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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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5 23:50 조회7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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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두겸, 정호영, 이형준, 임승훈, 한찬, 윤지환, 김현빈, 손기준 인솔교사 박경규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로 하루를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간밤의 피로가 풀렸는지, 한껏 기지개를 피며 하루를 맞았습니다. 온도가 많이 낮은 건 아니지만 평소보다 조금 낮아진 날씨에 아이들이 가벼운 바람막이나 점퍼를 입고 조식을 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오늘 수업이 진행 되는 도중 오후 시원한 소나기가 저희 영어캠프를 다녀갔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잠시 소나기가 내리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이들에게 청량감을 주었습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에 수영수업이 예정 되어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스포츠 수업으로 수영을 한 덕분인지 아이들 모두 행복한 웃음을 머금은 채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업 중간 비가 오기도 했지만, 수영장 위 천장이 있어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전혀 걱정 없이 안전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수영장 옆 자그마한 폭포와 호수를 보며 운치를 즐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CIP 수업으로 저번에 보았던 ‘모아나’영화를 마저 시청을 하였습니다. 추후 진행될 뮤지컬에 대해서 같이 앉은 아이들끼리 어떻게 만들지 회의를 하며 머리를 맞대 생각하는 모습이 마냥 귀엽게 보였습니다. 또 오늘은 저번에 만들었던 마스크 모양에 색칠을 하여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자신의 얼굴 사이즈에 맞춰 보면서 서로 웃으며 좋아하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유명한 캐릭터를 따라 그린다거나 아니면 자유롭게 자신이 좋아하는 문양을 그려보았습니다. 또 오늘은 어제 시간 여건에 따라 쉬었던 수학수업과 함께 단어시험도 진행을 하였습니다.
최근 아이들이 어느 정도 캠프에 익숙해지면서 수업시간에 가만히 있는 집중력이 저하되는 모습과 함께 휴식을 방에서 취하다 수업에 늦는 경우가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같은 반 학생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인솔교사로서 조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 통화하지 못한 학생들에 한해서 전화를 드릴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캠프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개별 코멘트는 저번에 진행 되었던 전화에서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던 부분이 있어서 인원을 나누어서 어제 5명 진행이 되었고, 오늘 3명 통화를 하였습니다. 통화를 했던 학생들의 코멘트는 전화로 대체합니다.
김현빈 : 현빈이는 오늘 수영장에서 제가 불러도 모를 정도로 아이들과 재밌게 놀았습니다. 잘 지내다가도 어머니와 통화를 하고 나면, 어머니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잘 지내다가 전화 할 때, 그러다보니 조금 걱정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잘 웃으면서 아이들과 잘 지내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직접 저에게 다음 번 전화때는 울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였습니다.
김두겸 : 두겸이는 항상 아이들과 잘 지내는 밝은 아이입니다. 가끔 주체 못하는 에너지를 발산하다보니 장난이 조금 심해지는 경향이 조금 있습니다. 오늘 주의를 주었지만 약간의 문제가 있었고, 바로 제가 발견을 하여 주의를 주고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직접 다짐을 하였습니다.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풀 수 있도록 쉬는 시간이나 여유시간에 할 운동 같은 것을 한 번 함께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임승훈 : 승훈이는 항상 단어시험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묵묵히 쉬는 시간과 점심,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단어공부를 하는데 오늘 아쉽게 커트라인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한 단어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모습에 승훈이의 열정을 보았습니다. 그런 뒤, 약속대로 자습을 하였고 자습을 하면서도 아무 소리 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저 또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음 단어시험에서 더 잘 보겠다며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형준 : 형준이는 항상 밝고 웃으며 친구들과 잘 지내며 방에서 리더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저에게 무언가를 건의하거나 행동을 할 때, 먼저 앞장을 서서 다가옵니다. 그런 형준이가 조용한 모습에 물어보니, 오늘 약간 감기 기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을 먹고 일찍 잠에 들었고, 내일 이상이 없는지 한 번 더 확인 할 예정입니다.
윤지환 : 처음에 단어시험을 보면 자신감 없어하던 지환이의 모습은 현재 온데간데없습니다. 가장 먼저 단어시험지를 내밀며 웃는 모습에 놀라서 오히려 제가 다했냐고 재차 물어볼 정도입니다. 새로 알아낸 단어시험 공부하는 방법이 마음에 든다며 훨씬 쉽게 외운다며 저에게 감사를 전하는 모습에 저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쉽게 오늘 하나를 틀렸지만 아는 단어였기에 혼자 아쉬워하는 모습이 저도 지환이를 보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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