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16]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임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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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6 12:08 조회5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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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임우진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Final Test를 치른 날이었습니다. 평소처럼 기상해 아침을 먹고 Final Test를 위해 마무리 공부를 하고 오전 9시에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테스트는 아이들이 처음 필리핀에 도착해 치렀던 Level Test와 같은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Grammar, Reading, Writing을 보고 이동해 Listening과 Speaking을 보았습니다. 필기시험을 먼저 치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사뭇 진지함이 느껴졌습니다. 최초 도착해서 Level Test를 보았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시험을 빨리 끝내는 순서대로 바로 바로 이동해 Listening과 Speaking을 보았습니다. 스피킹을 하는 아이들 모습에서 정말 처음 말하는 것에서 장족의 발전이 있었음 또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할 때에는 쭈뼛쭈뼛 거리기도 하고 제대로 말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오늘 보여준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정말 자신감 있고 잘 설명하지 못할 것 같을 때에는 화제를 전환해 말을 이어나가는 능력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영어를 말하는 데에 있어서 두려움 자체가 사라지고 자신감 있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필기와 스피킹 모두 마치고 숙소로 들어온 아이들이 저에게 다가와 하나 같이 시험을 잘 본 것 같다며 좋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 도착해서 시험을 본 것 보다 오늘 시험을 보는 데 있어서 훨씬 수월하고 잘 본 것 같다면서 자신들의 영어 실력이 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기분 좋게 시험을 모두 잘 마치고 맛있게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우리 아이들은 쉴 틈 없이 모여 바로 내일로 다가온 장기자랑 연습에 돌입하였습니다. 노래가 중간에 바뀐 만큼 어떻게 보면 가장 뒤쳐졌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 또한 알고 있어서인지 자발적으로 저에게 다가와 연습할 거라고 밥 일찍 먹고 와서 노래를 틀어달라고 말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이번 장기자랑에서 유일하게 랩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가사를 보며 국어사전을 읽듯이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이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이제 제법 가수 흉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욕심을 살짝 더 내어서 노래를 부르는 중간 중간 춤 동작도 넣었습니다. 신이 난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즐거워 하였습니다. 짧고도 굵은 연습을 마치고 오후에는 다시 호텔로 이동해 정규수업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수업가지 말고 계속 장기자랑 연습을 하자고 장난 아닌 장난을 부려 다시 수업으로 올려보내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이렇게 그룹수업을 듣는 아이들은 그룹수업 받는 장소로, 1대1 수업을 받는 아이들은 호텔9층으로 이동해 오후수업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기분이 한껏 좋아진 아이들은 수업을 받는 내내 큰 목소리로, 적극적인 수업 참여로 보는 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오후 수업을 다 마치고 내려와 저녁을 먹고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다시 장기자랑 연습 막바지 스피치를 올렸습니다. 금일은 내일로 다가온 장기자랑 연습을 위해 영단어 및 패턴 시험을 빼고 연습에 매진하였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왁자지껄 화목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답니다. 연습을 마치고 나서는 각자 씻을 아이들은 씻고 취침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잠자리에 들어 하루를 마무리하기까지 계속 조잘거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답니다.
금일 우리 아이들 코멘트는 이번 필리핀 영어캠프를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아이들이 하나하나 풀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고 기억에 남는지 읽어보세요^^
★강희웅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 특히 쇼핑을 할 때 친구들과 가장 즐거웠다.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다니고 같이 쇼핑몰 안에 있는 마트에 가서 아무거나 사는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왜 재미있냐면 인생얘기이고 현호가 "문제 있어?" 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김대근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딱히 찝어 말하기 보단 그냥 이야기하고 웃는 게 재미있었던 것 같다. 저번에 첫 번째 호텔 편의점에 갔을 때 애들이랑 1시간 기다리며 떠든 것도 재미있었고 현호가 해주는 웃긴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형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김현호
지금까지 친구들과 형들이랑 지내면서 제일 즐거웠던 일은 다 같이 빌라에서 노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 왜냐하면 같이 있으면서 더 친해진 것 같고, 친구들과 형들이랑 지내면서 더 협동심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같이 얘기하거나 장난치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김하균
필리핀에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엑티비티를 하면서 있었던 모든 일들이다. 밖에서 자유를 느끼면서 노는 모든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웠다.
★신은수
빌라에서 마피아와 007빵 놀이를 배워서 하면서 노는 것이 재미있었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알지 못했던 게임이었다. 오늘 희웅이와 건호, 현호가 샴푸와 각종 물품을 섞어 비누방울 액을 만들어서 같이 놀았던 것도 재미있었다. 큰 비누방울과 크고 작은 크기의 비누방울이 만들어져서 신기했다. 형들과 빌라 멤버들과 이야기를 할 때, 현호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때 재미있었다.
★이관우
지금까지 필리핀 영어캠프 중 가장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그냥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웃는게 나에게 가장 힘이 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1대1 수업도 재미있고 엑티비티도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전준우
필리핀에서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형들과 그룹수업 끝나고 같이 이야기하는 것과 빌라에서 친구, 동생들과 이야기한 것이 좋았다. 왜냐하면 이 두 개의 공통점은 엉뚱하고 좀 기발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공감되는 말, 힘이 되는 말을 해 주어서 가장 추억에 남고 정말 재밌었다. 한국에 갈 때까지 재미있는 일이 좀 더 생겼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신은수님의 댓글
회원명: 김양숙(namu3775) 작성일
우리 아이들이 필리핀 캠프와서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되었군요^^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웃을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신 임우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 아쉬움과 함께 만남이 있듯이 떠날 날도 있는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임우진선생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