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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30]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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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31 10:15 조회8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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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월 30일 금요일
 
안녕하세요. 경현, 재훈, 우영, 견우, 유찬, 형준이 인솔교사 권명철입니다.
부모님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나요? 부모님들께서 아이들 걱정을 많이 하시지만, 여기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도 부모님들 걱정을 정말 많이 합니다. 모두 몸 건강히 지내다가 한국에 멋진 모습을 돌아가겠습니다.
 
오늘 아침엔 보슬비가 내렸습니다. 우산 쓰기 민망할 정도로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모두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기지개를 펴고 밥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밥을 먹으러 이동 할 때 비가 여전히 조금 오고 있었지만 식사 장소가 바로 옆이라 모두 우산 없이 식사하러 갔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 시간은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조용하였습니다. 서로 다툰 사람도 없는데 조용하였습니다. 아마도 다른 영어캠프 아이들이 떠나는 날이라 그런 가 봅니다. 다른 영어캠프가 떠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집에 갈 날을 생각하느라 각자의 생각에 빠져 식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밥을 조금만 먹거나 편식 하는 사람 없이 모두 골고루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빌라로 돌아와서 각자 가방을 챙기며 아침 수업을 들으러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아침 활동을 보면 정말 서로가 적응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 화장실을 이용하면, 다른 아이는 자신의 방을 정리하고, 또 다른 아이는 가방을 챙기고, 또 다른 아이는 세면과 양치를 합니다. 멍하게 가만히 있는 사람 한명도 없이 모두 자신이 준비해야 할 것들이 겹치지 않고 빠르게 진행이 되도록 적응 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흐뭇합니다. 처음엔 화장실에 우르르 몰렸다가, 나중엔 세면 양치를 하러 우르르 몰려서 시간이 늦어지고 수업시간을 지키며 가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정말 편안하게 오히려 각자의 휴식시간도 가질 정도로 조직력 있게 움직입니다. 그렇게 아침 준비를 모두 마치고, 모두 함께 모여서 오전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이제 정말 남은 캠프 기간이 대략 1주일 정도 남았는데, 아이들도 이곳이 정이 많이 든 것 같습니다. 영어 선생님들과도 정이 많이 들어서 쉬는 시간에 아이들끼리 이야기 하는 사람들 보다 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아이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쉬는 시간이 끝나고 수업 시작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도 좀 더 늦게 들어가려고 하던 아이들이 요즘에는 수업을 알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1~2분 전에 스스로 먼저 들어갑니다. 
 
그렇게 오전 수업이 종료되고, 점심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에는 비가 오긴 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날씨가 정말 화창했습니다. 점심 식사 시간에 모두 전과 다름없이 활기찬 시간을 가지고, 오후 수업도 한명도 지각하는 인원 없이 선생님과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오후 수업 시간도 오전과 마찬가지로 영어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오후 수업도 끝이 나고 저녁 식사를 하러 모였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도 평소와 다름없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영어 일기를 쓰고 영어 단어를 외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영어 일기 쓰기와 영어 단어 외우는 시간에 많이 떠들고 집중을 하지 않아서 선생님께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잔소리를 듣고 나서 모두 떠들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였습니다. 잔소리를 하고 마음이 정말 불편하였지만, 아이들의 바뀐 모습을 보고 불편한 마음도 사라졌습니다. 모두 자신의 공부에 집중을 하기 시작하자 금방 일기도 다 쓰고 영어 단어도 다 외웠습니다. 다 끝난 사람은 각자의 방으로 가서 휴식을 하다가 저녁에 간식이 나와서 다 함께 간식을 먹고, 모두 샤워를 하고 잘 준비를 하였습니다. 잘 준비를 마치고 방 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9시 50분부터는 각자 침대로 가서 모두 잠들기 위해 누웠습니다. 그리고 모두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 박경현
경현이는 영어 선생님들과 이별 하는 것이 정말 아쉬운 것 같습니다. 영어 선생님들과 대화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항상 영어 선생님들과 새로운 주제로 즐겁게 대화하는 경현이의 모습을 보면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speaking 실력도 많이 늘 수 있어서 정말 흐뭇합니다.
 
* 석재훈
재훈이는 경현이 옆에 항상 붙어 다닙니다. 경현이와 함께 다니는 것이 정말 즐거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훈이도 경현이와 함께 항상 영어 선생님들과 대화를 많이 합니다. 수업시간에도 열정적으로 하고, 쉬는 시간에도 영어 선생님들과 대화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고, 뿌듯합니다.
 
* 신우영
우영이는 최근 박장대소 하는 모습을 정말 많이 보여줍니다. 같은 빌라 아이들과 있을 때도 그렇고, 다른 빌라 아이들과 있을 때에도 대화를 하다가 박장대소를 하는 모습을 정말 많이 보여줍니다. 우영이가 웃는 모습을 보면 모두가 즐거워집니다. 최근 분위기 메이커가 된 우영이의 모습이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 이견우
견우는 항상 듬직하고 말없는 모습만 보여줬었는데, 최근에는 정말 대화도 활발하게 많이 하고, 크게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특히 사진 찍을 때 활짝 웃거나 아주 가끔 귀여운 포즈도 보여줍니다. 동생, 형, 누나, 친구 가릴 것 없이 항상 즐거운 얼굴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흐뭇합니다.
 
* 정유찬
유찬이는 항상 행동을 하기 전에 생각을 정말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 한 이유는 항상 준비물을 챙기고 어디 이동 할 때에 이동 동선을 최소화 합니다. 다른 아이들이 두 번에 할 것을 유찬이는 한번에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유찬이가 나이에 비해서 멋지고 대견스럽습니다.
 
* 박형준
형준이는 이번 캠프에서 가장 사교성이 좋은 아이 인 것 같습니다. 우리 빌라뿐만 아니라 애크미 영어캠프 전체 아이들과 모두 친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쉽게 다가가는 능력을 가졌고, 즐거운 장난도 잘 쳐서 모두와 친하게 지냅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형준이가 정말 멋지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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