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16]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장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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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6 23:08 조회68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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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1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는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한국에서의 한파가 잊어져 가고, 따스한 세부에서 우리 학생들은 오늘도 새로운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어제 수영장에 다녀온 우리 학생들은 학업에만 열중하던 정규수업 때와는 다르게 몸을 많이 움직이고, 즐겁게 뛰어놀아서인지 깊고, 꿀처럼 달콤한 수면을 취했습니다. 아침에 다른 정규수업 날 보다 조금은 힘겹게 일어난 우리 학생들이지만, 한 번 눈을 제대로 뜨고 나니 다른 어떤 날 보다 더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 듯 했습니다.
맛있게 아침밥을 먹고 난 우리 학생들은 1교시 수업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7시 45분에 교실로 향했습니다. 교실로 향하면서 많은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았습니다. 어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다른 빌라의 친구들과 많이 가까워졌나봅니다. 수영장 액티비티를 계기로 여기 세부의 아침이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많은 액티비티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욱 활기차게 필리핀 영어캠프 기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오전 수업이 모두 끝나고, 점심으로는 맛있는 돼지고기가 주 반찬으로 나왔는데요. 우리 학생들이 손으로 고기를 뜯으며 먹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수박도 함께 나왔습니다. 역시 수박은 여름에 너도 나도 좋아하는 과일인지라 인기가 제일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우리 학생들은 어제 밤 제가 휘서의 카메라에 찍어 담아준 오렌지 카라멜의 ‘나처럼 해봐요’의 안무 동영상을 보며 나름대로 착실하게 연습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열정을 가진 우리 학생들이 수료식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기대가 된답니다.^^
열심히 춤에 대한 연구를 한 뒤, 우리 학생들은 다시 이어지는 1대1 수업과 그룹수업을 받으러 교실과 빌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늘 제가 본 원어민 선생님과 친해진 우리 학생들의 모습, 매일 매일 저에게 들려주는 선생님 이야기, 같은 레벨의 학생들 끼리 모르는 것을 서로 묻고 답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학생들이 이제는 수업을 ‘들으러 간다.’라기 보다는 ‘즐기러 간다.’고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English Festival 이라는 이번 주 일요일에 있을 액티비티에서 스피치를 할 학생들을 선정하는 예선이 있었습니다. 우리 학생들 중에는 시연이와 서연이가 준비를 했습니다. 열심히 원고를 쓰고 연습을 하는 시연이와 서연이를 우리 학생들 모두가 응원하는 모습이 역시 우리 학생들은 하나이구나라고 느끼게 하였습니다. 자매와 다름없는 친구들의 응원에 시연이와 서연이는 힘을 입었는지 더욱 열심히 준비하는 듯 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시연이와 서연이를 모두가 수고했다며 박수를 쳐주던 우리 학생들은 다 함께 둥글게 모여앉아 단어 시험을 치고, 빌라에서 제공되는 간식을 맛있게 먹고 난 후, 지금까지 보다 더 길어진 영어일기를 작성하며 하루를 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어쩌면 초등학생들에게는 힘들 수 있을 정규수업 일정을 열심히 소화해낸 우리 학생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박시연
시연이는 오늘 English Festival의 스피치예선에서 열심히 자신이 적은 원고를 외우고, 자신있는 모습으로 스피치를 하였습니다. 짧은 시간 준비하였지만, 최선을 다해 영어로 자신에 대해 소개하는 주제로 스피치를 한 시연이가 색다른 경험을 한 자신을 자랑스러워했으면 합니다.^^
이한결
한결이는 언제나 그렇듯 저에게 자신의 선생님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말해줍니다. 오늘은 honey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하였는데요. honey선생님은 정말 재미있다며 한결이가 많이 좋아합니다.^^ Honey선생님도 한결이가 자신의 담당학생 중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참여한다며 칭찬하셨습니다.
김휘서
휘서는 4,8교시 선생님이 친절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해준다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그룹수업에서도 활발하게 참여하여 선생님께 칭찬을 들었습니다. 빌라에서는 휘서의 카메라를 통해 모두 함께 춤에 관한 연구를 하였는데, 휘서는 친구들과 함께 무언가를 준비한다는 그 자체로 매우 즐겁고 행복하다고 하였습니다.^^
유서연
서연이는 스피치 예선에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긴장된 나머지 많이 떨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스피치에 임할 때는 서연이가 좋아하는 Shine 선생님의 두 눈을 바라보며 발표했다고 합니다. 조금은 부끄러워했지만, “수고했다”는 저의 말에 해맑게 웃던 서연이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답니다.^^
김가현
가현이는 오늘도 우리 빌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한몫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함께 거실에 모여 수다를 떠는 동안 가현이가 활기차게 노래를 불러 우리 학생들이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정규수업에 관해서는 가현이는 1교시 선생님이 모르는 것을 친절히 알려주기에 더욱 가까워지려 하였습니다.
양현슬
현슬이는 오늘도 열심히 수업에 임했습니다. 그룹 수업에서 어제의 수영장에서 뭐가 좋았는지 작성한 후, 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잘했다며 칭찬을 해주셨는데 현슬이는 그 칭찬을 듣고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합니다. 현슬이가 선생님들의 칭찬에 힘을 입어 더 열심히 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임승아
승아는 점점 수업에서 선생님들의 사랑을 점점 받는 듯합니다. 오늘 승아의 담당 선생님들은 승아에게 어제 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나은 학생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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