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9]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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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9 23:04 조회8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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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리핀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는 아침이었습니다. 어제 있었던 아일랜드 호핑을 신나게 즐긴 후 모두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아이들은 가뿐하게 일어났습니다. 아침으로 나온 식빵과 죽,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티로 공부하러 가기 전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 딸기, 파인애플, 땅콩, 치즈 등 취향대로 잼을 골라 먹으며 각자 개성에 맞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아침에 있었던 그룹 수업은 선생님이 어제 아일랜드 호핑이 어떠했는지 소감 말하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으시며 어떤 점이 가장 재밌었는지를 물어보셨습니다. 바비큐 파티를 말하기도 하였고, 어제 바다에서 조개나 소라를 잡은 것을 자랑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어제 경험하였던 일을 자유롭게 말하면서 아이들은 영어로 말하는 것에 자신감을 늘려갑니다.
점심으로는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저번에 비빔밥이 나온 이후로 단연 아이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1위 메뉴가 되었는데요, 식당에 계란 후라이가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비빔밥임을 직감하였는지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한국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필리핀에서 먹는 한국 음식은 색다르다며 더욱 좋아하였는데요, 큰 그릇에 밥을 푸짐하게 담고, 색색의 채소들을 골고루 넣어 고추장을 넣으니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였습니다. 몹시 맛있다며 두 그릇씩 먹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수업을 받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이제는 생활 습관이 몸에 배어 수업 시작 전 5분 일찍 빌라를 나옵니다. 선생님을 기다리며 같이 그룹수업을 하는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호텔로 향하는 선생님과도 밝게 인사합니다. 이제는 외국인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대화를 시도하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오후 수업이 끝난 후에는 Farewell Party에 있을 스피치 콘테스트의 예선전이 열렸습니다. 참가한 학생들은 어제부터 신중하게 스피치 주제를 설정한 후, 열심히 원고를 쓰는 모습이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원어민 선생님에게 첨삭을 받으며 문법적으로 틀렸거나 부자연스러운 문장들을 고쳐나갔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간단히 장기자랑 연습을 하고 단어 시험과 영어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이제는 몇 장 남지 않은 단어장과 다이어리를 보면서 실력이 전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음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약간 버거워 하는 듯 했지만 날이 지날수록 암기 속도도 줄어들고, 동그라미 수가 늘어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니 뿌듯합니다.
*김민규
민규는 작문을 잘합니다. DVD를 보고 난 후 소감문을 쓰는 데 친구들이 모르는 표현을 물어보면 줄곧 잘 대답해줍니다.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표현들을 사용해 하나의 완성된 글을 잘 만들어냅니다. 암기한 단어를 많이 활용하려고 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상아
상아는 항공과 진학이 목표라고 합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보면 늘 설렌다고 하네요. 마침 가까이에 막탄 공항이 있어 자주 착륙하는 비행기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쉬는 시간에 가끔 비행기를 구경하며 스튜어디스가 된 자신을 상상해본다고 합니다.
*유혜인
혜인이는 오늘 스피치 콘테스트 예선에 참여하였습니다. 저번에 참여 경험이 있어서인지 원고를 쓰는 데 있어 더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의 친구’에 대해서 발표하였다고 하는데요, 1차를 통과하였습니다. 다음 2차 준비도 잘해서 결선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최지우
지우도 오늘 스피치 콘테스트 예선에 참여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여러 분의 선생님께 계속 첨삭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번에는 너무 자주 보고 읽은 것 같다며 핵심 문장만큼은 외워야겠다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1차에 통과하였으며 다음에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다현
다현이는 수업에서 칭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호핑에 대한 이야기를 조리 있게 잘 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도 사전을 가지고 다니며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바로 찾아보면서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려 노력하는 다현이입니다.
*임찬희
찬희는 그림을 잘 그립니다. 일대 일 수업을 받는 곳에 여러 장의 그림이 붙어 있어 하나 하나 살펴보았습니다. 쉬는 시간에 가끔씩 그린 것을 선생님이 책상 벽에 붙여놓았다고 합니다. 여러 만화 캐릭터를 그려놓았는데 잘 그려서 다른 책상에도 붙여져 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이세령
세령이는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이 아쉽다고 합니다. 오늘도 호텔에 있는 선생님, 간호사들과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은 날이 얼마 없는 만큼, 더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다고 하네요.
*김수인
수인이도 이제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는 것이 많이 편해졌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잘못 이해하면 어떡하나, 혹은 말이 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되는 마음이 컸다고 하지만, 1:2 수업에서 말 수도 굉장히 늘고 활발해진 수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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