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31]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유영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31 12:23 조회522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권민경, 박라음, 박채원, 신은비, 우경은, 유수민, 이가영, 홍세빈 인솔교사 김유영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아침을 깨우는 둘째 주 목요일입니다. 어제 활동적으로 암벽등반과 체육활동을 한 아이들이 일찍 잠을 자서인지, 늦잠 잘 것 같다던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야채영양죽 한 그릇을 맛있게 먹고 수업 준비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상쾌합니다. 14번 방 아이들 모두 책가방을 메고 빌라에서 교실로 이동합니다.
아이들은 원어민선생님과 어제 암벽등반에서 직각으로 세워진 암벽을 오르면서 느꼈던 짜릿함, 정상에 도달했을 때의 성취감 등의 경험담을 영어로 나누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다가오는 일요일 있는 English Festival에 대해 원어민선생님과 이야기 나눕니다. 자신이 어떤 것을 맡아서 할 지 원어민선생님에게 적극적으로 묻고 준비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지난 화요일 봤던 테스트의 결과를 원어민선생님에게 묻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좋은 성적을 받겠다며 다음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참 대견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교실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의자에 앉아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 나누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깔깔 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열심히 수업 들어 배고픈 아이들은 식당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오후 영어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4시간의 영어수업을 들은 후, 마지막 수학 수업을 들으러 교실을 이동합니다.
오늘은 4번째 수학수업 날입니다. 아이들은 그동안 배웠던 수학 내용을 복습하고 숙제를 확인하며 질문을 주고받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해 듣고, 새로 배운 수학 이론에 적응하여 잘 따라가는 아이들을 보니 기쁩니다.
수학 수업이 끝난 후,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소화도 시킬 겸 배드민턴을 치거나, 숙소 근처를 산책합니다. 해가 지고 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상쾌함마저 더하는 순간입니다. 오후 7시부터 아이들은 영단어를 외우고, 영어일기를 쓰고, 수학문제를 복습하며 자율학습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아이들 모두 시간을 활용해서 쓰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이 함께 모여 한 달간의 영어캠프의 전담 요리사가 직접 만든 감자튀김을 간식으로 먹습니다. 바삭바삭한 바나나튀김을 먹은 아이들은 자율학습을 마저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 식욕이 왕성한 아이들은 밥을 먹으면서도 또 뭘 먹을까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먹고 싶은 한국음식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권민경
“스파게티, 피자 먹고 싶어요!”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민경이도 먹고 싶은 게 참 많습니다. 한국에 가면 다 먹을 수 있지만, 이곳에서 먹을 수 없으니 더 생각난다고 합니다.
★박라음
“한국에서 원래 치킨을 매일 먹었는데 양념, 간장, 후라이드 치킨 다 먹고 싶어요!”
라음이는 이곳에서 나오는 닭고기튀김을 먹을 때마다, 더 다양한 양념으로 버무려진 치킨을 먹고 싶은 마음에 한국의 치킨이 더 생각난다고 합니다.
★박채원
“토마토미트스파게티, 고르곤졸라피자, 초코마카롱, 블루베리 롤케이크, 갈매기살, 차돌박이, 갈비탕, 핫크리스피치킨!!!”
먹고 싶은 한국음식을 묻자 쏟아지는 채원이의 음식 목록을 듣고 다 함께 웃었습니다. 3주 후 한국에서 배불리 먹으며 행복해 할 채원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행복해보입니다.
★신은비
“아주 맛있는 피자, 치킨, 냉면”
미소를 지으며 “선생님, 저는요~”하며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뭐든 맛있게 먹는 은비는 오늘도 맛있게 밥을 먹어 더 예쁩니다.
★우경은
“아무거나 다 먹고 싶어요”
감기에 걸려서 입맛이 없어도 맛있게 밥을 먹어야 더 건강해진다는 말을 잘 들어주고 있습니다. 얼른 감기에서 나아서 필리핀에서 요리사가 해주는 밥을 더 맛있게 먹었으면 합니다.
★유수민
“초밥, 김밥, 칼국수, 족발, 닭갈비, 등갈비, 냉면, 감자탕 먹을래요.”
수민이는 오늘 아침에 살짝 배에 탈이 나서, 점심을 간단하게 흰죽으로 먹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음식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행복해보입니다. 얼른 나아 맛있게 밥을 먹었으면 합니다.
★이가영
“떡볶이, 떡, 국수, 김밥, 닭발, 삼겹살, 치킨, 월남쌈 먹고싶어요!”
가영이는 살짝 배에 탈이 나서, 기름지지 않은 담백한 식단으로 먹고 있습니다. 한국음식을 먹으면 더 좋아질 거라며 웃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홍세빈
“짜장면, 칼국수 먹고 싶어요.”
세빈이는 한국 음식 생각에 행복한 미소가 멈추지 않습니다. 다양한 음식 중 면요리를 먹고 싶다는 세빈이가 이곳에서 편식없이 밥을 가장 잘 먹어 더 예쁩니다.
이곳에서도 밝게 성장해 가는 아이들은 먹고 싶은 것도 참 많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부모님과 함께 먹을 생각을 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아이들이 돌아오는 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 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