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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4]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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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5 00:36 조회6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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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오늘도 화창한 날씨로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밥을 잘 먹는 모습을 보여줘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입맛이 없다며 한 그릇정도만 먹던 아이들이 이제는 두 그릇씩 먹으며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필리핀이다 보니 아이들은 한국에 있을 때 보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함께 챙겨주셨던 텀블러나 보온병으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빌라는 하루에 정수기 물통으로 거의 한 통씩 마셔 매일 물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고 일어난 뒤 수업을 가면 하우스키퍼를 불러 침구정리, 바닥청소 등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빌라에 돌아오면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적응을 하고 필리핀 선생님들과 친근하게 지내며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정이 많은 선생님들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 저도 필리핀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수업을 해주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더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필리핀 선생님께 찾아가 아이들의 현재 학습 진행 상황을 물어보면 잘 하고 있는 점, 고쳐야 할 점 등을 잘 대답해 주십니다.
내일은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탐블리 수영장에 대해 처음에 갔던 비스트마르 수영장보다 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수영을 빨리 하고 싶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내일 더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피부가 덜 타게  선크림도 잘 바르도록 당부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존경하는 사람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아이들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박민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이순신 장군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군사보다 일본 군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다 물리쳤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봤던 영화중에서 ‘명량’이라는 영화에 명량 대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영화를 보고 이순신 장군을 더 존경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께서 말하신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사느니라’라는 말씀에 무척 감동 받기도 했습니다.
 
*박수민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우리 엄마입니다. 우리 엄마는 일을 하시면서 동생과 저를 잘 돌봐주십니다. 우리 엄마는 폭력적인 것을 싫어하셔서 저와 동생을 한 번도 때린 적이 없습니다. 저도 나중에 아기가 생기면 때리지 않고 말로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는 맛있는 요리를 많이 할 줄 압니다. 바느질도 잘하시고 만들기를 좋아하셔서 방의 커튼도 만들어주십니다. 또 청소와 정리를 잘하셔서 물건들을 쉽게 찾고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박시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엄마입니다. 왜냐하면 엄마는 아기를 낳을 때 아픈 것을 알면서도 저를 낳아주셨기 때문입니다. 또 엄마는 혼자서 집안일을 다 하십니다. 아빠가 출장을 갔을 때도 혼자서 우리를 잘 키워주십니다. 제가 잘못했을 때 혼내기도 하시지만 나중에는 저에게 사과를 하고 안아주십니다. 맛있는 밥도 해주시고 제가 원하는 것도 다 해주십니다. 저는 이런 엄마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주영
부모님을 제외하고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유관순입니다. 그 이유는 어린 나이에 3.1운동에서 대표로 독립운동을 하는 모습이 멋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도 많았겠지만 그래도 유관순이 가장 멋진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유관순을 존경하고 있고 유관순의 부모님이 일본군의 총에 맞아 숨졌을 때 했던 말도 인상 깊습니다. 유관순이 독립운동에 힘을 쓰지 않았다면 지금쯤 일본의 간섭을 많이 받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정민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은 가족입니다. 우리 가족은 아빠, 엄마, 동생 그리고 저입니다. 우선 아빠는 집안의 왕이시고 열심히 번 돈으로 맛있는 것과 갖고 싶은 것들을 사주십니다. 그리고 엄마는 집안의 왕비이고 아빠와 결혼해 저와 동생을 낳아주셨습니다. 동생은 저보다 5살 어리지만 먼저 양보하고 챙겨줍니다. 아빠, 엄마는 저와 남동생의 건강과 안전을 먼저 챙겨주십니다. 그리고 저와 귀엽고 착한 동생을 낳아주셔서 기쁩니다.
 
*임서연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은 우리 가족입니다. 우리가족 중 아빠는 열심히 도로 건설 감독을 하시면서 안전한 길을 만들 수 있도록 감독을 하십니다. 저와 동생이 놀아달라고 하면 말로는 싫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흔쾌히 놀아주십니다. 우리 엄마는 새벽 4시 반 정도에 일어나셔서 아침을 만들어주시고 옷도 챙겨주십니다. 엄마에게 부탁을 드리면 잘 들어주시기도 합니다. 또 제 동생은 귀엽고 애교가 많습니다. 필리핀에 오기 전 마지막 날까지도 말을 잘 들었습니다. 
 
*허재경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엄마입니다. 그 이유는 엄마도 일을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집안일과 교육을 다 신경써주시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항상 웃는 얼굴로 저와 오빠를 대해주십니다. 제가 잘 못한 일이 있으면 따끔하게 혼내주시기도 합니다. 저번에 장염에 걸리셨을 때도 회사에도 계속 나가며 괜찮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강하신 정신력으로 우리를 보살펴주는 우리 엄마를 존경합니다.
 
*황채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우리 부모님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부모님은 훌륭한 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저와 오빠를 낳아주시고 우리를 위해 돈을 벌어 우리에게 좋은 것들을 해주십니다. 엄마는 일찍 일을 하러가서 늦게 들어오시지만 항상 우리의 아침밥을 해주시고 항상 우리를 사랑하며 보살펴주십니다. 늦게 까지 일하시는 엄마를 위해 아빠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십니다. 요리도 잘하시고 집안일도 잘해주시는 아빠도 우리를 많이 사랑해 주십니다. 지금도 엄마, 아빠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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