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4] 말레이시아&싱가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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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24 09:59 조회1,2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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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정규수업날이 이제 며칠 남지 않은만큼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좀 더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선생님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다보니 가끔씩 의견이 맞지 않고 서로 가볍게 다투는 일들도 있지만 금방 찾아가 사과하고 자신이 사온 과자를 나누어 먹으며 배시시 웃는 모습이 너무나 순수하고 귀엽게 느껴집니다.
이곳에서의 생활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희 캠프가 마지막 3일은 저희 숙소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데자루라는 지역의 비치 리조트에서 지내기로 예정되어있었지만, 계절풍이 너무 심해서 바닷가 근처는 안정상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일정을 취소 하였습니다.
주최측은 너무나 아쉬움이 크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생각하여
망설이지 않고 취소를 결정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여 내린 결정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다 함께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마지막 수료식 날에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님들을 초청하여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두었고, 수료식과 장기자랑이 끝난 후에는 아이들에 마지막 저녁식사를 거창한
바비큐 파티를 해주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일정이 취소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였지만 레크레이션과 바비큐 파티 소식을 듣고는, 오히려 비치 리조트에 가는것보다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기존 아버님 어머님께 안내 해드린 일정과는 다르게 변경이 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고려 하셔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지켜 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관리교사 손슬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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