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차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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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5 01:31 조회8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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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G20 지원, 연화, 성아, 민주, 아현, 지영, 은영, 수민 인솔교사 차인경입니다.
오늘은 액티비티로 말레이시아 실내 암벽등반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다른 액티비티 날들과 다르게 출발시간이 여유로워서 아침밥을 먹고 짬을 내어 장기자랑을 연습하는 시간도 가지고 꽃단장을 할 시간도 충분해서 다들 얼마만의 여유냐며 좋아했습니다.
실내 암벽등반센터에 도착해서 센터 직원들의 설명과 시범을 본 뒤 안전장치를 하고 직접 암벽체험에 나섰습니다. 난이도별로 다양하게 있었는데 쉬운 난이도의 암벽부터 어려운 난이도 까지 차례대로 도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암벽이라는 다소 낯선 체험에 거부감을 가지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여러 친구들의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는지 하나 둘 암벽등반을 시도했습니다. 안전에 유의하며 두시간반정도의 암벽체험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처음이자 마지막에 가까운 자유 시간을 누렸습니다. 빡빡한 정규수업의 일상을 보내는 많은 학생들이 딱 하루만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 소원을 들어주신 것이냐며 정말 좋아했습니다.
점심에는 미트볼 스파게티가 나왔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만족스러운 얼굴로 숙소에 돌아와 낮잠을 자기도 하고 장기자랑 연습을 하며 오후의 자유를 누렸습니다.
우리 G20 친구들은 장기자랑으로 레드벨벳의 피카부, 선미의 가시나 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로 했습니다. 연화와 지원이의 주도하에 모두가 춤을 배우고 익히고 있어요. 어제 오늘 열심히 연습하더니 이제 1절은 마스터해서 노래에 맞춰 열심히 칼군무를 하고 있습니다.
동작하나하나에 디테일을 살려서 베란다 창문에 비치는 실루엣을 거울삼아 연습하는 아이들이 참 예쁘고 대견합니다^^
오늘 저녁으로는 현지 피자헛에서 피자를 시켜먹었습니다. 각 방당 5판의 피자를 받아서 푸짐하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 피자를 먹은 후에는 수학수업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들 오늘 하루는 정말 꿈같은 하루 같았다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내일을 위해 잠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달콤했던 자유로움을 잠시 내려두고, 다시 정규수업의 일정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정규수업 일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자유롭게 하루를 보낸 아이들의 소감문입니다.
#아현
오늘은 액티비티로 실내암벽등반을 다녀왔다. 나는 평소에도 움직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오늘의 액티비티는 정말 재미없을 줄 알았다. 근데 막상 가보니 강제적으로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서 좋았다. 다른 친구들이 올라가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과거에 내가 암벽등반을 했을 때 조금 밖에 안 올라갔는데도 너무 무서웠던 것이랑 아래에서 봤을 때 엉덩이 밖에 안보이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더 하기 싫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꼭대기에 오르든 안 오르든 시도를 해 본 친구들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리고 오늘의 점심이 매우매우 맛있어서 아주아주x100 좋았다.
#성아
오늘은 암벽등반을 하러 갔다. 오후 10시쯤 출발을 해서 정말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암벽등반을 하기도 전에 땀이 나고 끈적거렸다.
그리고 올라갈 때 손에 이상한게 묻어서 조금 찝찝했지만 새로운 경험이어서 재미있었다.
숙소로 돌아온 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그래서 3시간 정도 낮잠을 잤는데 너무 행복했다. 저녁으로는 맛있는 피자가 나왔었는데 오랜만에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맛있어서 더 좋았다.
#수민
오늘은 암벽등반을 갔지만 나는 체육활동을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암벽등반을 다 하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친구들이 암벽을 오르는 것을 보니 심심하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맛있었던 점심을 먹은 뒤에 처음으로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장기자랑을 준비하느라 잠을 잘 수 없었다. 하지만 공부를 안하고 쉬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피자를 먹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민주
암벽등반을 가기 전에는 팔이 아파서 안하려고 했지만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니 재미있어보여서 도전했다. 밟고 올라가는 돌이 너무 딱딱해서 발바닥이 아팠지만 재미있었다.
숙소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수학수업 전까지 자유시간이라고 해서 낮잠을 실컷 잤다. 그리고 저녁으로 피자를 시켜먹어서 정말 행복했다.
#은영
암벽등반을 처음에 할 때는 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워서 못 했다. 그래서 사람이 별로 없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암벽등반을 했다.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진짜 떨리고 무서웠다.
파여 있는 돌을 밟으면 안심이 됐었는데 둥근 돌을 밟으면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는데 정말 무서웠다. 한 번으로 만족하고 다시는 안하려고 했는데 인경쌤이 꼭대기를 찍고 오면 아이스크림을 사주신다고 하셔서 또 다시 꼭대기를 또 찍었다. 피자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얻어먹어서 즐거운 하루였다.
#지원
오늘 암벽등반은 기대만큼 엄청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다른 친구들과 쌤들이 정상을 찍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나도 해보려고 시도는 했지만 좀처럼 쉽지 않아서 중간정도만 갔다가 내려왔다. 숙소에와서 쉬다가 피자도 맛있게 먹고 애들하고 춤 연습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가르침(?)을 받으며 동작하나하나 갖춰지는 모습이 보이니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얼른 무대에 서고 싶다.
#지영
처음 도전하는 암벽등반을 재미있게 적당히 하고 구석으로 가서 수민이와 함꼐 춤 연습을 했다. 어제부터 지원언니와 연화언니에게 피카부를 배웠는데 배우는 도중에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지만 노래에 맞춰 춤추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저녁으로 맛있는 피자와 인경쌤이 사주신 아이스크림까지 후식으로 먹어서 매우 좋았다. 매일이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
#연화
오늘은 실내 암벽등반에 갔다. 처음엔 별로 내키지 않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인경쌤이 끝까지 올라가면 아이스크림을 사주신다고 하셔서 꼭대기를 찍고 말았다. 그 전에 다른 쌤이랑 아이스크림 내기를 해서 2개의 아이스크림과 나의 목숨을 맞바꿨다. 무서워서 심장이 멈출뻔 했지만 아이스크림을 얻었으니 만족이다. 점심에 먹었던 스파게티도 맛있었고, 피자도 맛있어서 하루종일 배부른 하루였고 장기자랑 연습도 성공적이라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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