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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3]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3 09:44 조회5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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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은, 세희, 소연, 수빈, 채연, 혜빈, 유진, 수진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캠프 마지막 일주일도 벌써 중반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볼링 액티비티 데이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볼링장이 주말에 많이 복잡할 것을 우려하여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볼링 액티비티가 아얄라몰 쇼핑으로 바뀌고 오늘 드디어 볼링장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액티비티 데이가 있는 날은 한 시간 더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정규 수업 날에 일어나는 시간에 몸이 이미 익숙해져서인지 7시부터 꿈틀꿈틀 일어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계속 남아 있을 것 같았답니다. 8시에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니 지금까지 새로 나왔던 빵들이 종합해서 나와 있었답니다.

맛있게 아침을 먹고 바로 나갈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9시 10분에 아이들 모두 큰 버스를 타고 세부시티에 있는 가이사노 몰 옆 볼링장으로 향하였습니다.

가이사노 몰까지 가는 길은 차가 꽤 막혀 40여 분을 달려갔습니다. 볼링장에 도착 후 준비한 양말을 신고 볼링장 신발로 갈아 신었습니다. 한 레인 당 최대 5명의 친구들과 함께 볼링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우리 8번 방 빌라 레인들이 계속 오류가 떠서 아이들이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지쳐하였습니다. 몇 번 레인을 바꾸고 나서야 제대로 작동이 되었고 아이들의 볼링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아쉽게도 우리 아이들의 레인 오류 때문에 사기가 저하 되지 않았을까 우려했는데, 다행히 게임이 시작되자 신나게 볼링 게임에 임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볼링을 해 본 친구도, 볼링을 오늘 처음 해 본 친구도 공의 무게, 공을 던지는 자세 등을 서로 연구해보며 열심히 게임을 하였습니다.

스트라이크를 치고 나서의 환호, 도랑에 빠지고 나서의 아쉬움 등 스포츠 특유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볼링을 다 치고 나서는 바로 옆에 있는 가이사노 몰로 이동하였습니다. SM몰이나 아얄라몰처럼 큰 쇼핑몰은 아니지만 꽤 큰 쇼핑몰이었습니다. 여기서 아이들은 앞의 쇼핑몰에서 사지 못 했던 것들을 더 사기 위해 두 눈을 반짝거리며 몰을 활보하였답니다. 앞서 SM몰과 아얄라몰에서도 엄청난 장바구니를 보였던 아이들은 오늘도 쇼핑홀릭이 되었답니다. 간식과 엄마, 아빠 선물을 살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보니 있는 용돈으로 최대한 많이 구매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몰 안에 있는 버블티와 Thirsty라는 필리핀 생과일 전문점에서 쉐이크를 사먹기도 하고 아침에 먹는 맛있는 쨈을 사가기 위해 그 쨈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기도 하고 하였습니다. 한 시간 정도의 쇼핑을 마친 후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가는 길은 차가 안 막혀 30분도 안 되어 도착하였습니다.

1시 반 조금 덜 되어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바로 손만 씻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점심으로는 미트볼이 메인 메뉴로 나왔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영장에 가고 싶은 친구들은 수영장에 가고 졸업 파티 때 있을 장기자랑을 연습할 친구들은 장기자랑 연습에 열심이었답니다. 우리 8번방 친구들은 장기자랑 연습에 돌입하였답니다. 중학교 2학년 친구들은 걸스데이의 ‘여자 대통령’, 중학교 1학년 친구들과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은 씨스타의 ‘So cool’ 댄스를 준비 중에 있답니다. 자유 시간 및 쉬는 시간 동안 틈틈이 춤을 조금씩 완성시키기 위해 대형 및 안무를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이 참 대견하답니다.

저녁으로 나온 수육 양배추 보쌈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7시부터 단어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어 시험을 마친 아이들은 간식으로 나온 과자를 먹고 오답 및 영어 다이어리를 쓰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답니다. 내일부터 토요일에 있을 Final test까지 다시 정규 수업이 시작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 다음은 오늘 볼링 액티비티에 대한 아이들의 느낀 점입니다.

★정지은
볼링은 오늘 처음 쳐보았지만 재미있었다. 시간이 좀 짧았다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점수도 생각했던 것보다 나름 잘 나와서 많이 기뻤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자주 치고 싶다.

★정세희
오늘 bowling activity는 너무 좋았다. 왜냐하면 bowling은 솔직히 처음 해봤는데, 친구들에게 배워가면서 점점 터득해가면서 점수를 얻어갔기 때문이다. 이겨나가면서 집중력도 늘어나고 승부욕도 생겼다. 내 개인적으로는 한 판만 해서 아쉽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중에 돌아가서 가족과 혹은 친구들과 또 치고 싶다.

★정소연
오늘은 볼링을 갔다. 볼링은 이번이 두 번째라서 긴장되었지만 정말 설렜다. 볼링이 좋고 재미있어 보였다. 하지만 처음 두 번은 다 도랑이었다. 그래도 끝으로 갈 수록 스트라이크도 조금씩 치고 재미있었다. 오늘 볼링도 쇼핑몰도 전부 너무 재미있었다.

★박수빈
오늘 볼링은 처음 해보았는데 꽤 잘쳐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적었던 것 같다. 몇 번 쳤는데 꺼져서 꽤 당황스러웠다.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대결을 펼치고 싶다.

★전채연
오늘 나는 처음으로 볼링이라는 것을 쳐보았다. 항상 가족들과 놀러가서 앉아서 구경만 했었는데 오늘 처음 쳐 보았던 볼링 핀이었는데 너무 신기하였다. 처음은 0으로 시작했었는데 7번째 시도에서는 처음, 첫 시도에서 10개를 한 번에 스트라이크를 쳤다. 나는 정말 감동이어서 방방 뛰고 난리 났었다. 또한 오늘은 너무 신나서 그런지 친구들 이름을 부르면서 치어리딩까지 하였다. 이제 무겁던 볼링공까지 들어서..게다가 오늘 포즈는 정말 프로 볼링 선수 같이 스피드, 파워, 자세 모두 퍼펙트한 날이었고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빌라 1등이었다는 것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 모두 같이 대결해보고 싶다. 같이 가실 거죠?

★전혜빈
나는 오늘 볼링을 갔다. 맨 처음에는 나는 되게 못 했었는데 계속 하다 보니까 쉬워졌다. 볼링공을 들었을 때 좀 많이 무거웠는데 계속 볼링공을 드니까 왠지 가볍게 느껴졌다. 그리고 볼링에 손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김유진
오늘 볼링은 매우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잘 못 했지만 계속하니까 잘 되어서 재미있었다. 결국 2등을 했지만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경험을 가족과 하고 싶다. 수진이도 처음은 못 했지만 나중에는 잘 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김수진
오늘 볼링은 아쉬웠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는 부분만 조금 느리고 에러가 많이 났기 때문이다. 운이 안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그 뒤에 했던 가이사노몰 쇼핑은 재미있었다.
 

댓글목록

전채연님의 댓글

회원명: 전재형(chikoma) 작성일

ㅋㅋ 아주 좋은 경험을 했구나.
엄마도 잘은 못 치지만 집에 돌아감 같이 치러가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5)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연이 혜빈이 어머님. 인솔교사 변윤희입니다. 채연이 혜빈이 모두 볼링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았답니다. 열심히하는 친구들이다 보니 어떤 활동을 해도 좋은 결과가 뒤따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