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08]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임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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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8 09:35 조회5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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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임우진입니다.
이곳 필리핀은 근 며칠간 맑은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와 어울리게 우리 아이들 표정이 매우 밝습니다. 캠프의 3분의 2정도가 지나가는 지금 아이들 전체가 다 너무나 즐겁게 지내며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벌써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필리핀 도착 첫날 서로가 서로를 수줍어하며 말도 잘 못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서 잠이 들기까지 서로 쉼 없이 재잘거리는 모습을 보면 시간이 제법 흘렀음을 느낍니다.
오늘 아침 식사 간에는 매번 발라먹던 땅콩잼과 치즈잼과 더불어 딸기잼이 추가되었습니다. 딸기잼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바닥을 보인 딸기잼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제가 괜히 더 배가 불렀답니다. 아침을 먹고 수업준비를 하고 힘찬 걸음으로 호텔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도 오늘따라 의욕적이고 열정이 가득 차 보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의 오후수업 간에는 제가 오후 내내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호텔 9층에 위치해 직접 관리를 하였습니다. 아이들 사진도 찍고 수업은 잘 듣고 있는지, 부족하고 어려운 점은 없는지, 수업을 하면서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오후 4시간의 수업 동안 쭉 있으면서 지켜보았습니다. 아이들 모두 어디 하나 아픈 곳 없이 오후 동안 수업을 잘 들었습니다.
수학 수업이 끝나고 저녁을 먹고 난 뒤 숙소에서 쉬며 다 같이 영단어와 패턴도 외우고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저녁을 먹고 난 뒤 다 같이 숙소에서 공부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좋다고 이야기를 요즘 들어 많이 합니다. 저희 아이들의 단결력과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뚝뚝 묻어나오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단어 시험을 치른 뒤 못 씻은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취침준비를 한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이면 아이들이 벌써 필리핀에서의 세 번째 주말을 맞이합니다. 아이들과 정신없이 즐겁게 하루를 보내곤 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감을 느낍니다. 8월도 중순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의 남은 올해 여름도 보람차게 흘러가길 바랍니다.
추가로 금일 코멘트에는 아이들이 부모님께 간단하고 하고 싶은 말을 편지형태로 전해드립니다.
★강희웅
엄마 9일 정도 공부하면 이제 한국으로 가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리고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 기념품 뭐 사갈까?" 라고 전해주세요. 엄마 기념품만 사서 그래요. 그럼 일요일 날 전화할 때 얘기해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김대근
안녕하세요 요즘 시간이 정말 빨리 가요. 이제 반도 넘기고 곧 있으면 집에 가는 D-day가 한 자리수가 되요 ㅋㅋ 친구도 많이 사귀고 좋고 수업도 재미있어요. 이제 선생님과도 많이 친해졌어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아픈 적 없었구요. 금방 갈게요~
★김현호
아빠 엄마 현서야 이곳에 오면서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어요. 해나 달을 볼 때 우리 가족도 해나 달을 보고 있다면 같은 곳을 보고 있으니까 반가울 때도 많아요. 하루하루 며칠 남았나 세어 보아요. 이제 일주일 정도만 있으면 한국으로 가요. 한국으로 가면 하고 싶은 것이 많아요. 실컷 자는 거랑 동물농장 보는 것 등... 남은 시간 동안 여기서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다 갈게요.
★김하균
Hi 엄마 아빠 할머니~ 나 하균이야. 여기있는 동안 내 소중한 방학이 날라간거 같지만 그래도 여기있는 선생님들이랑 친구들이랑 형들 다 좋아 근데 힘들어. 얼른 한국가서 엄마가 해주는거 다 먹고싶어 한국가면 내 소중한 방학이 2일밖에 안남아 얼른 한국갈게 다 보고싶어
★신은수
엄마, 아빠 저 은수에요. 저 필리핀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실제로는 영어가 정말 어려워요. 하지만 제 1대1 수업시간 선생님 중에서 좋은 선생님들도 많아요. 이제 곧 있으면 한국으로 가요. 힘내고 잘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by 은수
★이관우
엄마 아빠 이제 한 10일 정도 남았어요. 지금 수업도 재미있고, 친구들도 좋고 다 좋아요. 10일은 빨리 지나가니깐 한국에서 봐요. 그리고 한국 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을 거에요. 내일 모레 전화하셔서 그때 더 이야기해요,
★전준우
엄마 여기 필리핀에서 잘 있어요. 살짝 힘들기도 한데 선생님(한국 쌤, 필리핀 선생님)과 친구들, 형들, 동생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정말 좋아요. 근데 아일랜드 호핑을 갔다 오고 작은 버스를 타고 빌라로 돌아 올 때 수영복이랑 물안경을 놓고 와서 잊어버린 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내일 모레 일요일에 전화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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