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30]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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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30 23:07 조회8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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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점점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 곁으로 돌아갈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오늘은 비가 왔습니다. 빗소리에 한 명씩 한 명씩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도 모두 함께 줄을 서서 식당으로 가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한 달여가 지난 지금은 많이 익숙해진 생활 패턴이 되었답니다. 아침으로 나온 빵에 이제 무슨 쨈을 어떻게 조합하여 발라 먹어야 맛있는 지, 어떠한 반찬과 함께 먹어야 더 맛있는지도 알고 있는 우리 공주들이랍니다.
오늘도 맑은 날씨 속에 일대일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다함께 향했습니다. 오늘 임시 반장인 친구가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학생들을 늦지 않도록 모아서 제시간에 맞추어 교실로 향하게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일대일 필리핀 선생님과 정말 많이 친해진 듯 보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떠날 마지막 날이 다가오자 하나씩 주시는 감동적인 선물에 아이들은 정말 행복해 했습니다. 어떤 친구는 드림 캐쳐 목걸이를 받기도 하고, I LOVE CEBU라고 쓰여진 팔찌를 받기도 하고, 열쇄 고리를 받기도 하고, 필리핀의 고유의 문양이 새겨진 컵을 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셔서 감동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과 이제 많이 친해져 서로 고민 상담도 하는 사이가 된 아이들이 떠날 날이 되면 많이 아쉬워할 모습이 눈에 보였답니다.
오전 수업 시간이 지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간장 소스가 묻어있는 치킨이 닭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에는 거짓말처럼 구름이 걷혀지더니 햇살이 내려와 다시 화창한 날씨로 돌아왔습니다. 날씨도 우리 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돕는 것 같습니다.
오후 수업을 마치고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으로는 닭볶음탕과 망고가 나왔습니다. 전에 한 번 디저트 과일로 나왔던 망고가 최고의 인기였음을 필리핀 주방장님도 아셨는지 또 한 번 저녁메뉴의 디저트로 나왔답니다.^^
저녁식사를 먹고 나서 아이들은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이제 영어일기를 쓸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새삼 아이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단어 시험과 영어 다이어리를 해왔다는 사실에 고맙고 대견스러웠습니다. 마지막이 다가오기에 영어일기를 대충 단어 몇 개로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더욱 열심히 문법과 어휘에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필리핀 주방장님이 만든 고구마 맛탕을 오늘의 간식으로 먹고 난 후, 할 일을 다 마친 학생들은 장기자랑 연습에 몰두했습니다. 아이들도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기에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하고 열심히 하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우리 학생들을 며칠 뒤에는 한국으로 보내야하기에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남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남은 날을 보내기를 옆에서 계속 응원할 것입니다.^^ 어머님, 아버님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오늘은 우리 학생들이 필리핀 영어캠프 생활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담았습니다.^^
박시연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고기를 먹었을 때이다.^^ 진짜 필리핀에서 고기를 먹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급식에 고기가 많아서 행복했음♥ 여기 오면 고기를 못 먹을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고기가 짱 많이 나왔다.^^
이한결
여기 필리핀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엄마, 아빠와 통화했을 때이다. 왜냐하면 여기 한 달 동안 캠프에 있어서 부모님을 만나지 못해, 부모님과 통화할 때 부모님 목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너무 너무 좋고, 마치 함께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기 때문이다.
김휘서
필리핀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꼈을 때는 조금 늦게 일어날 수 있는 액티비티날 아침에 산책을 한 것이다. 한결, 시연이 언니와 같이 액티비티 날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빌라 주변도 돌고, 앵무새 세 마리들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고, 정신도 맑아졌다.
김가현
나는 이 곳 필리핀 영어캠프에서 친구를 사귀고 친해져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친구들 앞에서 TEARS를 부르고, 모두가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유서연
나는 아일랜드 호핑 투어에서 고기를 먹었을 때가 정말 행복했다. 거기서 먹은 치킨도 예술이었다. 그날 점심에 혀가 많이 호강했다. 그리고 엄마와의 통화시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빠와 전화하고 연우의 으르렁 소리를 들어서 귀가 많이 호강했다.
양현슬
나는 아얄라몰로 쇼핑을 갔을 때 정말 많이 행복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졸리비에서 맛있는 핫도그를 먹고, 스파게티를 세 그릇 먹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예쁜 기념품도 많았고, 한국과자도 많았다. 언니들과 함께 손잡고 쇼핑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어서 너무 좋았다.
임승아
내가 여기서 가장 행복했을 때는 SM몰에 다녀왔을 때이다. 왜냐하면 살 것도 많았고, 먹고 싶었던 것도 많고, 넓고 시설이 너무 좋았다. 한 번 더 가고 싶다. 그리고 물가가 싸다고 느꼈다. 우리나라도 여기처럼 물가가 저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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