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4]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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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5 00:15 조회6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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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계신지요? 여기 세부는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정규 수업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구름이 낀 날씨입니다. 환하긴 하지만, 어제 만큼의 햇빛이 강하지는 않아 우리 학생들이 활동하기 딱 좋다고 느꼈습니다.^^ 우리 예쁜 딸아이들은 오늘도 눈을 비비며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방학이라 다른 친구들은 평소보다 늦잠을 잘 텐데 말이죠. 더구나 오늘은 토요일,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무 불평, 불만 없이 나갈 준비를 하고, 이른 아침 식사를 위해 한 줄로 서있는 우리 학생들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오늘도 식빵에 잼을 듬뿍 발라 맛있게 먹고, 가방을 챙겨 수업을 듣기위해 교실로 향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교실로 향하는 도중 원어민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를 원어민선생님과 나눌지 기대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해맑습니다. 오늘은 간단한 서부의 지리, 역사, 사람들의 문화에 대해 배우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영어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조금씩 습득한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오전 수업 일정이 모두 끝나고, 어김없이 맛있게 점심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아직 식사를 하지 않았던 저는 군침이 절로 돌았습니다.^^ 각자 먹을 만큼 배식하여 남김없이 먹는 아이들이 예쁩니다. 오늘 최고로 맛있었던 메뉴인 삼계탕을 가리키며 엄지를 세우던 우리 예쁜 7명의 공주들을 보니 주방장님도 기분이 많이 좋으셨나 봅니다.^^ 다음번에는 더 맛있는 음식을 기대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점심 식사 후, 우리 학생들은 장기자랑에서 출 춤을 오렌지 카라멜의 ‘나처럼 해봐요’에서 레인보우의 ‘Sun shine’으로 바꾸었습니다. 연습을 해보니 인원수가 애매했고, 생각보다 어려운 모양입니다. Sun shine은 비교적 간단한 춤이라며 대열과 파트를 다시 짜는 우리 학생들은 더욱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잠시의 장기자랑 연구가 끝나고, 다시 교실로 가서 오후 영어수업을 듣습니다. 원어민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영어로 말하는 게 익숙한 아이들은 이제 서로 영어이름을 부르며 다닌답니다.^^
그룹수업에서는 어머니께 영어로 편지를 쓰고, 가족이나 친구에 대한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겠지요. 4시간의 영어 정규수업과 1시간의 수학 수업을 하고 나서 허기진 아이들이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저녁 메뉴로 나온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눈에 띱니다. 편식 없이 골고루 먹은 후, 또 다시 장기자랑 연습에 돌입하는 우리 공주들입니다.^^
오후 7시부터 영단어를 외웠습니다. 어제 만점을 받았던 학생들은 더욱 더 열심히, 많이 틀렸던 학생들은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목표에 따라 학습하며 같은 학년, 다른 학년 상관없이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하고 대답하며 서로 돕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합니다.
단어시험을 끝내고, 저는 우리 학생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학생 중 한결이와 승아가 1월,2월 생일자이기에 모두 함께 인솔교사들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간식파티를 할 것이라는 저의 말을 믿은 채 환하게 웃으며 과자를 하나씩 손에 챙겨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식당에 들어선 우리 빌라 생일의 주인공인 한결이와 승아를 포함한 모두가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맛있는 케이크과 피자, 그리고 풍선으로 가득한 식당에서 우리 학생들은 생일을 맞이하는 친구들을 위해 힘차게 생일 축가를 불러주었답니다.^^ 생일 파티를 끝내고, 모두가 너무 즐거운 나머지 계속된 수업으로 생긴 피로는 다 날아간 듯했습니다.^^ 그렇지만, 내일의 암벽등반 액티비티를 위해 우리 학생들은 평소보다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달콤한 잠을 청하였습니다.^^
내일의 액티비티는 첫 번째 액티비티 시 우천으로 인해 가지 못한 시티투어와 암벽등반입니다! 기분 좋은 주말, 행복하게 보낼 우리 예쁜 딸들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박시연
시연이는 밀린 맏언니 역할인 반장역할을 계속 잘 해내고 있습니다.^^ 책임감을 지니고, 학생들을 챙기려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데요. 시연이가 3학년 어린 동생들이 어디에 있나 항상 챙기는 것을 오늘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생일 파티 때 매우 큰 소리로 한결이와 승아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한결
한결이는 오늘 반장역할을 쉬었습니다.^^ 그렇지만, 습관이 되었는지 동생들을 챙기고, 줄을 세우는 모습을 보니 이제 맏언니 역할이 몸에 붙었나 봅니다. 그리고 우리 한결이는 오늘 생일 파티의 주인공으로 섰는데요.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성격과는 다르게 우리 한결이 앞에 나가는게 부끄러웠는지 수줍게 웃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김휘서
휘서는 평소에 한결이를 매우 잘 따릅니다. 솔직한 언니가 정말 좋다고 하지요. 생일 파티에서 가장 크게 박수를 치며 진심으로 한결이를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휘서를 옆에서 지켜보면 우정을 참 소중히 여기는 친구입니다.^^ 언니들은 잘 따르고, 친구들과는 삼삼오오 웃으면서, 동생들은 예쁜 미소로 잘 챙겨 준답니다.^^
김가현
가현이는 자신의 간식을 가지고 가면서 참으로 밝게 웃었습니다.^^ 간식시간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피자, 케이크, 많은 과자들을 먹으면서 “선생님~ 배불러요.”라고 하며 엄지를 들어 올렸습니다. 가현이는 항상 씩씩하고, 수업시간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일도 가현이가 씩씩하게,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서연
서연이는 오늘 1대1수업시간에 시험을 쳤는데, 성적이 꽤 좋았던 모양입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 계속 칭찬을 하시더군요.^^ 우리 서연이가 칭찬을 듣고 더욱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서연이는 며칠 전부터 “선생님~ 오레오 먹고 싶어요~”라고 노래를 불렀었습니다. 오늘 오레오를 맛있게 먹는 서연이를 보니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양현슬
현슬이는 1대1 수업시간을 잘 즐기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다소 지루한 내용이라 할지라도, 현슬이는 웃으면서 수업에 임하기에, 선생님들이 오히려 힘이 나 더 잘 가르쳐 주고 싶은 학생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현슬이는 환한 얼굴과 큰 박수로 같은 방을 쓰는 승아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답니다.^^
임승아
승아는 1월 2일 생으로, 캠프기간에 생일을 맞이하지는 않지만, 1월 2월 생일자의 생일을 모두 축하하는 자리인 오늘 주인공으로써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많은 언니들과 친구들의 박수를 받고, 축하를 받은 우리 승아의 표정은 너무나도 귀여웠고, 꼬깔모자를 쓴 모습이 참 잘 어울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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