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부모님. 저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주혜, 태림이, 원영이, 하원이, 선
민이, 유정이, 유민이, 시은이, 연진이, 예원이의 인솔교사 신호수입니다.
8월의 뜨거운 햇볕이 비추는 하루입니다. 처음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어려워했던 아이들도 조금 적응이 되었는지 방에 찾아가 깨우면 곧 잘 일어나곤 합니다. 밤이 지나는 동안 하고 싶은 말이 그렇게 많이 생겼는지 쉴 새 없이 조잘거리다보니 어느새 식당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끝낸 아이들은 여느 때와 같이 정규수업을 위해 각자의 교실로 흩어졌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고, 쉬는 시간에는 확실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캠프 일주일이 지났다고 전반적인 스케줄에 적응이 된 것인지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어느 수업인지를 확실하게 인지하는 듯합니다. 지난주에는 아이들에게 언제까지 어디로 가야하는 지를 일일이 인지시켜야 했지만 이제는 알아서 자신의 위치로 움직이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마리나 베이로의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인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고주혜
많이 적응이 되었는지 예원이 말고도 다른 친구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자주 나눕니다. 밝게 웃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주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 김태림
태림이는 전반적인 캠프 생활과 관련해서 제게 말하고 싶은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도 저를 따라다니며 얘기를 하는 모습이 꼭 병아리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 서원영
원영이는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잘 해내는 듯하지만 가끔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제게 액티비티나 수업 관련해서 물어봅니다. 오늘 아파서 병원에 갔다 왔지만,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괜찮아졌습니다.
★ 심하원
하원이는 이해심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친구들이 가끔 기분상할 법한 말을 할 때에도 좋게 넘어가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원이 어금니 하나가 흔들린다고 합니다. 많이 흔들린다고 하면 치과 가서 뽑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임선민
유일한 6학년인 선민이는 항상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줍니다. 공감능력이 뛰어나 다른 친구들의 심정을 잘 이해해주고 배려하려고 노력합니다.
★ 오유정
유정이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다른 친구들이 약간의 다툼을 할 때에 선생님들께 와서 이러한 일이 생겼으니 와서 봐달라며 알려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분실물도 보이면 저희 인솔교사에게 먼저 가져와 알려줍니다.
★ 오유민
유민이는 수학 수업을 할 때면 애교 많은 목소리로 정답을 물어보는데, 대부분 맞을뿐더러 숙제도 꼬박꼬박 잘 해옵니다.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언니들 사이에서 잘 노는 모습을 보면 대견합니다.
★ 이시은
시은이는 사교성이 좋아 같은 학년 친구들뿐만이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 심지어는 중학교 언니오빠들과도 많이 친해져 여러 학년과 섞여 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다른 언니오빠들과 장난을 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이연진
연진이는 노래를 부르면서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방에서 있거나 이동하는 길에 노래 소리가 들리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연진이입니다. 활발하게 아이들과 노래하며 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홍예원
예원이는 요즘 긴장감이 덜해졌는지 웃음을 자주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규수업 사이의 쉬는 시간마다 다른 친구들과도 섞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점점 밝아지는 예원이를 보면 제가 더 뿌듯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