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18]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9 11:25 조회653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오늘은 English Festival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연습하던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프닝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장기자랑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걸스데이의 달링을 추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관객으로 앉아 있던 선생님들과 캠프 친구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성도 보내줬습니다. 맨 앞에 앉아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장기자랑을 한 아이들은 6주 아이들 3팀이었습니다. 모두 친해진 아이들끼리 장기자랑 연습을 하니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Speech Contest는 2번의 예선을 거쳐 8명의 아이들이 올라갔습니다. 유창한 발음의 아이들은 모두를 감탄하게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Erny 선생님께서 Let it go를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6주 캠프를 함께 온 친구와 필리핀 선생님과의 팝송 듀엣무대도 있었습니다. CHORAL READING에서는 며칠 전부터 함께 외웠던 ‘A worm in my pocket’ 동화를 무대로 나가 발표했습니다. 애벌레를 한 마리 그려 차례대로 외운 이야기를 낭송했습니다. 못 외운 아이들을 위해 발표할 이야기가 써진 프린트를 나눠주셨지만 우리 아이들은 모두 문장을 잘 외워 보고 낭송하지 않았습니다. 그 점을 아이들에게 많이 칭찬해줬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MAKE ME SOME WORDS’에서 1등을 해 과자 선물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어떤 상황을 말해주면 그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제시어가 Beach party였을 때 아이들은 정말 해변에 있는 것처럼 선탠을 하듯 동작을 취하고 발리볼 게임을 하며 심사위원 선생님들의 점수를 많이 얻었습니다. 상품으로 받은 과자를 저에게 보여주며 기뻐했습니다. 평소에도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재밌게 놀기 위해 서로를 웃게 해주며 활동적인 동작을 많이 합니다. 매일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가 게임으로 바뀌어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활동을 하고 웃으며 지내는 날이 이제 반 정도가 남았습니다. 아이들과 오늘 하나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필리핀 축제 Sinulog이 열리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 날이 되면 필리핀 사람들은 모두 세부시티에 모여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긴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 축제에 참여를 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들만의 English Festival을 즐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해 그에 대한 상을 주는 과정도 하나의 유익한 공부가 된 하루였습니다.
저에게도 이 캠프는 아이들이 단지 영어공부를 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항상 함께 하며 아이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아이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우리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와 함께 생활하게 된 것이 기쁩니다. 오늘 밤도 아이들은 예쁜 별을 구경하고 곤히 잠들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의 전화통화는 어떠셨는지요. 매주 마다 아이들끼리 전화 순서를 정하고 그 차례에 맞춰 전화를 하게 됩니다. 일요일 액티비티의 일정 상 오전에 전화를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거의 액티비티가 끝난 후 저녁을 먹고 전화를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부모님의 전화통화를 빨리 연결해드리고 싶지만 일정상의 문제로 늦어지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제 아이들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는 일이 잦아 웃으며 통화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기특합니다. 다음주에는 더 활기찬 목소리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개인코멘트는 학생들의 소중한 목소리로 전달됐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