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4 인솔교사 이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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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0 23:46 조회8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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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민, 정아인, 송은빈, 이주윤, 박채윤, 고민주, 김서연A, 김서연B 담당 인솔교사 이승주입니다.
어제의 길었던 액티비티가 끝난 다음날인 오늘은 아침부터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나기 힘들어했던 하루였습니다. 평소에 자는 시간보다 조금 더 늦게 잤던 터라 아이들은 피곤함을 잘 떨쳐내지 못하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부터 비몽사몽한 모습이었습니다. 많이 피곤해하는 아이들인걸 알지만 그래도 오늘의 정규수업을 위해 아이들을 깨워 아침식사로 향했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아이들 각자 수업을 하는 교실로 향했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했다는 것을 원어민 선생님들도 알고계셨기 때문에 수업 진도는 그리 많이 나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 CIP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영화를 다같이 감상하고 그 중 한 장면을 엽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또한 수업의 마지막 쯤에는 다같이 연습한 장면을 발표하며 CIP시간을 보냈다고 아이들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오늘 문법시간에 아이들은 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에 대해 공부를 하였고 영어일기 시간에는 다른 때와 달리 특별히 영어일기 쓰는방법에 대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영어일기는 원래 캠프에 들어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들 스스로 쓰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지만 오늘은 원어민 선생님께서 어떻게 일기를 시작해야하는지 어떤 상황에 어떤 단어를 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한 수업을 해주셨고 아이들은 매일매일 쓰던 일기를 기본적인 틀을 가지고 좀 더 말끔한 문장과 문맥으로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마친 오후에는 아이들과 다 함께 숙소를 정리하고 청소하였습니다. 캠프에 온 이래로 짐을 풀고 방을 정하면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방청소를 맡겼었지만 이제 3주차로 접어들며 아이들 모두 몸도 마음도 익숙해져 방을 정리하는 일도 조금씩은 게을러지고 있던 탓에 아이들과 다 함께 숙소를 청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보다 식사를 먼저 마친 아이들은 저에게 먼저 숙소로 가겠다며 인사를 하고 부리나케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밥을 먹고 숙소에 돌아오니 아이들은 4명 4명씩 나눈 두방을 어느 방이 더 깨끗하게 치우나 경쟁하듯 청소하고있었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어질러져 있던 짐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니 저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깨끗해진 방에 뿌듯해 하며 서로의 방을 자랑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에 오늘은 평소보다 아이들과 더 장난을 치고 더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어제의 액티비티 이후 오늘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하지 않았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도 그리고 너무 고맙게도 우리 아이들은 큰 문제 없이 오늘 하루를 보내주었습니다. 오전에는 조금 피곤한 기색이 보였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인지 저녁이 되자 또다시 체력이 살아나 춤도추고 노래도 부르고 시끌벅적하게 친구들과 떠들기도 하는 모습에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캠프에 온지 반을 훌쩍 지나 아이들도 저도 돌아가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아이들이 무얼하든 조금 더 관찰하고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보다 훨씬 서로에 대한 애정표현이나 저에 대한 유대감이 커진 것 같아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마지막에 아쉬움이 클 것 같아 벌써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아쉬움보다 많이 남아있기에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아이들과 즐거운 캠프생활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마리나 베이에 다녀온 소감’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김정민: 어제는 싱가폴의 마리나 베이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상징인 멀라이언과 마리나베이를 봐서 좋았고 초콜릿과 사탕등을 샀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맛있었고 저녁으로 먹은 누들과 파인애플볶음밥도 맛있었다. 저녁에는 레이져쇼를 보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있었고 환상적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꼭 다시 와보고싶다.
정아인: 도착하자마자 멀라이언이랑 마리나베이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쇼핑몰로 이동했다. 가는 동안은 더웠지만 쇼핑몰안에는 많이 시원해서 괜찮았다. 나는 동생인형과 사탕과 초콜릿을 샀다. 그리고 딸기우유도 오랜만에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늦은 저녁에 레이저 쇼를 보았는데 물과 레이져가 잘 어우러져 너무 멋졌다.
송은빈: 어제 싱가폴 마리나 베이에 갔다. 저녁에 있는 레이져 쇼를 보려고 좀 늦게 출발 했는데 자유시간이 많아져서 좋았다. 버스를 타고 싱가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멀라이언이랑 사진도 찍고 저녁도 먹었다.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한 후에 내가 노렸던 히말라야 립밤도 3개나 사서 좋았다. 10달러가 남았는데 더 쓸 걸 했지만 다음에 다 쓰면 괜찮으니까 좋다.
이주윤: 어제는 먼저 멀라이언을 보러 갔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크고 귀여워서 좋았다. 점심을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다. 쇼핑은 명품이 너무 많아서 우리가 살수있는게 별로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먹을 거랑 생활용품들을 사서 좋았다. 그런데 선물을 못사서 어떡해야할지 잘모르겠다. 그리고 엄마아빠 사랑해~
박채윤: 어제 마리나베이에 갔었는데 마리나베이 푸드코트에서 먹었던 음식이 너무 맛있었고 물건을 생각보다 많이 안샀는데 그중에서 해피히포 초콜릿을 안 사서 너무 아쉬웠다. 그렇지만 립밤은 잘 산것같다. 또 생각보다 명품이 되게 많았다. 그리고 또 거기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은 정말로 맛있었어서 또또 먹고싶다.
고민주: 오랜만에 액티비티라서 갈 때부터 너무 신났다. 싱가폴의 날씨는 너무 더웠지만 날 맞이하는 멋진 풍경과 물을 뿜는 멀라이언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드디어 시원한 쇼핑몰로 들어가자 살것같았지만 생각보다 살 게 많이는 없어서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맛있는 점심과 아이스크림도 먹고 좋았고, 레이저쇼는 좀 짧았지만 되게 멋있었고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
김서연A: 어제는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다 같이 마리나베이에 갔다. 오후에 출발해서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고 마리나베이 쇼핑몰 안에 있는 푸드코트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해물볶음국수와 파인애플 볶음밥을 먹었는데 국수가 진짜로 취향 저격이었다. 쇼핑을 마치고 레이저 쇼를 보았는데 웅장한 노래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김서연B: 어제 마리나 베이에 다녀왔는데 우리가 마리나 베이에 갔던 당일 날 방탄이 싱가폴 우리랑 아주 가까운 공연장에서 같은 시간에 콘서트를 했다. 그래서 지나가다가 방탄 보라해랑 방탄 멤버들 얼굴도 하나하나 다 붙여져 있던 버스도 봐서 너무 좋았다! 마리나 베이는 생각보다 크고 멋졌다. 덥기는 했지만 선물도 사고 만족스러워서 진짜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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