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2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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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9 22:38 조회84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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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서영, 위서인, 위정인, 구효원, 유현지, 김유나, 조영은, 이예인 인솔교사 정하영입니다.
오늘은 파이널 테스트와 장기자랑을 지나 정규수업이 있던 날이자, 4주 1차 친구들이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7시에 기상한 우리 아이들은 평소처럼 시끌벅적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방에 있던 현지가 오늘 떠나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우울한 마음으로 현지와 이야기하며 서로의 번호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돈독한 모습을 보니 제가 괜히 짠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으로 나온 치킨너겟과 감자튀김, 어묵탕과 샐러드 그리고 토스트를 든든하게 먹고 정규수업에 임했습니다. 슬픈 마음을 뒤로 하고 최선을 다해 수업에 임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 그동안 같은 수업을 받으며 정이 들었던 4주 1차 공부 반 친구들과도 작별인사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정이 정말 많이 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전수업이 끝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우리 아이들은 모두 방으로 모였습니다. 다같이 현지를 끌어안고 그동안 고마웠던 일이나 속상했던 일 등등 한달간의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서로를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현지도 서럽게 울고 우리 아이들도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울음이 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
5주와 4주 2차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가고, 현지와 저는 짐을 싸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지가 저희 방 아이들을 아끼고 소중히 여겼던 마음이 저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왔습니다. 한국에 가서 부모님을 보는 것은 너무너무 좋지만 정들었던 룸메이트들과 떨어지려니 너무 슬프다면서 자신도 5주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는 현지를 달래주었습니다.
정규수업을 마치고 저희 방 아이들과 저는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싱가포르 항공으로 떠나는 현지를 배웅해 주었습니다. 한달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만난 것 같다고 서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이 제가 담당하는 아이들이라 참 행복했습니다. 5주 그리고 4주 2차 아이들과 한께 남은 일주일을 더 파이팅 넘치게 생활하리라 다짐했습니다.
오늘의 아이들의 개별코멘트주제는 <자신의 보물과 그 이유>입니다
서영
가족 - 가족은 날 사랑하기 때문에 날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비밀 일기장 - 여기엔 비밀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보물상자 - 이 안에는 모든 것들이 있다. 악세서리, 수첩 등
서인
가족 - 없어서도 안되고 가장 소중한 존재니까
친구들 - 나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니까
방탄소년단 - 우울할 때 힘이 되게 해주고 너무 좋아서
정인
가족 - 단순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친구가 준 편지 - 내 친구들이 진심을 다해서 쓴 것이기 때문이다.
꿀꿀이 인형 - 내가 캠프가기 전에 가족들을 생각하기 위해서 가져온 인형이기 때문이다.
효원
가족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유일한 버팀목이다.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돈 - 내가 사회생활을 할 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의 미래와 나의 꿈 - 나의 인생을 좌우하는 나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목표가 있어야 나의 인생과 희망이 뒤틀어진 곳으로 향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나
가족(강아지 포함) - 나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나와 엄청 친한 친구들 - 나를 재미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나 - 나는 나를 소중히 여겨야 하기 때문이다,
영은
가족들 - 항상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가족들이고 제일 잘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가족들이기 때문이다
나 - 내가 날 소중히 여겨야하는 영은이도 보물이다.
선물 - 진심을 담아 쓴 편지나 선물을 받으면 항상 간직하고 싶고, 한번씩 읽어보면 기분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예인
가족 - 나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나를 이해해준다. 든든하다.
친구 - 든든하다. 의지할 수 있다
나의 꿈 - 나를 발전해 줄 수 있다. 뿌듯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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