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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2]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 교사 이광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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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2 23:34 조회8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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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수,선길,세진,시혁,태현,주영,본승,현우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


 오늘도 어김없이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푸르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는 것과 더불어 강한 바람이 몰아쳐서 기온으로 따지면 한국의 가을날씨 정도 되는 쌀쌀한 날씨였기에 아침에 일어날때 아이들이 조금 쌀쌀하다고 느꼈습니다. 원래 말레이시아의 우기는 이렇게까지 길지 않고 하루 혹은 반나절 비가 강하게 쏟아졌다가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우기는 꽤나 길게 가고 있는 거 같습닌다. 우리 아이들이 갑작스런 추운 날씨에 쉽게 감기가 걸리지 않을까 하여, 오늘 아이들에게 긴팔을 챙겨 입도록 했습니다. 긴팔이 입고싶지 않은 아이들은 자켓 안에 반팔을 입고 나가게 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아이들에게 물통을 들고 다니며 물을 많이 마시기로 약속했습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역시 감기에 중요하기 떄문입니다.

 

  평상시 아침에 제공되는 스프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인기가 많은 메뉴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아침에 식욕이 왕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먹는 음식이기에 맛이 강하지 않은 스프는 아이들에게 소외되는 메뉴였답니다.. 그러나오늘 아침에 나온
스프는 아주 인기가 만점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먹는 스프여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 모두 스프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속이 따뜻해지게 아침을 먹고 난 후 우리 아이들은 오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오전 수업을 참관하면서 강의실의 온도를 맞춰주는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아이들이 감기에 쉽게 걸리기 쉬운 날씨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쪽으로 자꾸 신경이 쓰였던거 같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의 CIP 수업도 팝송과 영어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이었습니다.솔직히 어제는 아이들이 팝송을 많이 들어보지 않아 음도 잘 안맞고 그냥 열심히 부르는게 다였지만.. 오늘은 아주 훌륭한 아이들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번 들어보고 여러번 불러보니 아이들이 조금씩 익숙해졌던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또박또박 따라부르는 팝송을 부모님들께 들려드리지 못한다는 점이 너무 아쉽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갔을때 꼭 한 번 들어보시면 귀여우실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오늘 연극을 위한 소품을 만들었습니다. 연극에 사용되는 다양한 나무를 만들었습니다. 상자를 자르고 부직포를 붙이며 나무를 만들었는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우리 미적감각 없는 남학생들의 나무는.. 부모님들이 생각하시는 그 나무의 모양이었습니다. 그래도 본인들이 만들고 뿌듯해 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하루종일 영어공부를 합니다. 정말 오랜시간동안 영어공부를 하기에 저녁시간이 되면 때때로 지치기도 합니다. 저희는 현재 항상 저녁을 먹고 수학공부를 하는데, 지친몸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수학공부를 너무도 잘 따라와주고 있습니다. 영어만 하는 것도 벅찰텐데 저녁 쉬는시간에 우리 아이들끼리 거실에 모여 수학숙제를 하는 모습은 정말 너무 귀엽고 멋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수학선생님을 만나 우리 아이들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수학선생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잘한다고, 숙제도 꼬박꼬박 잘하고 문제도 잘푼다고 아주 많은 칭찬을 제게 해주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인솔교사로서 조금 우쭐해지는 괜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오늘은 스포츠시간에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단어공부와 단어시험으로 대체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시험을 쉽게 통과하고 돌아와서 오늘은 아이들에게 저녁에 자유시간을 조금 길게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방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맛있는 과자를 나눠먹으며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쉬는시간이 길어서 아이들에게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면 어디를 가고싶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이 질문에 대한 아이들의 대답을 작성하겠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을 생각하며 행동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만 주도록 노력하는 인솔교사 이광호가 되겠습니다.
  G6방의 모든 부모님들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_^  

 

*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간다면 어디를 가고싶은지?


주영 -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가고싶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NBA를 우리 가족들과 함께 보며 즐기고 싶습니다. 저는 '스테판 커리'의 팬인데, 그의 경기를 가족들과 함께 본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은수 - 저는 가족들과 중국에 가고싶습니다. 중국은 크고 관광을 오래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에 있으면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자금성에 가장 가보고 싶은데, 자금성의 큰 크기와 오랜 역사를 꼭 보고, 알고 싶습니다.

 

세진 - 일본에 가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가족들과 함께 일본에 있는 야구장을 가고싶습니다. 또한 이번에 싱가폴 유니버셜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지만 부족한 놀이기구가 있었기에, 일본에 있는 유니버셜을 가서 더 많이 타고 싶습니다.

 

본승 - 저는 미국에 있는 야구장을 가족들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야구가 만들어진 곳은 미국이고, 미국이 야구를 만들어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장 큰 점은 미국 야구장에 있는 매점이 너무 궁금합니다.

 

시혁 - 꼭 가족들과 영국을 가고 싶습니다. 살기 좋다던 유럽 그 중에서도 또 부유한 나라인 영국을 가고싶은 이유는 TV로 보던 유명한 건물들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영국에서 이층버스도 타고 싶습니다.

 

태현 - 가족들과 독일에 가보고 싶습니다. 독일 축구도 너무 보고싶고, 독일에서 파는 음식들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여행보다도 저는 독일에서 현지사람처럼 살아보고 싶습니다. 이에 더해 기회가 된다면 독일인들이랑 축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선길 - 저는 가족들과 베트남에 가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베트남에 가서 쌀국수를 먹고 가족과 함께 배를 타며 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벅고 싶습니다. 베트남은 맛있는 음식이 많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싶습니다.

 

현우 - 저는 미국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족들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서 원조 유니버셜 스튜디오 인 미국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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