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연, 오수빈, 이영빈, 이유나, 조현지, 한정은, 함채연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활기찬 하루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아버님, 어머님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이곳은 어제까지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다가 새벽부터 이슬비가 내렸답니다. 아이들이 이제 3주차의 시작을 알리는 하루입니다. 월요일이라 조금 분주하지만 2주째 습관처럼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시간이라 기상시간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은 없답니다. 오전 7시에 모두 아침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저희 빌라 아이들이 다 같이 둘러앉아서 밥을 먹는데 이젠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답니다. 아마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어머님, 아버님께서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는 놀라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1교시가 시작되었습니다. 1:1 수업시간에 아이들의 태도와 선생님들이 잘 가르치고 있는지 체크하기 위해 지켜보다보면 책상위에는 항상 사전과 연필, 책이 놓여있습니다. 첫날과 비교해 연필의 길이가 점점 줄어드는 아이들을 보면 괜히 제가 더 뿌듯해진답니다.  

 

저는 참 운이 좋게도 건강한 아이들, 그리고 성격이 정말 좋은 아이들을 만나서 하루하루 즐겁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답니다. 가끔 아이들의 엉뚱한 행동이나 귀여운 행동을 보면 괜히 저도 빨리 시집을 가고 싶은 생각도 든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점심시간에는 치킨냄새가 솔솔 풍겨왔습니다. 현지 치킨은 짜서 아이들이 못 먹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요리해주시는 분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짜지 않도록 치킨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정말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오후수업 시간에는 인솔선생님들이 조금 더 집중적으로 아이들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이곳 식단이 정말 맛있다보니 배불리 먹고 식곤증이 오는 아이들이 간혹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솔 선생님들이 자세를 바로 잡아주기도 하고 졸리는 친구들은 정신 차릴 수 있게끔 도와주기도 합니다. 

 

오후 정규수업이 끝나고 난 후 오늘은 예비 초등부 수학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수학 수업이 없는 아이들은 자습을 하거나 수영장을 가게 됩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오전에 비가 왔기 때문에 아이들이 감기 걸릴 우려가 있어서 수영은 하지 않고 자습을 하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 저녁식사시간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영어단어와 패턴을 열심히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외우면서 간식도 먹고 아이들과 조금 이야기를 나누다가 씻고 잠에 들었습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에 대해서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가연

<Melody>

멜로디 선생님은 정말 착하고 매력적이고 호탕하신 선생님입니다. 7교시임에도 불구하고 졸리지 않게 수업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멜로디 선생님이 재미있게 하시기 때문일 듯 합니다. 물론 제가 수업에 참여를 열심히 했기 때문도 있겠죠. 이상 매력 있는 오가연이었습니다.

 

* 오수빈

<Melody>

멜로디 선생님은 수업 때마다 저를 웃겨주십니다. 발음도 정확히 알려주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재미있는 표정도 많이 지어주시고 호탕하시고 그 선생님이 재미있게 해주셔서 잠도 다 깹니다. 단어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질문도 많이 해주십니다. 인생 조언도 해주십니다. 아주 좋습니다.

 

* 이영빈

<Sarl>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 매우 잘 가르치십니다. 이해가 되도록 끝까지 노력하시고, 진도가 느리거나 시험 날 때는 중요한 부분 등을 알려 주기 위하여, 쉬는 시간에도 쉬지 않으시고 가르치십니다. 제가 가장 못하는 과목이 Grammar인데, 이해가 가지 않아도 잘 했다며 최선을 다하며 가르치십니다.

 

* 이유나

<Len>

리액션이 큽니다. 저한테 공감도 많이 해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십니다. 선생님도 힘드시면서 저를 위로해 주고 도와주십니다. 수업시간에 핸드폰도 안 만지시고 화장실도 안가십니다. 수업준비도 철저히 잘 하시고 내가 원하는 걸 다 같이 해주십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커서 수업시간에 집중이 잘됩니다.

 

* 조현지

<Yumi>

일단 착하십니다. 그리고 친절하시고 수업시간에 지루하지 않게 해주시려고 가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십니다. 무엇보다 설명을 잘해주십니다. 문제가 틀려도 잘 가르쳐 주셔서 그 선생님이 좋습니다. 가끔 시간이 남았을 때 영어게임을 시켜주셔서 좋습니다.

 

* 한정은

<Speaking class>

말투가 좋으시고 저에게 잘해주시고 제일 잘 가르쳐주십니다. 그리고 성격이 착하십니다. 가끔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제일 가르쳐주시고, 자세히 가르쳐주시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것입니다. 리액션도 재미있게 잘 해주셔서 기분이 좋을 때가 많습니다.

 

* 함채연

<Melody>

항상 웃고 주변 선생님들과도 친하게 지내서 인지도도 높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꽤나 유명한 것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과 달리 어설픈 칭찬이나 선물로 기분을 조정하려하지 않고 오직 학생과의 대화로 학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굉장히 양심적 이여서 선생님을 좋아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