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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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1 00:17 조회81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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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승, 김정훈, 박정우, 백지민, 신현빈, 임서현, 조승규 인솔교사 박현석입니다.
어제 물에서 열심히 논 탓인지 아이들의 몸은 천근만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몸이 쑤신다고 해서 다 같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간단하게 하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우리 G05 아이들은 토스트를 좋아하여 너도 나도 토스트에 잼을 발라서 아침부터 2-3개씩 먹습니다. 캠프에 온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땐, 식사가 입맛에 맞지 않을까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이젠 다 적응을 했는지 맛있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아침을 먹고, 아이들은 정규 수업을 하러 갔습니다. 이젠 원어민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졌는지 말도 잘하고, 장난도 치면서 수업에 참여합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영어 일기 쓰기와 편지를 쓰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표현력도 많이 풍부해졌고, 어휘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몇 줄 밖에 쓰지 않던 아이들은 이제 한 바닥 가득 채우기도 합니다.
오늘 저녁엔 아이들이 매점을 가고 싶어서 그런지 아주 빠르게 단어 시험을 치고 전원 통과 후 매점을 데려갔습니다. 자신의 용돈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알뜰하게 살지 과자 앞에 서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만사리 리조트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 덧, 애크미 영어 캠프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빨리 가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 시간이 너무 빠르다며 여기에 조금 더 머물고 싶어 하는 친구도 몇몇 있습니다. 캠프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G05 아이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
민승 – 애크미 영어 캠프를 하고 있는 아이들 중 민승이 만큼 적응을 잘 하는 아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씩씩하고 말도 잘하고, 공부까지 잘하는 민승이는 캠프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니 많이 아쉬워합니다. 다음번에는 뉴질랜드 캠프에 가보고 싶다고 하는데, 민승이는 그 곳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훈 – 정훈이는 오늘 수업 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다른 친구들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원어민 선생님과 저에게 조금 혼이 났습니다. 평소에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단어 시험도 잘 치는 정훈이었는데, 집에 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긴장이 조금 풀렸던 것 같았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하기로 다시 약속을 했고 내일부터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기로 하였습니다.
정우 – 정우는 2주차 수업부터 민승이와 같이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반을 바꾸고 나서 혼자 들어서 많이 외로워하고 힘들어 하여 많이 걱정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민승이와 같은 반이 돼서 다시 밝은 모습의 정우를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지민 – 지민이는 캠프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이제 엑티비티도 마리나 베이 하나밖에 안 남았다며 조금 더 있고 싶다고 합니다. 첫 날밤 지민이가 집이 그립다며 눈물을 보였던게 생각이 나는데, 지민이는 금세 까먹었나 봅니다. 다행이도 적응도 잘해 주었고, 아이들과 문제없이 잘 어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해줘서 특히 지민이한테는 고마운 것이 많습니다.
현빈 – 현빈이는 장기자랑 리더를 맡았습니다.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나서서 노래와 춤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 얼마나 대견하고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다른 아이들은 서로 하기 싫어서 미루는데, 직접 나서서 하고 싶다고 하니 고마웠습니다.
서현 – 부끄러움이 많은 서현이는 제가 귀엽다고 할 때마다, 무표정을 지어 보여줍니다. 발도 괜찮아 지고 수업도 열심히 임하는 서현이는 요즘 단어시험을 많이 틀립니다. 자꾸 어렵다고 하는데, 단어를 외울 때 집중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빨리 치고 노는 것을 보고 마음이 조급해 하는 경향이 있어 내일부터는 다른 것에 신경쓰지 말고 천천히 다 외우고 시험을 쳐보라고 당부해 주었습니다.
승규 – 승규는 요즘 다른 인솔 선생님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습니다. 다른 선생님들이 저에가 다가와 승규 너무 예의바르고 인사성이 밝다고 합니다. 승규 덕분에 제 이미지도 좋아지는 것 같아 승규에게 고맙습니다. 그리고 승규는 요즘 영어일기 쓰는 시간이 좋다고 합니다. 있었던 일들을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표현해서 쓰는 게 재미있다고 합니다. 승규가 영어에 재미를 느껴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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