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02]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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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8-02 09:26 조회63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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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희정, 수빈, 인이, 성은, 연희, 윤서, 민지 그리고 두리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김소라입니다.
오늘 하루는 화창하고 햇빛이 따사로웠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주의 마지막 정규수업을 위해 아침 6시 50분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어젯밤에 English Festival에 있을 장기자랑 준비로 열심히 율동을 연습해서 그런지 아이들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함께 기지개도 키며 잠을 깨우고 양치를 하였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머리를 예쁘게 단장하고 서로의 옷을 코디해주기도 하며 수업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역시 “파이팅!”을 외치고 1교시를 들으러 강의실로 출발하였습니다. 8시 수업부터 집중하여 책상에 바르게 앉으려고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기특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에 밖으로 나와서 소파에 앉아 또래 친구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며 틈틈이 일어나는 일들과 즐거운 일들을 영어 다이어리에 적기도 하였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미트볼과 파인애플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상큼하고 또 달콤한 파인애플을 후식으로 입가심을 깔끔하게 하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음악을 틀어 계속해서 ‘A-Pink의 NO NONO’를 연습하였습니다. 어떻게 그 안무들을 하루 만에 외웠는지, 가사까지 외워가며 동선을 다시 한번 맞추어 보았습니다. 무대에서 공연되는 시간은 2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각자의 파트를 배분하고 안무를 짜는 모습이 다소 전문적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렇게 점심 휴식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은 다시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오후 수업 쉬는 시간 중간에 아이들과 만나 즐거운 대화 시간을 가지며 어느새 수학 선행학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여러 선생님들에게 질문까지 해가며 하나의 유형이라도 더 정확하게 알려고 합니다. 50분의 수학 수업이 끝나고 저녁 식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국그릇에 밥과 자장소스를 크게 떠 맛있게 비벼 먹었습니다. 두 그릇씩 먹는 아이들을 보면 이번 영어캠프 기간 동안 키가 쑥쑥 클 것만 같습니다. 밥을 먹고 배드민턴 채로 저와 함께 식후 운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어쩜 운동 신경도 그리 좋은지 순발력 또한 대단합니다. 빌라 산책까지 마친 뒤 숙소로 돌아와 안무 연습을 마저 하였습니다. 동영상까지 찍어가며 연습을 했기 때문에 아이들의 춤이 완벽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렇게 안무 연습이 끝나고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편의점 방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한창 잘 먹는 우리 아이들은 맛있는 과자들과 음료수를 구매하였습니다. 옷도 함께 파는 편의점이어서 친구들과 가족들의 기념품까지 샀습니다. 옷을 갈아입는 곳으로 가서 이 옷이 우리 가족에게 잘 맞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계산을 하였습니다. 숙소 동으로 돌아와서 냉장고에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을 넣어 두고 오늘의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외워 두었던 문장을 응용하며 일기를 보니 참으로 흐뭇합니다. 남은 두 주 동안의 더 큰 성장이 예상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하루도 빠르게 지나갔다고 느껴지는 지 벌써 두 주밖에 남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내일은 한 시간 정도 더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한 방에서 즐거운 이야기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곤히 잠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꾸었으면 합니다.
(+) 다음은 우리 아이들이 가장 소중하게 아끼는 물건에 대한 인터뷰와 간단한 코멘트를 달아보았습니다.
★박수빈
버거킹 인형: 햄버거 모양의 인형인데 베개처럼 밸 수도 있고 모양도 특이하다. 냄새도 좋아서 안고 자면 기분이 좋다.
우리 수빈이가 안무 동작 연습하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내일 공연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최희정
컴퓨터: E-mail로 외국인들과 이야기 할 수 있다. 모르는 단어들을 검색할 수 있다. 게임도 할 수 있다. 좋아하는 만화도 찾아본다.
희정이가 내일 공연 마지막 부분의 센터 역할을 맡았습니다. 귀여운 피날레를 기대해봅니다.
★정인
수달 인형: 엄마 아빠가 사주신 거고 잘 때 안고 자면 잠이 잘 온다. 푹신푹신하고 좋은 냄새가 난다
인이는 안무 동작 수정에 큰 힘을 썼습니다. 모두가 공평하게 주인공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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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리
컴퓨터: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도 연락을 할 수 있고, 소통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채팅이나 스카이프 같은 것 등으로 빠르게 연락을 할 수 있다.
두리는 선생님으로부터 재미있는 일명 ‘세세세’를 배워와서 숙소 친구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김민지
핸드폰: 핸드폰으로 인해서 새로운 인연들을 만들 수 있다. 멀리 있는 사람이랑 소식을 전할 수 있고 다양한 기능들이 많아서 좋다.
민지가 연습하는 곡의 안무 동작을 동생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개인별로 안무를 수정해주기까지 하였습니다.
★남윤서
컴퓨터: 미국에 있는 친구와 e-mail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물건이다. 또한 새로운 정보들을 손 쉽게 얻을 수 있다.
윤서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절대 미루지 않고 열심히 합니다. 오늘의 간식인 옥수수를 먹으면서 다이어리를 꼼꼼하게 썼습니다.
★이연희
핸드폰: 여러 가지 기능들을 한번에 누릴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게임 등으로 공부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좋다.
연희는 판단력이 참 좋습니다. 친구들이 옷으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빠른 판단력으로 예쁜 옷으로 잘 골라줍니다.
★김성은
핸드폰: 웹툰과 Youtube에 올라오는 인기 동영상을 보면 공부 스트레스가 풀리기 때문에 좋다. 친구들과의 유일한 연락 수단이다.
성은이는 간식 시간에 우리 아이들이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옆에서 저를 잘 도와줍니다.
내일 오전 시간 동안 아이들이 호텔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휴식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항상 건강하고 안전하게 아이들을 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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