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09]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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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09 22:20 조회61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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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혜, 김혜진, 김효정, 유다연, 이민아, 주한나, 채유리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아침 7시 따뜻한 햇살과 함께 아이들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오늘은 살짝 구름이 끼어 선선한 날씨입니다. 간단히 세수를 하고 아침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 메뉴로는 식빵과 여러 종류의 잼, 햄, 계란, 닭죽, 주스가 나왔습니다. 식빵에 잼도 바르고 햄과 계란도 넣어서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나온 닭죽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침 식사 후 샤워를 하고, 필리핀에서의 첫 수업을 듣기 위해 어제 받은 책도 가방에 넣고 필통도 챙겼습니다. 오늘은 시간표를 배정받고 자신의 교실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2교시 또는 3교시부터 수업을 들었습니다. 첫 수업인지라 긴장도 많이 하고 기대도 많이 하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은 현지 선생님들과의 1:1 수업과 그룹 수업을 정말 재미있어합니다.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으며 영어를 쓰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대견합니다. 몇몇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말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 표현도 잘 할 줄 압니다. 하지만 몇 아이들이 아직은 선생님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 듣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수업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한 달 뒤의 아이들이 기대됩니다.
4교시가 끝난 뒤 12시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아이들이 하나 둘씩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점심메뉴로는 불고기, 계란국, 어묵볶음, 김치, 무채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식단 중에 가장 맛있는 메뉴였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으러 갈 때마다 지금 밥이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 중에는 두 그릇씩 먹는 아이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입맛에 맞지 않는 듯 보여서 걱정도 조금 되었지만, 어제와 오늘이 되니 아이들이 두 그릇 세 그릇씩 더 가져와 먹고 있습니다. 빨리 먹는 친구도 있고 천천히 먹는 친구도 있어서, 서로 식사를 마치는 시간에 차이가 있었지만, 천천히 먹는 친구가 다 먹을 때까지 옆에서 기다려주는 착한 아이들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잠시 숙소에서 쉬다가 오후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전, 오후 8교시 동안 GRAMMER, LISTENING, SPEAKING, WRITING, READING 과목의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저에게 각자 들은 수업의 레벨이 높은지 적당한지 아니면 쉬운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어렵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수업이 자신에게 적당하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렵다고 했던 아이들은 내일 제가 담당 선생님들께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5시부터는 수학 선행학습을 하였습니다. 예비 중1,2,3 학년 수업은 화,금,일 이렇게 주3일 진행됩니다. 월,수,목,토요일은 자습 또는 호텔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 달 동안 영어 공부하면서 수학 한 학기를 본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잘 따라주는 우리 지혜, 혜진이, 효정이, 다연이, 민아, 한나, 유리가 저는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수학 수업까지 마친 아이들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메뉴는 미트볼튀김, 김치, 미역국, 콩, 오이소박이가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 아이들은 모여서 단어도 외우고 문장도 외우고, 영어로 일기도 한 페이지 꽉꽉 채워 썼습니다. 필리핀에서 처음 쓰는 영어 일기였지만 다들 쉽게 한 장을 채우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하고, 4주치의 일기가 채워진 일기장을 보며 뿌듯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렙니다. 모든 일과를 마치고 간식으로 고구마가 나왔습니다. 다들 필리핀의 고구마를 보며 처음에는 실망한 듯 했지만, 정말 달다며 맛있다고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첫 수업이라 수업이 어떨지 많이 궁금하고 많이 기대했을 텐데 그 기대만큼 아이들 모두 일정을 소화해주었습니다. 오늘 처음 본 담당 선생님들과 내일 다시 만나면 오늘보다는 더 친한 모습으로, 더 편안하게 수업을 들을 겁니다. 앞으로 오늘 모습 그대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다고 생각하니 4주 뒤의 아이들 모습이 기대됩니다.
김지혜 : 우리 지혜는 현지 선생님들과 이야기도 잘 나누었습니다. 지혜가 모르는 단어도 선생님들께서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다고 합니다. 다른 모든 선생님들도 역시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칭찬도 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김혜진 : 우리 혜진이는 전반적으로 오늘 한 수업이 조금 어렵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내일 선생님들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NATIVE 선생님과 한 그룹 수업에서 혜진이가 가장 적극적으로 질문도 많이 해서 선생님께서도 칭찬해 주셨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김효정 : 우리 효정이는 현지 선생님들께서 밝아서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수업 시 선생님들을 마음에 들어 합니다. 어떤 한 선생님께서 말이 빠르다고 저에게 말해 주어서 이 부분은 제가 내일 선생님에게 천천히 말해 달라고 부탁 드리겠습니다.
유다연 : 우리 다연이는 수업이 모두 적당하다고 합니다. 어렵지 않고 쉽지도 않고 다연이에게 딱 맞는 수업인 것 같습니다. 내일 수업도 어떤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들도 모두 착하시고 재미있으십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민아 : 우리 민아도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여자선생님이 특히 예쁘시고 너무 재미있으셔서 좋았다고 합니다. 전반적 수업은 이해가 잘 된다고 했습니다. 저녁식사 후 숙소에서 영어일기도 가장 먼저 쓰고, 단어패턴도 가장 먼저 외웠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주한나 : 우리 한나도 오늘 진행된 첫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제게 말해서, 과목별로 내일 담당선생님들께 우리 한나 이해 잘 할 수 있게 설명해 달라고 하겠습니다.
채유리 : 우리 유리는 오늘 점심과 저녁이 정말 맛있었다고 합니다. 수업은 전반적으로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몇 선생님들의 말이 빠르다고 하여 이 부분은 제가 내일 선생님들께 개개인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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