. 또한 저녁시간의 영단어 암기와 영어일기 쓰기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별다른 투정 없이 아이들끼리 한 곳에 모여 저녁시간까지 영어단어 암기를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일은 싱가포르에 있는 사이언스 센터로 액티비티를 나가는 날입니다. 캠프에 와서 처음 나가는 액티비티이기도 하고, 반복되는 일정 속에서 잠시나마 아이들에게 에너지 충전과 기분전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솔교사를 비롯한 현지 진행팀들이 내일 외출을 준비 중입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안전과 알찬 행사진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오늘 코멘트는 가장 좋아하는 원어민 선생님이 누구인지에 대한 아이들의 소감으로 대신합니다.
★ 강승민
내가 가장 기다리는 수업은 Roy 선생님의 수업이다. Roy 선생님은 수업에서 일어나서 발표를 많이 하게 하시는데, 전체적으로 학생들을 위하는 것 같아 좋았다. 계속 조금씩 더 좋은 문장을 말하도록 이끌어내려고 친절하게 노력하신다. 처음에는 반강제적으로 발표를 했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할 것 같다. 힘들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 김상훈
나는 Lui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좋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의 스타일은 재미있게 쉽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인데 Lui선생님은 얼굴부터 장난스럽게 생기셨고 우리가 하는 게임을 하신다고 해서 친근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수업을 들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관련지어서 수업을 하시기 때문에 좋다.
★ 김성중
내가 가장 좋았던 선생님은 Roy 선생님이다. 이유는 말레이시아를 들어올 때 같이 왔는데 그때부터 친근하게 대해주셨고, 시험 볼 때도 계속 칭찬해주셨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는 영어는 계속 연습해야만 하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처럼 수업만 하려하지 않고 계속 우리와 친해지려고 하시는 것 같아 좋았다.
★ 박상빈
내게 가장 좋은 원어민 선생님은 딘 선생님이다. 처음엔 조금 진지하기만 하고 영어도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어 지루하고 그랬지만 몇 번 더 수업을 하고 나니 장난도 많이 치시고 딘 선생님의 영어도 약간 익숙해지고 영어 지도를 잘 해주시는 것 같아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딘 선생님에게 영어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또 딘 선생님 옆에 있으면 좋은 향이 났다. 그래서 더 기분 좋게 수업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 서기준
나는 Lui 선생님이 가장 좋다. 가장 친근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과 다르게 많이 웃고 즐겁게 해주신다. 거기다가 수업도 잘해주신다. 처음 만났을 때는 첫인상이 좋지 않았지만 초콜릿 받고 같이 게임이야기 하고 하니까 재미있고 좋은 선생님 같았다. 그리고 친구와 이야기하는 느낌이 든다. 친구가 한명 더 늘어났다 해야 하나. 그리고 어린 학생들의 장난을 스스럼없이 받아주시고 같이 장난쳐주신다.
★ 안정욱
Roland 선생님이 지루하게 책만 하시지 않고 우리들이 각각 모두 일어나서 발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다른 사람들이 내가 발표한 거에 대해 3문장으로 말해야 자리에 앉게 해주셨다. 중간중간 재밌는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또 우리들이 학원에서 공부를 너무 많이 한다고 이 시간에는 모두 재밌게 발표하며 지내자고 하셔서 좋았다.
★ 우광윤
Dean 선생님이 이해하기 쉽게 쉬운 말로 설명해주셨고 자기소개를 통해서 서로 모르는 사람의 이름도 알게 해주었다. 처음에는 어색할까봐 자기소개를 하고 선생님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고 하셨는데, 그 덕분에 선생님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grammar 때 can, could, be able을 배운 것을 사용해서 그것으로 물어봐서 흥미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특히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좋았다.
★ 이준혁
나에게 가장 좋았던 선생님은 Lui 선생님이다. 재미있고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나한테 착하게 대해 주셨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많지만 그래도 문법보다 읽는 법을 많이 알려주셔 가지고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 그런 점으로 나한테는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분위기도 재미있게 해주셔서 좋았고 우리에게 맞춰서 대해주셔서 좋은 점이 많았다.
★ 임동근
오늘 제일 좋았던 선생님은 Ramon 선생님이다. 그 이유는 전체적으로 일단 수업이 제일 재미있었고 선생님의 말이 적당하게 빨라서 알아듣기 쉬웠다. 선생님께서 말하신 것 중에 subject에 she가 있었는데 she를 쉬(오줌)라고 바꾼 것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집중했던 수업시간이었기에 제일 기억에 남는다.
★ 정성우
Lui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과 다르게 우리와 비슷하다. 예를 들어, 취미나 성격이 비슷하다. Lui 선생님은 수업을 하면서도 우리에게 가끔씩 장난도 치면서 수업을 진행하셔서 지루하기만 하지는 않다. 또 Lui쌤은 게임을 하셔서 수업을 마치고 게임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고 잘 맞는다. 그래서 친근하고 재미있다.
★ 정은재
나는 루이지 선생님이 가장 좋았다. 공감대 형성을 잘해주었고 수업을 계속 노는 듯이 편한 분위기에서 좋았다. 별명도 쉽게 허락하고 부르게 해주셨다. 또한 매우 좋은 유머감각을 살려 수업을 지루하지 않게 하였다. 그리하여 루이지 선생님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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