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19]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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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0 08:35 조회6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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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9일 월요일
안녕하세요. 경현, 재훈, 우영, 견우, 유찬, 형준이 인솔교사 권명철입니다.
오늘부터 4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벌써 반이 훌쩍 넘었고 이제 남은 기간은 2주정도가 남았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항상 10시에 자는 습관을 들여서 그런지 이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이 않나 봅니다.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한 후에 바로 밥을 먹으러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러 가서, 오늘도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지고 모두 빌라로 돌아와서 아침 수업 준비를 하였습니다.
4주차가 되서 그런지 정말 이제는 선생님이 말 하지 않아도 먼저 준비하고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선생님이 하나하나 말하고 봐줘야 해야 할 일들을 했지만, 이제는 선생님이 시키는 것 보다는 아이들이 이미 해 놓은걸 확인하는 날이 대부분 입니다. 그렇게 7시 45분에 아침 수업 갈 준비를 마치고 바로 출발 하였습니다. 최소 8시 5분전에 도착하여서 모두 마음을 가라앉히고, 공부를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렇게 수업이 시작되고 선생님들과 함께 반갑게 인사도 한 후에 즐거운 수업을 시작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항상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러 나오는 일이 많았지만, 이제는 쉬는 시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물도 미리 마시고 수업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다들 잘 하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을 모두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모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은 부모님께 온 우체통을 확인하고, 다들 오후 수업을 하기 전 에너지를 충전 했습니다. 오후 수업 시간에도 다들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후 수업을 마치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오늘 있었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웃고 즐기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가 7시부터 일기를 쓰고 단어를 외우기 시작 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단어 외우는 속도가 빨라지고, 아는 단어들도 많아져서 저녁에 시간이 많이 남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수학 공부도 하고, 다른 숙제도 하면서 모두 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다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샤워를 하고 방 정리를 또 하면서 잃어버리는 물건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빨래를 걷어가지 전에 우리가 빨래를 몇 개 넣었는지 확인하고 세탁을 보냈습니다.
저녁 9시 30분이 넘어가면서 아이들 얼굴에 잠이 찾아오는 것을 보니 귀여우면서도 하루 종일 공부하느라 힘든 아이들이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제 앞에 와서 오늘도 열심히 해서 힘들다고 어리광을 부릴 때면 고생했다고 말을 해주지만, 너무 잘했다고 칭찬하면 혹여 아이들의 습관과 마음이 약해 질까봐 크게 칭찬을 못해주는 제가 정말 미안했습니다. 매일 하루 고생한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거라고는 아프지 않게 잠자는 아이들 이불 덮어주는 것,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 그리움에 힘들어하면 격려해주는 것 정도 밖에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반복되고 힘든 일상 속에서 저에게 힘이 되는 것은 아이들이 저에게 항상 미소를 보내며 믿고 따르는 모습이기에 항상 더 최선을 다하고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오늘도 수고한 아이들에게 격려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며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 하겠습니다.
* 박경현
경현이는 정말 마음 씀씀이가 좋습니다. 같이 캠프 온 아이들 중에 생일이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공부를 다 하고 자기 전에 생일을 축하한다는 편지를 쓰고 자는 모습을 봤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한 날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는 경현이의 모습에 정말 감탄을 했고 마음 씀씀이가 대견스러웠습니다.
* 석재훈
재훈이는 친구들을 정말 잘 도와줍니다. 함께 수업을 하던 아이들 중에 한명이 전자사전 같은 물건을 빌라에 나두고 오면 재훈이가 그룹수업 끝나고 1:1수업하러 가기 전 빌라에 잠시 들러서 가지고 가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탄 했습니다. 방 정리를 할 때에도 동생들 물건을 잘 찾아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 신우영
우영이는 자신이 사 온 과일을 친구들과 나눠먹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Activity를 다녀온 후 마트에서 사온 과일을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아이들과 함께 양이 많진 않았지만 나눠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먹을 것을 잘 나누는 우영이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 이견우
견우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 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항상 다른 아이들이 말 하는 것을 진지하게 들어 주는 것도 알고, 친구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잘 합니다. 선생님들의 말도 가장 진지하게 잘 듣는 아이가 견우입니다. 경청을 잘하는 견우가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 정유찬
유찬이는 공부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항상 공부를 할 때면 가장 먼저 노트와 펜을 꺼낸 뒤, 노트에 적어가며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책에 낙서도 거의 하지 않고 무엇을 하던지 항상 노트를 옆에 끼고 연필을 쥐고 공부 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아이들 보다도 열심히 공부 하는 것 같아 보기가 좋습니다.
* 박형준
형준이는 사교성이 정말 뛰어납니다. 보통 처음 보는 아이들과는 대화도 잘 못하고 빠르게 친해지는 모습을 보기 힘든데 형준이는 어떤 누구와도 빠르게 친해지고 대화도 잘 합니다. 캠프 내에서 가장 친구가 많은 사람은 아마 형준이가 가장 많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빠르게 가까워지는 능력을 가진 형준이가 정말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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