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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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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1 23:02 조회1,1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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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어느덧 2주차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액티비티 활동으로 인해 피곤했는지 어제 일찍 잠에 든 아이들은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아침 메뉴로는 토스트에 계란 후라이를 얹어 먹고 달콤한 호박죽과 소시지, 신선한 토마토와 오이 등이 나왔습니다. 아침이라 입맛이 없는지 조금만 먹는 아이들도 있었고 잘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각자의 자리를 찾아 들어갔고, 8시부터 정규수업이 원활히 진행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아이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밝고 활기차게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후에는 아이들이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오늘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와 양파&해산물 튀김, 고구마 맛탕, 수박 등이 나왔고 역시나 아이들은 두 그릇씩 맛있게 싹싹 비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수학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 또한 영어 수업에 못지 않게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중간 중간 저를 찾아와서 수학 문제에 대해 질문하기도 하고, 선생님들이 내준 숙제를 다 풀어야 겠다는 책임감 또한 가지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더욱 열심히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개인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부모님께 쓴 편지 내용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대한 그대로 전해드립니다. 귀여운 투정은 적당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

 

강유빈

Hello, everybody! I want to go home! 집에 가고 싶다. 수업 완전 많아... 할 거 엄청 많네 차라리 학원을 가겠어. 그러고 보니 어제 31일에 쇼핑을 갔었는데 가는 도중에 벼락맞을 뻔했다. 차 안에 있을 때 바로 옆에서 번쩍했는데 깜짝 놀랐다. 근데 쇼핑몰에서 돈 못썼어. 이것저것 구경은 많이 했는데 산건 없다... 아 졸리다 집에서 내 이불 덮고 자고 싶다. ...또 뭐 쓰지 한 달 뒤에 봐요!

 

권지연

우리 가족에게

우리 가족!!! 나 잘 지내고 있어요. 다음에 봐요. 나 올 때까지 많이 드시고 계세요. 내가 가서 다 먹을 거니까요. 날 기억하고 좀 있다 뵈요!!! 사랑해요♡♡♡ 다음에 봐용기념품 사갈께용

 

김민주

Dear 엄마, 아빠

내가 기념품으로 뭐 하나씩 사올게요. 가지고 싶으신 거 다 말씀하세요. 언니도 갖고 싶은거 말하라고 하세요. 여기는 폰케이스가 이쁘던데 저희 폰 모델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20일날에 얼굴 봐요. From 싱가포르에서 막내딸 올림

 

김세진

엄빠! 김세혁!

김세혁 모자 못 사올 수도 있어 대신 폰케이스 사올게. 그리고 나 한국 도착하기 전까지 영양갱 사놔. 밤맛으로. 할멈할범님. 기념품 사올게요. 기대하세요.

 

김윤서

Hello, everybody long time no see. 31일 날 쇼핑몰에 쇼핑가다가 벼락 맞을 뻔했어. three times. 바로 옆에 떨어졌어. 여기 밥은 맛있는데 이슬람 사람이 많아서 돼지고기를 안 줘. 전화할 때 말하려다가 까먹어서 말 못했어. 나 한국 가면 짜장면이랑 치킨이랑 뼈다귀탕이랑 김치군만두 먹고 싶어.

 

김윤아

엄마 난 잘하고 있으니까 밤에 늦게 자고 전화 잘 받아요. 그리고 가면 망고빙수 많이 사주세요. 기념품 많이 사올게요. -윤아가- 2016. 08. 01

 

이유진

엄마 난 죽어가요. 날 좀 살려주세요. 엄마 난 지금 잘 살고 싶어요. 난 한국에 가고 싶어요. 난 오늘 아파요. 방탄소년단이 보고 싶어요. 한국이 좋은 걸 느끼고 있어요.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요. 엄마 보고 싶어요 아빠도요

 

이지윤

롱타임 노씨? 여기 조금 힘들어. 희정쌤 좋음. 놀러 가는 데는 좋은데 내 멘탈이 안 남아날 거 같아. 아빠랑 놀고 싶은데 여긴 아빠가 없네. 나 좀 살려줘~ 오늘은 좀 아파. 알레르기도 좀 나.

p.s. 전화할 때 똥 얘기는 그만! 구구절절 얘기하지는 않겠수다. 이지윤 올림.

 

정민기

To Parents.

Hi, I'm Mingi. Long time no see. I stay here very well. And, this meal is delicious. Don't worry. I'm happy^_^ Next time, we can meet. Good-bye. I love you

 

한소진

To. 가족

안녕. 이거 까먹어서 얘기 못했었는데 어제 바로 내 옆에서 벼락쳤다? 여기 이슬람 사람도 많아. 베스킨 라빈스도 먹었다~ 나 여기서 잘 살고 있으니까 엄마랑 아빠랑 언니도 거기서 잘 지내고 계셔. 나도 곧 갈껭. -막내딸 소진-

댓글목록

김인자님의 댓글

회원명: 김인자(kij0311) 작성일

아빠야
우리 소진이 마니마니 큰거같구나.ㅎㅎ
잘지내고 있지. 글구 마니 힘들지
집에오면 우리 파티해야겠다
먹구싶은거 마니마니 생가해서와  화이팅 우리딸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소진이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소중한 답변 소진이에게 잘 전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