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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1]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강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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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11 09:34 조회5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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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조, 은서, 도희, 태양, 성은, 아현, 채원, 경민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지연입니다.

필리핀 캠프의 마지막 주 월요일이 밝았습니다. 한주 한주가 지날수록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도 이 곳 필리핀은 화창하고 밝습니다. 오늘도 우리 예쁜 딸들은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주를 시작하기 위해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났습니다. 어제 아얄라 몰에서 사온 과자로 과자파티를 하고 자서 인지 눈이 귀엽게 부운 친구도 있었습니다. 부운 눈을 비비며 일어나 삼삼오오 같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닭죽, 바나나 카스테라 빵, 사과 모닝빵, 베이컨, 망고주스가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빵에 아이들 모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며 식사하는 내내 즐거운 표정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조금 피곤했는지 다시 잠을 자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20분정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고 일어났더니 개운하다며 밝은 모습으로 수업준비를 한 후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자기 몸의 상태를 잘 알고 알아서 관리를 잘하는 우리 아이들 모습이었습니다.

끝까지 지금 이대로 몸 관리도 잘하며 열심히 공부하자고 파이팅을 외치고 오전수업에 임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아이들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강의실로 향하는 길에 현지인을 만나면 가벼운 인사를 건네기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말 이제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 모습 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수업에서는 그림을 보며 영어로 표현하기를 배웠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피킹에 있어서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영어를 말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기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문법 부분에 있어서는 최상급과 For, Since쓰임의 차이를 배우며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심감이 상승되었고, 외국인에 대한 공포증이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또한, 영어일기를 쓰는 데에 있어서도 맨 처음엔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배운 내용을 통해 술술 써나갈 수 있다며 말하는 우리아이들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이렇게 오전 수업이 끝난 후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에는 스파게티와 치킨이 나왔는데 정말 오랜만에 먹는다며 치킨과 스파게티를 탑처럼 쌓아 맛있게 식사하였습니다. 우리 방에 성은이는 ‘남의 살을 먹을 때에는 한 점도 남기면 안 된다.’ 고 말해서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성은이 말처럼 맛있게 치킨을 남는 살 없이 다 뜯어 먹으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 후에는 휴식을 취하고 싶은 친구들은 한방에 모아 자기도 하고,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복습하기도 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짧은 휴식 후, 오후수업인 그룹수업, 수학수업까지 완벽하게 소화를 했습니다.

저녁식사 후, 이제는 단어를 외우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 우리 아이들은 정확하고 빠르게 단어를 다 외우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역시 오늘도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백점. 쉽지 않은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완벽히 소화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단어시험을 본 후에는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를 썼습니다. 오늘 배운 문법이나 단어를 사용해 일기를 써서 확실히 숙지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할 일을 모두 마친 아이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간식을 먹으면서 이번 주 일요일에 있을 Farewell파티의 장기자랑에 대해 회의를 했습니다. 팝송을 부를까 춤을 출까 하며 같은 방 친구들 모두 둥그렇게 둘러 앉아 회의를 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길쭉길쭉하고 예쁜 친구들만 모아 놓은 우리 방 아이들에게 우리는 ‘섹시컨셉이야~’ 라고 했더니 부정하지 않고 밝게 웃습니다. 태양이가 장기자랑 때 했던 걸스데이의 Something을 추천하여 내일부터 저녁식사 후에 운동 겸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방 아이들과의 단합과 남은 캠프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 까지도 열심히 지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어머님아버님^^.

(+) 오늘의 커멘트는 아이들이 주방장님이 만들어주신 요리 중 best를 뽑아 쓴 글입니다. 

★김도희
Chicken. Today I ate chicken. It was very delicious and hot. 오늘 오랜만에 치킨을 먹었다. 주방장님이 바로 튀겨주셔서 뜨겁고 바삭하여 정말 맛있었다.

★서채원
Mango. I ate mango. 여기서 처음 생망고를 먹었다. It was very delicious. 그래서 망고를 좋아하게 되었다.

★김아현
Mango. 한국에서 먹어본 Mango와는 다른 훨씬 새콤하고 sweet한 맛이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또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다. It was so delicious! I like it!

★조경민
I think chicken is delicious. because my favorite food if chicken and ice cream.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서 행복했고 좋았다.

★곽태양
I think mango is delicious. because mango is very sweet! 한국에서도 먹어보았지만 한국보다는 훨씬 달고 맛있었다. 망고의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정성은
나의 favorite food는 chicken입니다. 왜냐하면 이 음식은 very delicious하기 때문입니다. also 이 음식은 담백하고 바삭하기 때문입니다.

★장은조
역시 나는 meat가 best food이다. 나는 한국에서부터 고기를 엄청 좋아했다. 엄마, 아빠가 자주 사가지고 오셔서 많이 먹는다. 그러다보니 meat가 나의 best food가 되었다.

★장은서
내가 아팠을 때 많이 먹었던 음식이 고기다. I like meat very much. 엄마, 아빠가 정성껏 구워주시고 비싸도 항상 사주셨던 그런 기억이 남이 있어 나는 고기가 most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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