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0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신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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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5 23:02 조회1,1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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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부모님. 저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주혜, 태림이, 원영이, 하원이, 선
민이, 유정이, 유민이, 시은이, 연진이, 예원이의 인솔교사 신호수입니다.
벌써 캠프의 절반 가까이 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아이들은 잘 소화해내고 있는 것 같아 인솔교사인 제가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또 아직까지 큰 사고 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는 반면, 앞으로도 조심해야겠다고 늘 생각합니다.
내일 모레, 다음 액티비티를 기다리며 아이들은 오늘 하루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어제 개켜진 상태로 받은 빨래를 각자 정리하면서 나갈 채비를 마친 아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교실로 향했습니다. 아침 메뉴로 김치볶음밥이 나왔는데, 아이들 입맛에 맞았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습니다. 계란후라이, 토스트, 주스까지 아이들은 든든히 먹고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네이티브 선생님들과 편해졌는지 수업시간에 종종 한국어를 쓰기도 합니다. 선생님들과 친해졌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한국어를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으로 그럴 때에는 저희가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기도 합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제가 아이들을 아침에 깨울 때에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 고주혜
주혜는 아침에 방으로 가 일어나라고 얘기하면 미리 얘기라도 해둔 것과 같이 친구들과 다 같이 부스스한 머리로 금방 일어납니다. 다른 친구들이 씻을 때까지 잠시 침대에서 기다리다가 자기 차례가 되면 바로 들어가 준비를 하고 바로 나옵니다.
★ 김태림
태림이는 제가 일어나 아이들을 깨우면 큰 어려움 없이 일어나 바로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일찍 준비를 시작하다 보니 다른 아이들이 준비하고 있을 때 침대에 앉아 친구들을 기다리곤 합니다.
★ 서원영
원영이는 빨리 준비를 끝내는 친구들 중 하나입니다. 방에 들어가 깨우면 먼저 씻기 위해 바로 일어납니다. 나갈 채비를 다 끝내면 제 방으로 와 일정 등의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다른 방 친구들 준비가 다 끝나면 모아달라고 부탁을 하곤 합니다.
★ 심하원
저와 같은 방을 쓰는 하원이는 두어번 일어나라고 얘기를 한 뒤에 힘든 기색을 내비치며 일어납니다. 아침잠이 많은지 주변이 소란스러워도 곧잘 자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임선민
선민이는 제가 방에 들어가 깨우면 한 번에 일어나지 못합니다. 몇 번 다리를 흔들며 일어나라고 하면 부스스한 얼굴로 일어나 같은 방 친구들이 다 씻은 뒤에서야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 오유정
유정이는 깨우면 금방 일어납니다. 캠프 초반에는 유민이가 일찍 깨워 피곤해 하는 듯 했으나, 이번 주부터는 셋이 이야기해본 결과, 제가 깨울 때까지 자기로 했습니다. 일찍이 깨어있던 유민이와 같이 일어나 바로 들어가 씻습니다.
★ 오유민
유민이는 제가 깨우기 전에 일찍 일어나 침대에서 자고 있는 언니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얌전히 기다립니다. 지난주에는 몇 번 유정이를 일찍 깨운 듯 하나 언니가 조금 더 자게 기다려주자고 저와 얘기를 해서 지금은 누워서 쉬고 있다가 제가 깨우면 그때 일어나 준비를 합니다.
★ 이시은
시은이는 방 친구들에 비해 일어나는 게 조금 느립니다. 하지만 제가 다른 친구들에게 시은이 깨워달라고 얘기하고 나갈 때쯤이면 금방 일어나 준비를 합니다.
★ 이연진
연진이는 제가 일어나 아이들을 깨우면 피곤한 표정으로 일어나는 친구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옆에서 친구들이 같이 깨워 금방 일어납니다. 나가기 직전에 준비를 마쳐 친구들과 나갑니다.
★ 홍예원
예원이는 제가 깨우면 천천히 일어나 눈을 비비며 일어납니다. 다른 친구들이 씻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마지막 자기차례가 되면 씻고 출발할 준비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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