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혜, 김혜진, 김효정, 유다연, 이민아, 주한나, 채유리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아이들은 오늘 상쾌한 비가 내리는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무더웠던 어제와 다르게 신선한 아침입니다.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샤워를 마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수업 갈 준비를 하고 우산도 챙겨서 나왔습니다. 교실에 일찍 도착한 아이들은 시간이 조금 남아, 사진도 같이 찍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잠시 나누었습니다.

4교시가 끝난 뒤 아이들이 좋아하는 점심시간이 왔습니다. 숙소에 다같이 모여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맛있는 미트볼은 아이들의 입맛을 모조리 사로잡았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뒤, 오후 수업을 위해 교실로 향했습니다. 오후 수업과 자습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영어단어와 문장을 외웠습니다. 간식으로 고구마가 나와서 출출한 배를 채우며 영어 일기도 썼습니다. 아이들은 바깥 바람을 쐬며 산책을 하기 위해 다같이 모여 주변을 돌며 별을 보았습니다.

오늘 GRAMMAR 시간에는 WEEKLY TEST 를 보았습니다. 1주일 동안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문제를 풀 때는 어렵다고 했지만, 아이들의 어렵다는 말과는 다르게 결과는 정말 좋았습니다. 문제의 답을 많이 맞췄다며 저에게 자랑을 하려고 달려 오는 아이들의 기분은 어느 때보다도 좋아 보였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자랑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한 주 한 주 지나면서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볼 생각을 하니 벌써 아이들의 기쁜 얼굴이 기대됩니다.

내일은 ENGLISH FESTIVAL 이 있는 날입니다. 팀 별, 개별 대항전으로 퀴즈 골든벨, 몸짓으로 전달하는 단어풀이 등 영어를 활용한 여러 가지 게임도 하고 퀴즈도 푸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캠프 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SPEECH CONTEST를 진행하여 우수학생들을 시상하고 푸짐한 상품도 지급한답니다. 숙소 별 장기자랑을 통해 아이들의 끼를 맘껏 뽐낼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아직 시간이 부족하여 이번 ENGLISH FESTIVAL 에는 장기자랑을 하지 않고, 수료식날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다른 방 아이들의 장기자랑을 보면서 아이들도 자신감을 갖고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또한 내일 다같이 “A WORM IN MY POCKET” 제목의 이야기를 읽는 시간도 있습니다. 비 오는 날지렁이를 만난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각 파트를 나누어, 이야기에 맞게 동작도 준비하였습니다. 언제든지 무엇이든 항상 즐겁게 하는 아이들은 참 밝고 보기 좋습니다. 재미난 시간을 보낼 내일이 기대된다는 아이들은 오늘도 내일을 위해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내일은 어머님, 아버님께 아이들이 전화를 드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머님, 아버님의 많은 격려 속에 아이들이 힘을 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다음 한 주 동안 더 힘낼 수 있도록 많은 칭찬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지혜 : 우리 지혜, 혜진이에게 보내주신 소중한 편지는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편지를 보며 잠시 눈시울을 붉혔지만 바로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지혜 어제는 조금 배가 아팠었지만 오늘은 건강한 모습으로 밥도 잘 먹고, 수업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김혜진 : 우리 혜진이는 오늘 조금 열이 났습니다. 해열제를 먹고 지금은 훨씬 나아졌습니다. 열을 식히기 위해 미지근한 물로 샤워도 하고 물도 많이 마시도록 했습니다. 괜찮아진 지금은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과 웃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옆에서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진행되었던 SPEECH 예선전에서는 안타깝게도 혜진이가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옆에서 많은 격려해 주었습니다.

김효정 : 우리 효정이는 오늘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워했습니다. 효정이는 지혜와 산책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숙소 주변이 정원으로 예쁘게 잘 가꾸어진 덕분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산책을 나가지 못했습니다. 흥이 많은 효정이는 오늘도 노래를 부르며 맑은 내일의 날씨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다연 : 우리 다연이는 최근 들어 자신감이 많이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는 잘 하지만 말 수가 적다는 선생님들의 코멘트가 있었지만, 이제는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칭찬해 주십니다. 유창한 다연이의 영어 실력을 자신 있게 선생님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연이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이민아 : 우리 민아는 요즘 들어 더 밝아졌습니다. 처음과는 다르게, 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오늘 본 WEEKLY TEST에서 5문제 밖에 틀리지 않았다며 저에게 몇 차례나 자랑을 했습니다. 다음 주에 시험을 보면 다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더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주한나 : 우리 한나는 오늘 본 WEEKLY TEST가 많이 쉽진 않았지만, 많이 맞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세부에 와서 영어 공부를 한 지 아직 한 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스스로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외국인들과 대화도 많이 하다 보니 실력이 쑥쑥 늘고 있다고 합니다. 캠프가 끝날 때의 한나의 영어 실력이 기대됩니다.

채유리 : 우리 유리는 처음에는 필리핀 밥이 입에 맞지 않는 듯 했지만, 이제는 필리핀 밥이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오늘도 맛있게 밥을 먹었답니다. 오늘 본 WEEKLY TEST 가 정말 쉬웠다고 합니다. 한 문제 틀려서 정말 아쉬워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조금씩 늘어가는 영어 실력에 유리 스스로도 놀랍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