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30]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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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31 10:13 조회84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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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오가연, 오수빈, 이영빈, 이유나, 조현지, 한정은, 함채연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밤새 시원하게 내린 비 덕분에 오늘 아침은 조금 시원했답니다.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낮에는 조금 더운 날씨였는데 오늘은 아이들이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일어나자마자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부담되지 않는 아침식사는 편안한 아침을 출발하게 합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난 후 아이들은 모두 샤워를 하고 수업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8시가 되기 15분 전에는 아이들이 모두 수업하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8시가 되기 10분전에 도착하고 나면 아이들은 제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을 준비를 하거나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곤 합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나면 본격적인 영어로 대화가 시작됩니다. 처음에 이곳에 와서 영어로 이야기하면 긴장하고 버벅거리던 아이들이 지금은 자유자재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새 이렇게나 실력이 늘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향상되었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나서 모두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와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식사는 두 그릇, 세 그릇씩 먹는 아이들이 속출하는 시간입니다.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면 덩달아 저도 배가 부르답니다. 아이들이 먹는 것을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는 말이 이럴 때 쓰이나 봅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개인마다 다르지만 약 20-30분간 자유시간이 생깁니다. 그때는 아이들이 피구나 공놀이를 하면서 자유 시간을 갖기도 하고 숙제를 하기도 하고 아이들끼리 방에서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든든히 먹은 점심밥 때문인지 아이들은 오후 수업 시간에 더욱더 힘을 내어서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오늘은 예비 중등부 수학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희 빌라 아이들은 모두 예비 중등부 학생들이기 때문에 자습시간 없이 모두 수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6주 안에 끝내야 할 수학 수업이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빠듯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계기로 3월에 본 수업에 들어가면 오히려 더 수월하게 수학을 배울 수 있을 거라 충분히 믿습니다.
수학 수업이 끝나고 난 후 모두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는 고기는 정말 인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현지 과일인 망고가 나와서 더욱더 인기 많은 저녁 식단 이었습니다. 항상 잘 먹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기특하답니다.
저녁식사가 모두 끝난 후 각자 자유 시간을 갖고 7시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어 단어와 패턴을 외웠습니다. 8시 반에는 모두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 시간을 갖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를 쓰고 일기를 다 쓴 아이들 순서대로 샤워를 하고 밤 10시에는 모두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 오가연
가연이는 착하고 성실합니다. 렌즈를 또 한 번 잃어버려 저도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렌즈만 빼면 뭐든지 정말 잘 하는 아이랍니다. 웃음도 많고, 애교도 많고, 이해도 빠르고 수업도 항상 즐겁게 해서 영어 선생님들도 많이 좋아 하십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인성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연이는 정말 인성이 좋은 아이랍니다.
* 오수빈
수빈이는 어김없이 활발합니다. 요즘에는 특이한 표정을 자주 지어서 사진 상에 자꾸만 웃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는 요즘 애교도 부리고 정말 활발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사교성이 좋아서 6주 친구들뿐만 아니라 4주친구들, 그리고 다른 아카데미 친구들도 많이 친해졌답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 이영빈
영빈이는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친구들이 해석이 어려우면 옆에서 도와주기도 합니다. 하루에 몇 번씩 그룹 수업을 돌다보면 영빈이가 있어서 의사소통이 더 수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더 늘어나 있을 영빈이의 영어 실력을 기대해주세요.
* 이유나
유나는 항상 애교도 많고 웃음도 많습니다. 매일 매일 저에게 사랑한다고 해줍니다.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이곳이 아닌 집에서도 애교도 많고 활발하게 잘 지내왔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정말 많이 기분이 좋답니다. 가끔은 쉬는 시간에도 팔 벌리고 달려오는 유나의 모습을 보면서 설레기도 하답니다.
* 조현지
현지는 오늘 단어와 패턴을 한번 만에 통과했답니다. 점점 더 외우는 시간이 단축되고 집중력도 높아지는 현지를 보면서 기특하고 대견해보입니다. 결국 오늘 한번 만에 통과하는 현지를 보면서 현지도, 저도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현지를 보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얼마나 변해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한정은
정은이는 끈기가 있는 아이입니다. 영어 단어 시험 문제를 보는데 틀리면 정확하게 맞을 때까지 도전하기도 하고 못 외우면 몇 번씩 써보기도 합니다. 끝까지 해서 통과하는 모습, 그리고 잘 외우는 것보다 열심히 외우는 모습에 얼마나 기특한지 모릅니다. 한층 더 성장되는 정은이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뿌듯하답니다.
* 함채연
채연이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희 빌라에서는 규칙이 있는데 규칙도 잘 지키고 특히나 수업시간 때 처음 왔을 때 보다 훨씬 밝아졌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적응기를 가져서 그런지 긴장도 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수업시간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수업태도도 정말 좋고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이대로 한다면 마지막에는 정말 좋은 성과를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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