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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3 20:24 조회901회

본문

안녕하세요^^ G17 (재린,원재,지연,지원,수현,채원,현진,수빈) 담당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오늘도 말레이시아에는 비가 왔지만, 어제보다는 덜 와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일주일간 아무도 아프지 않고 무탈했던 아이들 중 몇 명이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가벼운 감기에 걸려 약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아팠던 아이들 중 평소 건강했던 아이들은 두 번의 약을 먹고 모두 다시 활기차고 싱그러운 아이들로 돌아갔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은 아이들도,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기 위해 청결을 유지하고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중 누가 안색이 안 좋아 보이면, 바로 어떤 친구가 아픈 것 같다고 말하며 제게 달려오는 의리 있고 배려 깊은 아이들의 우정이 너무 돈독해 보였습니다.

이제는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묻지 않아도 거실에 있는 저를 찾아와 재잘재잘 하루에 있었던 재미있던 이야기나 가십거리를 얘기해 주며 저의 하루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줍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일주일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인 액티비티를 하는 날 입니다.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에 방문하게 될 아이들은 오늘도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 입니다.

 

#재린

영어캠프에 온 이후로 가끔 소화가 안 된다던 재린이는, 이제 현지에서 먹는 음식들과 생활패턴에 적응을 완벽히 했는지 요즘은 배가 아프지 않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반 친구들과 팀 별로 하는 게임들이 너무나도 재미있다는데, 이런 게임들을 통해서 지금보다 더욱 영어공부에 흥미와 재미를 붙였으면 좋겠습니다.

 

#수빈

오늘 약간 머리가 아프다던 수빈이는 점심을 먹고 약을 먹였습니다. 다행히도 씩씩한 수빈이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견뎌주어 하루의 수업을 무사히 모두 잘 마치고 저녁으로 죽과 약을 먹인 후, 일찍 재웠습니다. 따뜻한 나라에 계속 살고 싶다는 수빈이가 내일은 더욱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연

지연이는 아침에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다가, 손목에 작은 화상을 입어 새끼손톱의 반 만한 물집이 잡혔습니다. 바로 연고와 밴드로 조치를 취하였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최소 일주일간은 지속적으로 체크를 하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흉터가 남을까 걱정하던 천상 여자 지연이에게 연고를 꾸준히 잘 바르면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위로를 했습니다.

 

#원재

의젓하고 성실한 원재는 오늘 수업시간에는 다른 날보다 말을 잘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오늘은 친구들의 얘기를 듣는 것이 재미있기도 했고, 다른 친구들은 조금 힘들어 하는 수업의 진도를 빨리 나가는 것이 더욱 좋다고도 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수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원재와 약속을 했습니다.

 

#지원

신문지를 가지고 한 활동이 오늘 하루 가장 재미있었다는 지원이는, 자신의 얘기를 육하원칙에 따라 기사를 만들어 쓰는 것이 가장 보람찼다고 했습니다. 영어 끝말잇기 게임도 했는데, 반 친구들과 상의하며 100개 이상의 단어를 썼다는 원재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하는 지원이가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현진

점심부터 머리가 아프고 조금의 열이 있던 현진이는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먹인 후, 4교시에 방 안에서 낮잠을 재웠습니다. 계속 아프면 쉬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자고 일어나니 많이 괜찮아졌다는 현진이는 기특하게도 이후의 수업에 모두 참여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다시 한 번 약을 먹이고 일찍 재웠습니다. 생글생글 잘 웃는 현진이가 내일은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수현

오늘 하루 제일 활발하고 밝아 보이던 수현이는 다른 친구들과 같이 수업시간에 진행한 영어게임을 제일 재미있어 했습니다. , 연극과 노래 수업에서는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같은 방과 같은 반, 심지어 수학수업까지 같이 듣는 수현이와 채원이는 이제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항상 잘 붙어 다닙니다.

 

#채원

오늘 마지막 두 교시에, 영어로 설명하면 그림으로 그려 답을 맞추는 게임이 가장 재미있었다는 채원이는 나날이 영어에 관심과 흥미를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어제보다 오늘은 조금 원어민 선생님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겠다며 뿌듯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채원이가 캠프 생활에 하루하루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저와 채원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댓글목록

안현진님의 댓글

회원명: 안현진(aroma2259) 작성일

우리 현진이 현재 상태는 어떤지...ㅠㅠ 걱정이네요.
현진이가 원래 손 발이 차가운데 바지가 다 짧아 걱정입니다. 실내나 차량 이동시
 에어컨 바람때문에 잠바와 무름덮개 대신 비치타올이라도 가방에 넣어 다니라고 전해 주세요.
오늘도 수고 하셨어요~^^
쉬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진이 어머님. 인솔교사 권효정입니다^^ 현진이는 그 날 바로 약 먹고 한 숨 잔 후에 바로 열도 내리고 다시 건강히 회복했답니다. 14일 아침 액티비티 가기 전 몸상태 다시 한 번 확인 했구요, 하루 종일 사고 없이 건강하고 즐겁게 잘 놀다왔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