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11]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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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2 08:09 조회6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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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 오늘 개인코멘트는 학생들의 소중한 목소리로 전달됐습니다. *
선선한 바람과 함께 오늘 하루도 시작됐습니다. 액티비티 날인 오늘은 아이들이 푹 쉴 수 있도록 9시에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볼링을 치러 갈 생각에 즐거워했습니다. 아침식사를 한 뒤 아이들은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 시간에 아이들은 게임을 만들어 재밌게 놀기도 하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 액티비티날은 지금보다는 아이들이 서로 서먹해 액티비티를 언제 가냐고 묻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유 시간이 모자라다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고 가족의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채울 수 있는 사이가 됐다는 게 정말 기쁩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우정이 다음날의 값진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볼링장으로 액티비티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두 팀으로 나눠져 볼링을 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큰 버스를 타고 출발한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가며 밖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버스로 출발해 약 20분 거리에 있는 볼링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바로 볼링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넓은 볼링장에 들어간 아이들은 볼링이 기대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먼저 발 사이즈에 맞게 신발을 갈아 신고 6명이 한 팀이 돼 볼링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중에는 처음 볼링을 쳐 보는 아이들도 많아 서로 볼링을 잘 치는 방법도 알려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치는 볼링에도 모두 핀을 잘 맞춰 막상막하의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볼링공이 무거워 처음부터 공을 굴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귀여웠습니다.
볼링이 끝난 후 3분 거리에 있는 가이사노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기도 하고 물건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그리운 한국의 라면도 사먹고 과자도 사먹으며 직접 돈을 내고 거스름돈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마트를 다니며 즐겁게 모여 다니는 모습을 볼 때면 아이들이 스스로 잘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참 기특합니다. 아이들은 필리핀 간식거리를 매우 좋아합니다. 간식을 아무 때나 사먹을 수 없어 그렇기도 하지만 달콤한 과자를 직접 골라 살 수 있다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30분가량의 쇼핑을 끝내고 아이들은 다시 버스에 올랐습니다. 한 손에는 과자봉지들을 들고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은 저녁을 먹은 뒤 아이들은 자유롭게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각자 아이들이 사온 간식을 함께 먹기도 하고 볼링 액티비티를 갔다 온 일기를 쓰며 하루를 다시 정리했습니다.
아이들은 사온 컵라면을 먹으며 라면파티도 열었습니다. 맛있는 걸 먹으면서 아이들이 모두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춤을 이렇게 잘 추는지 몰랐습니다^^ 학원에서 배웠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학예회에서 배웠던 춤이나 관심이 있어 연습했던 춤을 모두 보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시간이 빠듯해 전화통화는 액티비티를 다녀온 후에 하게 됐습니다. 저번 주 통화만큼 아이들이 울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부모님이 보고 싶어 우는 아이들이 있어 지켜보는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생활에 적응을 하긴 했지만 보고 싶은 가족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달래도록 하겠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알게 된 아이들이 더 활기차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 개인코멘트는 학생들의 소중한 목소리로 전달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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