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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5]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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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05 12:09 조회6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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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오늘도 상쾌한 아침이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 아침 먹을 준비를 빨리 마쳤습니다. 어제의 활동적인 액티비티로 아이들이 일찍 잠들어 개운한 아침을 맞은 듯합니다. 오늘은 밥, 스프, 햄, 소시지, 스크램블 에그, 빵이 나온 아침을 먹고 가방을 챙겨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는 첫 번째 세탁물이 도착했습니다. 간혹 빨래가 없어졌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세탁소에서는 방별로 아이들의 바구니에 담긴 빨래들을 패킹해 가져갑니다. 처음에 가져온 세탁물의 목록을 적어 빨래를 마치고 난 뒤 그 목록이 맞지 않으면 다시 포장을 하지 않고 빌라로 연락을 준다고 합니다. 분실될 확률이 적으니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찾아보라고 했더니 찾을 수 있는 옷들이 많았습니다. 혹시 모르니 아이들이 빨래 바구니에 각자 어떤 옷을 넣었는지를 확인한 뒤 세탁소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온 아이들은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쌀밥, 카레, 된장국, 양념 치킨, 어묵 볶음, 수박이 나왔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아이들은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의 메뉴가 맛있었는지 아이들은 모두 한 번씩 더 먹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달달한 수박을 맛있어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쉬는 시간마다 요가자세로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허리를 굽혀 손이 땅에 닿지 않는 친구들을 도와주며 활동적인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아이들끼리 만든 모기 춤을 추며 놀았습니다. 스마트폰을 틈 날 때 마다 했다는 아이들은 스마트폰 없이도 재밌게 지냅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 없이 잘 생활할 수 있다는 것과 아이들에게 지금 스마트폰이 없다는 게 정말 좋은 점 같습니다. 수업, 공부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더 친밀함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지금 스마트폰 없이 잘 생활하는 모습이 뿌듯합니다.

오늘 저녁은 쌀밥, 배추국, 무나물, 가지나물, 김치, 돼지고기 볶음이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영어일기를 쓰고 단어를 외웠습니다. 간식시간에는 옥수수가 나와 아이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줬습니다. 맛있게 간식을 먹은 아이들은 단어와 문장을 열심히 외우고 영어일기를 쓴 다음 잠이 들었습니다.

*박민지
민지의 사투리가 귀여워 자꾸 사투리를 쓰는 민지의 목소리를 귀 귀울여 듣게 됩니다. 주영이와는 살짝 다른 성격으로 차분하면서도 활발하게 잘 지냅니다. 방에서 나갈 때 에어컨을 끄고 나가라는 말에도 항상 제일 먼저 말을 듣는 아이는 민지입니다. 민지가 단어를 백 점 맞아 아이들에게 박수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단어와 문장을 모두 다 맞았습니다. 백 점 맞은 민지는 간식으로 나온 옥수수도 하나 더 먹었습니다. 민지가 정말 대견합니다.

*박수민
수민이는 오늘 필리핀 선생님께 칭찬과 함께 받은 초콜렛을 저에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따로 사먹을 수 있는 간식이 없어 혼자 다 먹을 수도 있는 초콜렛을 나눠줘 수민이의 예쁜 마음이 잘 느껴졌습니다. 오늘 점심에 나온 카레가 맛있다며 두 그릇을 먹었습니다. 저녁에 나온 된장국과 고기도 맛있어 해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골고루 잘 먹는 수민이가 정말 예쁘고 대견스럽습니다.

*박시은
시은이는 높은 항상 잘 웃으며 선생님들께 인기가 많습니다. Grammar 선생님이 초콜렛을 주셨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Speaking 선생님과도 수업을 마치고 그림을 그리며 미로 찾기를 만들어 풀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시은이가 좋아하는 옷을 입었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시은이에게 잘 어울려 보기 좋았습니다. 시은이는 이제 밥도 잘 먹습니다. 점심에 카레와 수박도 많이 먹어 저녁 간식으로 나온 옥수수도 잘 먹어 뿌듯했습니다.

*박주영
주영이는 오늘 필리핀 선생님께 피자젤리를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맛이 섞여서 처음 먹는 맛이라고 했습니다. 또 주영이는 점심과 저녁이 맛있다며 두 그릇씩 먹었습니다. 잘 먹는 주영이를 볼 때면 정말 대견합니다. 공부를 하려면 든든하게 먹어야 하는데 주영이는 잘 먹고 있어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수민이와 함께 하는 모기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정민
정민이는 오늘 grammar 선생님이 초콜렛을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일대일 수업을 마치고 옆에 있는 필리핀 선생님들과도 얘기를 많이 하며 놀았습니다. 수업을 하러 호텔에 들어갈 때 호텔의 직원들이 한국말로 ‘안녕’이라고 말해줘 신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같은 나이의 민지와 얘기를 하다가 민지가 옆에 앉았는데 얘기를 나누다 민지가 웃는 걸 재밌어해 함께 웃는 모습도 봤습니다.

*임서연
서연이는 오늘 Writing 시간이 재밌었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틀린 문제가 있어도 잘 다독여 주며 다시 풀어보라고 해주십니다. 쉬는 시간에 한 살 언니인 재경이와 손바닥치기를 하며 재미있는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머니가 우체통에 보내주신 사진과 편지를 서연이가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사진을 보고 싶다고 했었던 서연이에게 이번 주 통화 전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허재경
재경이는 오늘 하루 종일 활동적으로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놀았습니다. Speaking 선생님이 손뼉 치기 율동을 알려주며 진 사람이 질문을 하는 게임도 했다고 합니다. 재경이는 어려운 단어를 인내심을 갖고 외웁니다. 재경이에게 매일같이 편지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저녁 잠이 많은 것 같은 재경이가 더 힘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황채윤
채윤이는 오늘 Listening 시간의 활동이 재밌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노래를 틀어주고 20번까지 숫자를 써 음악에서 나오는 단어를 받아쓰는 게 제일 재밌었다고 말합니다. 채윤이는 친구들이 모두 재밌다고 꼽는 친구들 중 한 명입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는 채윤이가 기특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다면 채윤이의 실력이 향상돼 한국으로 갈 수 있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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