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5]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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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6 15:28 조회66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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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오가연, 오수빈, 이영빈, 이유나, 조현지, 한정은, 함채연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엑티비티 날입니다. 다른 날 보다 여유롭게 일어나 아침식사를 시작하였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아이들은 운동을 하거나 방안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머리가 길어져 저에게 잘라달라고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답니다.
10시 반 부터는 예비 중등부 수학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 비가 내려서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다행히 12시부터는 햇빛이 쨍쨍하게 떠서 제 걱정을 덜어주었답니다. 수학수업이 끝나고 11시 반부터는 이른 점심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원활한 엑티비티 활동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2시 반부터는 모두 엑티비티를 위해 준비를 마치고 버스를 탑승하였습니다. 지난 번 비가 와서 가지 못했던 시티투어 마젤란십자가, 산토니뇨 성당, 산페드로 요새를 다녀왔습니다. 마젤란의 십자가 앞에서 단체로 사진도 찍고 성당 안에서도 빌라 별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산페드로 요새에서는 아이들이 평소보다 좀 더 많이 걸으면서 이곳저곳을 구경하였습니다. 세부 시티투어라 그런지 아이들이 평소보다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오후 3시경 시티투어 일정을 마치고 다시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햇볕이 강해 조금 선선한 시간대로 오후 5시부터 골프일정을 잡았습니다. 그 시간동안 잠시 저희 빌라 아이들은 음료수와 빵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오랜만에 조금 길게 걸었던 탓에 다들 짧은 낮잠에 들곤 하였습니다.
오후 5시경 아이들은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세부 공군 부대 안에 있는 골프장이라 안전하고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량 검문을 하기도 했었답니다. 골프장은 처음 가는 아이들도 있었고 부모님을 따라 가본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짧은 골프채도 있었지만 간혹 자신 몸보다 더 긴 골프채를 휘두르며 자기 몸도 같이 회전하는 정말 재미있는 헤프닝도 많이 발생했었답니다.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골프를 치는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선선한 날씨에 여유롭게 골프를 쳤습니다. 아이들 하나하나 세심하게 어떻게 골프를 치는지 자세도 다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골프 자세부터 배우고 재미있게 골프를 치고 올 수 있었습니다. 골프를 모두 치고 아이들끼리 모여 사진도 찍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난 후 빌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고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여러 가지 알찬 일정 덕분에 오늘 부모님과의 통화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짧은 시간이어도 부모님의 칭찬과 조언, 그리고 아무리 이 곳 생활이 즐겁더라도 부모님과 통화를 할 때면 괜히 투정부릴 수밖에 없는 아이들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의 애교라 생각하시고 남은 기간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 오늘의 학생 개인 코멘트는 아이들의 소중한 목소리로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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