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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8]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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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8 09:33 조회5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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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경현 입니다. 이번 주에 모든 날이 그랬듯, 밝고 청량한 하늘과 함께 시작하는 오늘 아침입니다. 캠프 초기에는 간혹 가다 소나기가 자주 내리기도 하였지만, 요즘은 그 마저 내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오히려 더 습도는 떨어져서 생활하는데 덥지는 않고 항상 좋은 날씨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호텔내의 매점을 이용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에겐 아주 소중한 시간이고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메인 이벤트중 하나입니다. 아직 숙소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연령대가 어리다보니 매점 앞에서는 모든 게 용서됩니다. 간혹 방청소가 더럽다고 정리가 되지 않으면 아이들은 발에 불이 난 듯 자기 방 청소를 하곤 합니다. 아직 연령대가 어린만큼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지도를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고, 청결하고 올바른 상태를 유지하여야 그것이 밑바탕이 되어 더 나아가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더 집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해주지 않고, 방 청소를 시키면 스스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데 웃긴 일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멀쩡한 수건을 가져다 버리고, 화장실 앞에 두는 깔개를 빨래 통에 넣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고, 왠지 모르게 이불정리는 기가 막히게 잘하는 아이들이 신기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을 주었는데, 2주 조금 넘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아이들이기에 서로에 대한 칭찬도 엄청 많이 쇄도하였습니다. 착하게 순진한 아이들처럼 서로에 대한 칭찬을 수줍게 고백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고, 나쁜 말보다는 착한 말로 상대방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더 많이 가져 서로에 대한 위로와 격려도 되고 서로 더 돈독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끔 하여야겠습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는 날이 즐겁기만 합니다. 행동을 하는 것 하나하나에서 예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때 마다 대견스럽고 예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비교되며 아이들의 모습이 더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앞으로 성장 할 모습이 더 기대되는 아이들이 캠프가 끝났을 때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더 기대 됩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 서로간의 칭찬릴레이입니다.
 
★건우
건우는 외모에 있어서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키가 훤칠하고 잘 생겼다고 다른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고, 무언가 리더십이 있어서 다른 아이들을 이끌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근형
근형이는 평소에 짓궂은 장난을 많이 치는데, 그에 비해 가끔씩은 착하고 여린 마음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머감각이 있어서 다른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아이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게 해준답니다.
 
★서형
서형이는 무언가 많이 알아서 다른 아이들에게 많이 얘기해준다고 합니다. 자신이 아는 지식을 남들에게 얘기해 주는 것을 좋아하며 가끔씩 와서 장황하게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밥을 많이 먹으려고 하는 노력이 가상하고 대단하다고 합니다.
 
★진성
진성이는 평소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귀엽고 잘 웃는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을 보여주며 모범생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씩 ‘선생님~!’하고 부르며 다가 올 때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준서
준서는 누나에 대한 칭찬을 오히려 더 많이 들었습니다. 예쁜 누나가 있어서 준서가 부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난을 치는 것에 있어서 따라 갈 아이가 없다고 합니다. 항상 신나보이는 얼굴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귀엽다는 칭찬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지윤
지윤이는 평소에도 야구에 대해 많이 알고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항상 쓰고 다니는 KIA의 모자는 지윤이의 트레이드마크 이고, 야구에 대해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품이 착하고 남들을 잘 배려하는 것 같다는 칭찬 또한 받았습니다.
 
★성준
성준이는 순진하고 착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다른 동생들에게 윽박지르지 않고, 오히려 동생처럼 더 당해주고 같이 잘 놀아줍니다. 착하고 다른 사람을 품어줄 수 있는 성준이의 넓은 아량이 부럽습니다.
 
★성현
성현이는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우선 공부를 잘한다고 칭찬을 들었으며, 방장을 한 경험이 있는 만큼 리더십이 있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그에 반해 가끔씩 애교를 부리며 나름 반전 있는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칭찬도 들었습니다. 다방면에 있어서 두루두루 다재다능한 성현이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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