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11]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신규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1 09:38 조회551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신규 입니다.
오늘은 필리핀 영어캠프의 마지막 주가 시간 되는 날입니다. 영원할 것 만 같았던 필리핀에서의 생활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요. 아이들은 그 동안의 캠프생활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아얄라 몰에서 기념품을 잔뜩 사온 아이들의 방은 말린 망고와 망고 퓨레, 바나나 칩이 담긴 봉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캐리어 가방을 열어서 대충 짐 정리를 해두고 정규수업이 시작되는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사 온 선물들을 현지 선생님들께 드렸습니다. 선물을 받은 선생님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주는 작은 선물에 감동한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안아주고 있네요. 아이들이 선생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캠프 기간 동안 스파르타 식 수업을 받으면서 선생님에게 정도 많이 들고 아이들끼리도 많이 정이 들어서 서로 선물을 나누며 벌써 연락처를 교환하고 캠프가 끝난 후에도 친분을 유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아무래도 24시간 같이 몸을 부대끼며 지내다 보면 친해지지 않기가 더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들이 캠프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제 일주일이면 집에 돌아갑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아이들은 많이 지쳤을 테지만 오늘 하루도 열심히 생활한다는 각오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집에 돌아가면 만나게 될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향상된 자신의 영어실력을 뽐내고 싶어합니다.
캠프가 끝나고 향상된 자신의 영어실력에 흐뭇해 할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기대감에 부푼 아이들은 오늘도 최선을 다해 정규수업에 임했습니다.
그 동안 필리핀에서 강도 높은 영어 수업으로 고생한 우리아이들이 마지막 한 주까지 잘 마무리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어머니, 아버지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 아래에는 이 곳의 셰프 케빈이 해준 음식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 음식을 적어보았습니다.
★이승준
승준이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첫 번째 음식은 후라이드 치킨입니다. 후라이드 치킨을 스파게티와 같이 만들어서 줬는데 이 곳의 패스트 푸드점인 졸리비에서 파는 치킨과 스파게티 같은 맛이어서 정말 맛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스파게티 맛이 일품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스파게티를 먹으니 집 근처에 정말 맛있는 스파게티 집이 떠올랐는데 지금은 없어져서 아쉽다고 합니다.
★변경태
경태가 필리핀 캠프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은 치킨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치킨을 무지 좋아했던 경태는 이곳의 치킨이 입에 맞아서 참 좋다고 합니다. 또한 김치가 참 맛있었다고 하는데요. 필리핀 사람이 만드는 김치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한국에서 담근 것 같아 맛있게 먹었다고 했습니다.
★허희범
희범이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삼겹살입니다. 셰프가 삼겹살을 한 번 삶은 뒤 기름에 센 불로 튀겨서 내어주는 필리핀 스타일의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이 부드러워 아주 일품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 곳에서의 삼겹살이 그리울 것 같다고 하네요. 두번째로 맛있었던 음식은 미트볼인데요. 셰프가 직접 둥글게 빚어서 튀겨내는 미트볼도 맛이 아주 끝내준다고 했습니다.
★최원혁
원혁이는 이곳에서 먹은 돼지고기 수육이 아주 맛있었다고 합니다. 돼지고기가 육즙이 살아있고 부드러워 아주 입에서 살살 녹았다고 하네요. 특히 셰프가 요리를 잘하는 것 같아 아주 마음에 들어합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스태프들도 좋고 다 친절하다고 했습니다. 또 생각나는 음식은 김칫국인데요. 보기에는 별 것 없어 보이지만 얼큰한 국물이 한국에서 먹던 김칫국을 생각나게 한다고 했습니다.
★강 건
건이가 필리핀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은 김칫국, 미트볼, 치킨 그리고 열대 과일입니다. 매콤하고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는 건이는 김칫국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치킨과 미트볼도 한국에서 먹던 맛이어서 좋아했습니다. 게다가 매일 나오는 신선한 열대과일이 참 맛있다고 하는데요. 망고가 나올 때가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서현식
현식이는 얼큰한 음식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셰프가 김칫국을 예상 밖으로 맛있게 잘 만들어서 놀랐다고 하네요. 오늘 먹었던 치킨이 정말 맛있었고 갈비탕도 맛있어서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야식으로 셰프가 만들어 주었던 감자 튀김도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했습니다.
★양석현
석현이는 이 곳에서 먹은 삼겹살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삼겹살을 필리핀 스타일로 만들어서 겉이 조금 딱딱한 감이 있었지만 새로운 느낌이라서 색다르고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또한 여기서 먹었던 불고기도 생각이 난다고 하는데요. 한 주 뒤에 한국에 가서도 불고기를 먹고 싶다고 합니다.
★박준형
준형이는 필리핀 스타일의 삼겹살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필리핀 식 삼겹살은 정말 별미였다고 하네요. 게다가 셰프가 오늘 점심으로 만들어 준 스파게티가 자꾸 생각난다고 합니다. 필리핀에 있는 패스트 푸드점 졸리비에서 먹었던 스파게티 보다 더 달콤하고 맛있어서 한국에 가면 또 생각날 것 같다고 하네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