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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2]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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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2 09:26 조회5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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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알콩달콩소연,가은, 연우, 승주, 한결, 지수, 다현,정민이를 맡고 있는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토요일하면 한국에서는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주말이 주는 느낌처럼 보내고 있겠지요? 여기 아이들은 어느 새 캠프가 익숙해져서 인지 “토요일인데 선생님 수업 들어야 해요?”하고 묻지도 않습니다. 아이들은 평소 기상시간이 되어 제가 깨우는데 오늘은 무척 재미있는 장면을 우리 숙소에서 가장 어린 두 학생이 보여주었습니다.제가 너무 재미있어서 일어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라고 하니 다같이 웃더군요.물론 사진을 찍어지만 아이들의 사생활 존중을 위해 그냥 우리끼리만 공유하는 것으로 약속 했습니다. 평소와 같은 하루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상황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즐겁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고 다 먹은 아이들은 어느 새 다시 숙소에 가서 오전 수업을 들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준비를 다 마친 학생들은 틈나면 단어를 외우거나 숙제를 하거나 시간을 알차게 쪼개서 사용하고 있습니다.그래도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오늘 토요일이니 매점가는 날이다!”하고 아이들에게 활력이 될 만한 것을 찾아줍니다.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은 순간 눈이 반짝반짝합니다.아이들의 눈이 어떤 모습인지 상상이 가시죠!
 
아이들은 하나 하나의 수업을 해 나갈때마다 힘들어하지만 성실히 수업에 참여합니다. 간혹 제가 사진을 찍으러 중간에 들어가면 “선생님! 저 물통 뚜껑 고무가 없어졌어요!숙소에서 찾아주세요!” 등등 여러 부탁과 말들을합니다. 또는 말이 없이 묵묵히 사진을 찍는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쉴 틈을 주기 위해 영어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멋진 미소를 보여줘!” 또는 “엄마, 아빠가 너의 모습을 보고 싶으니 좀 웃어줘라!”하며 말을 붙여봅니다. 사실 어른들도 하루종일 수업들으라고 하면 힘든 수업인데 아이들은 오죽하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아이들의 집중력이 그렇게 주구장창 길지도 않으니 아이들의 주의환기를 위해서 저의 말과 행동들을 부모님들은 이해하시겠죠! 그러는 사이 어느 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이제 어느 덧 오전보다 좀 더 긴 오후 수업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아시다시피 요일마다 수업이 달라져 아이들에 따라 수업을 들으러 가거나 수업이 없는 학생들은 알아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아침에 약속한 매점을 바로 간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한꺼번의 편안함을 주기 위해 단어시험을 보고 간다고 하니 아이들은 저녁을 먹자 마자 숙소로 돌아가 고3교실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아이들은 능력별로 외운만큼 원하는 대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을 통과한 아이는 시험에 통과되었다고 빨리 매점을 가자고 재촉합니다. 어째든 아이들은 편안한 마음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매점에 가서 간식을 사고 숙소에 와서 적당히 간식을 먹고 남은 것은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늦게 일어나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 다같이 마피아 게임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캠프 생활을 적응한 아이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번주 내내 힘든 수업을 견뎌준 아이들은 내일 필리핀 선생님들과 같이 만들어가는 영어페스티벌 액티비티를 기다립니다. 
 
★김소연
캠프 첫날부터 용돈을 적게 갖고 와서 지난 번 일요일에 통화로 엄마가 삼촌이 업무상 필리핀에 가는 김에 직접 나머지 용돈을 전해주기로 했다고 하고, 며칠전 편지로 오늘과 내일 사이에 삼촌이 온다고 해서 저에게 삼촌이 언제 오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삼촌보다는 용돈을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해요. 
 
★김가은
저녁 때 갑자기 시작된 마피아 게임에도 참여하여 제가 생각한 가은이 이미지를 깨주더군요. 또한 매점에서 필리핀 고구마에 해당되는 우보라는 열매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얼굴이 찡그리더군요. 그러면서 조용조용하게 “선생님, 이것 만이 이상해요.”하길래 우보에 대해 설명하였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얼굴에 괜히 선택했다는 안타까움이 나타났습니다.어머님!가은이의 얼굴표정에 제가 웃게 되었네요. 
 
★이연우
지수처럼 어제 못한 대변검사때문에 아침에 변을 받으려고 기다리느라 3교시부터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오후 늦게 배가 아프다 7교시부터는 숙소에 들어와 쉬게 하였습니다. 식사는 자극적이지 않는 것으로 따로 준비하여 먹게 하였는데 식사가 맛없는 것이라 무척 실망하였습니다. 매점도 지수와 같이 다 나으면 따로 데려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연우에게어머님이 남긴 편지를 보여주며 다 나아도 간식 관리할 거라고 하였더니 안된다고 무척 흥분하였습니다. ^^;
 
★이승주
오늘 아침에 아이들을 깨울 때 정말 연우와 만든 잠자리 모습의 합작품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괜찮냐고 하니 “맨날 이래요.”하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승주의 반응이 정말 웃겼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숙소는 저녁 때까지 계속 아침의 모습에 대해 회자되어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또래와 달리 아이들이 선택을 안하는 필리핀 라면을 사서 맛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면이 대단한 것 같아요!
 
★이한결
한결이는 요즘에 살짝 실없이 웃거나 장난을 무진장 칩니다. 예를 들어, 매점에 가서도 “선생님! 이거 사먹어도 돼요?!”하면서 캔을 보여주는데 자세히 보니 맥주캔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의없어 하자 막 웃거자 즐거워합니다. 또는 실없는 농담으로 저를 당황하게 하여 결국 저를 웃게 합니다. 아픈 아이들을 위해 포카리스웨트를 사주니 “선생님! 저는 왜 안사줘요! 저도 아파요! 정신이…”하고 한결이 원래의 하이톤 목소리로 크게 말하였습니다. ^^;;
 
★한지수
어제 병원에 가서 못한 대변검사때문에 아침에 변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결국 나와 검사를 무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교시부터 수업을 들어갔는데 수업을 잘 듣다가 다시 배가 아파서 7교시부터 숙소에 쉬고 나머지 저녁 일정을 마쳤습니다. 물론 식사는 지수에 맞게 자극적이지 않는 것으로 주고 저녁때 매점은 다 낫고 연우와 따로 데려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대신 숙소에서 제공한 찐옥수수를 먹도록 하였습니다. 
 
★구다현
처음에 무진작 얌전한 줄 알았는데 이제는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이 친해져서 그런지 친구들과 장난을 잘 칩니다. 오늘 저녁때 매점 쪽으로 걸어갈 때는 제 머리를 자꾸 치면서 선생님 머리결 좋다고 웃으면서 장난을 칩니다. 이런 장난을 칠때면 특히 언니인 정민이랑 죽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임정민
저에게 저녁때 상담을 하고 싶다고 해서 무슨 심각한 일이 있는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증거도 있고 마치 중요한 것인냥 얘기해서 아이들 모르게 살짝 둘이서 얘기를 할 자리를 만들어 얘기하라고 하였습니다. 그게 사실 어제 부모님께 쓴 메세지를 만들때 여러색깔의 형광펜을 사용했는데 유독 한가지만 이제 나오지 않는다고 누가 그랬는지 알지만 말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나름 속상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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