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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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9 23:40 조회84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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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맑은 날씨에 더운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학생들은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다들 수업도 잘 듣고 밥도 잘 챙겨 먹고 완전히 캠프에 적응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스포츠 시간에 야외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3반 정도가 함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학생 여학생 구분 없이 다 같이 함께하는 게임을 했습니다. 바로 짝피구라는 짝을 지어서 하는 피구입니다. 규칙은 피구와 비슷하지만 뒤에 한명은 앞에서고 한명은 뒤에 두 사람이 한 팀이 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에 있는 친구는 공을 맞아도 계속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뒤에 있는 친구가 공을 맞으면 둘 다 아웃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공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가다가 떨어지게 되어도 아웃됩니다. 다른 반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학생들이 많이 재미있어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녁에 일과가 끝나고 모두 모여서 자신의 이상형이나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이 생각이 깊고 마음이 예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이상형이 달랐지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할 수 있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개별코멘트입니다.
박정현 – 정현이의 이상형은 말을 잘 들어주고 공부를 평균정도하고 인성이 좋고 가족같이 편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공부를 잘해도 인성이 나쁘면 짜증이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빠처럼 잘해주어야 편하다고 합니다. 정현이가 아빠 같은 이상형을 바란다고 하는 것을 보고 만약 내가 정현이의 아버지였다면 감동 받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현이가 이렇게 마음을 본다는 점이 생각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주영 – 주영이는 이상형 말고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말했습니다. 주영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착하고 예쁘고 친구들을 웃겨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친구들과 같이 웃고 놀면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주영이가 주변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고 배려를 할 줄 아는 학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김수연 – 수연이의 이상형은 가족 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수연이는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있으면 따뜻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봄이가 귀여워서 좋다고 합니다. 수연이가 가족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따뜻한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저도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김예은 – 예은이는 이상형이 독특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예은이의 이상형은 얼굴이 자상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은이의 이상형의 이유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예은이는 오빠가 자신을 응원해주고 슬퍼하면 달래주고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얼굴이 자상하다고 했지만 오빠가 이상형이라고 합니다. 예은이가 오빠와 사이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했습니다. 앞으로 예은이가 오빠와 서로 의지하면서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나경 – 나경이는 사귀고 싶은 친구에 대해서 말해주었습니다. 나경이가 사귀고 싶은 친구는 같이 동고동락하고 협동을 잘 할 수 있는 친구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밀이나 힘든 일들을 말할 수 있고 가끔씩은 유머가 있고 선을 넘지 않는 친구가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자질이나 잘난 척을 하지 않는 겸손한 친구가 이상형이라고 합니다. 나경이가 친구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있고 자신도 이런 친구가 되고 싶다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이주연 – 주연이의 이상형은 캐릭터같이 귀여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슨 캐릭터냐고 물어보니까 주연이가 평소에 그리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머리가 삐죽삐죽하고 항상 웃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주연이가 항상 웃는 모습의 귀여운 캐릭터를 닮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채민 – 채민이는 나중에 자신이 되고 싶은 이상형에 대해서 말해 주었습니다. 채민이의 이상형은 자상하고 착하고 배려를 잘하고 가족같이 편하고 예쁜 사람이라고 합니다. 친구들의 모든 이상형을 다 합친 완벽한 사람이라고 우리 모두 채민이를 응원했습니다. 채민이가 이곳 생활에서도 정말 하나하나 이뤄가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채민이가 이상형을 현실로 만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김명진 – 명진이의 이상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가족 같은 사람입니다. 두 번째는 아빠처럼 나를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명진이는 가족처럼 소중한 사람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명진이가 가족들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연하지만 또래 아이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데 명진이가 많이 자랐고 마음이 같은 학생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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