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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0]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최진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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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10 23:38 조회6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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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재우, 한이선, 이은구, 박준영, 최준우, 김해인, 조우재, 노홍진 인솔교사 최진웅입니다. 어느덧 아이들이 부모님 곁을 떠나 여기 필리핀에 도착한지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한 달 동안 떨어져있게 될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초반의 아이들과 달리 벌써 많이 적응하여 깨우지 않아도 척척 일어나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정규 수업이 시작한 지 둘째 날인 오늘, 기상 시간인 7시가 다되어가자 하나둘 아이들은 눈을 떠 침대에 앉아 씻는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일어나던 이번 주 초반과는 다른 정말 기특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씻고 다 같이 식당으로 향해 아침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 아이들은 세부의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수업을 위해 다 같이 강의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첫 날의 긴장되고 떨리는 모습의 아이들은 어느새 조금은 더 여유롭고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색했던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은 선생님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멋진 굿모닝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께 이틀 전 다녀온 세부시티투어 및 SM몰 쇼핑에 대해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벌써 마음을 여시기 시작하여 아이들에게 오레오 초코과자 등 간식을 선물로 챙겨주시곤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사랑이 오고가는 사이 오전 일대일 수업 4교시가 모두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행복한 배부름과 함께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12시 50분에 나머지 수업들을 듣기 위해 다 같이 숙소를 나섰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감싸는 날씨 속에 아이들의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5교시에서 8교시까지의 남은 네 수업을 모두 들은 후 오늘도 수학 수업으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8시간의 영어수업 복습, 각 과목마다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 오늘 볼 DAY3 단어 준비 등을 하며 알차게 자습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습을 끝낸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어느 때보다 맛있는 저녁식사였습니다. 아이들은 든든하게 먹은 점심이 벌써 배고픔을 부르는지, 저녁 또한 식판이 휘어질 정도로 먹고 싶은 양만큼 음식들을 담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끝낸 아이들은 1시간 후 보게 될 단어를 미리 외우기도 하고, 오늘 선생님들과 있었던 이야기도 나누면서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7시부터 단어 및 패턴문장 시험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큰 책상에 나란히 마주보고 앉아 단어는 꼼꼼히 써가며, 패턴 문장은 안 보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외우며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테스트를 본 후 저녁 간식으로 방금 튀긴 따끈따끈한 수제 과자칩이 나왔습니다. 간식 시간만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과자칩이 오자마자 너무 맛있다며 두 개씩 집어가며 잘 먹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틀린 단어와 패턴문장쓰기, 영어 다이어리 작성을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오늘도 뿌듯한 하루를 마쳤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과 간단히 하고 싶은 얘기를 적어봤습니다. 박재우 재우는 엄마가 해주시는 카레라면과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재우 : 엄마, 아빠 잘 지내니까 걱정 마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한이선 이선이는 엄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와 치킨,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이선 : 아빠, 엄마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여기는 모기가 많은데 잘 지내고 있어요. 이은구 은구는 엄마가 해주시는 김밥,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은구 : 엄마, 민구, 아빠 보고 싶어! 박준영 준영이는 엄마가 해주시는 라볶이, 카레라면이 먹고싶다고 합니다. 준영 : 엄마 아빠 보고싶어 최준우 준우는 엄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준우 : 누나 쌍수 한 거 빨리 보고 싶어 , 엄마 아빠 사랑해요 김해인 해인이는 엄마가 해주시는 라볶이, 토마토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해인 : 엄마,아빠 보고싶어. 그리고 살찌우고 오고, 부담갖지 말고 돈은3400페소 남았으니깐 갖고 싶은 거 말해. 꼭 진짜 말해 진짜 진짜 말해. 조우재 우재는 엄마가 해주 시는 건 다 좋다고 합니다. 우재 : 망고 못 사갈수도 있고 보고 싶어요. 노홍진 홍진이는 엄마가 해주시는 제육볶음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엄마 돈 낭비 되지 않게 진짜 열심히 공부 할께요 내일 또 통화 해요. 아빠 한국 가면 같이 외식 한번 해요. 내일 꼭 전화 할께요. 동생 내가 말린 망고 무슨 일이 있어도 450패소정도 사 갈게 한국 돈으로 약11500뭔어치야 내일 꼭 전화 할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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