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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9]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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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9 10:44 조회5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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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귀요미들 소연, 가은, 연우, 승주, 한결, 지수, 다현, 정민이를 맡고 있는 인솔교사 김현주입니다. 현재 아이들을 둘러싼 필리핀 환경을 보면 태양, 바람, 숙소 등 몇 개의 낱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환경들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알아볼까요?

태양! 한국의 한여름 태양처럼 어느 새 머리 위로 올라간 태양이 아이들 기상시간이 되기도 전에 하늘에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이곳 생활에 익숙해졌는지 깊은 잠을 자고 있어서 제가 아침먹을 시간이 15분 전이라고 말하며 깨워봅니다. 그 중에 부지런한 아이가 일어나 동생들과 친구들을 깨우는데 전에 매점에서 산 콜라를 다 먹고 빈 페트병을 두드리면 일어나라고 합니다. 제가 그래서 페트병을 버리지 않고 기상 알람용으로 사용하는 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해서 제가 웃으니 따라 웃더군요. 창문 밖에 많이 떠오른 해를 보고 오늘의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침에 아이들과 함께 웃음으로써 하루를 시작하니 어제와는 다른 분위기라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렇게 일어난 아이들은 다 같이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평소 식습관대로 또는 이른 아침식사 시간이다보니 많이 먹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먹어야 힘낸다고 많이 먹으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어머님, 아버님들도 이해하시지요? 어째든 한국에서는 현재의 한여름 날씨 속이라면 아이들은 ‘덥다’라면서 늘어져 있거나 힘들어 했을텐데 아이들이 적응력이 빨라서 그런지 덥다는 말은 덜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태양이라는 필리핀 날씨 자체가 하나의 일상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숙소 하나! 시계 바늘은 8시로 가까이 흐르고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숙소를 떠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나갈 준비를 다 하고 거실에서 기다리는데 아이들에게 덥더라도 정수기에서 너무 찬물만 먹지 말고 따뜻한 물도 먹으라고 당부합니다. 혹시 배탈이라도 나서 아플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당부의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알겠다고 하고 나서는데 어제에 이어 8교시나 되는 수업시간을 들어야 하니 무척 힘들어보여 “얘들아 힘내!”하고 두 팔로 하트를 만들어서 숙소를 나가는 아이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줍니다. 그랬더니 한 아이가 자기 엄마와 같다고 하더군요.

바람! 아이들은 각자 자기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는데 아침에 일찍 뜬 해로 인해 눈부신 햇살과 달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아이들이 일대일수업을 듣다가 그룹수업을 하러 갈 때 건물이 달라 이동할 때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기분전환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일대일 수업을 듣는 장소가 호텔의 9층인데 그 곳 테라스에서는 그 주변 경치가 내려다 보이며 역시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래서 일대일수업이 연달아 있는 아이들은 10분씩 휴식시간 동안 테라스가 있는 홀에 모여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바람은 아이들에게 주의환기를 하는 역할을 합니다.

숙소 둘! 이제 모든 수업을 끝내고 저녁을 먹은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은 1층 거실에 모여 매일 외우는 단어를 오늘도 외우면서 또는 수다를 떨면서 단어시험을 준비합니다. 저녁마다 이렇게 모여 있으니 마치 한 가족이 모여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숙소가 휴식처이자 서로에게 힐링을 주는 즐거움 자체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8교시라는 긴 수업을 내일도 또 견디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아이들 좋아하는 장소 중에서 숙소 외에도 매점을 좋아하는데 지난 토요일에 이용하였는데도 또 가고 싶어는 것을 봐서는 아무래도 자라나는 아이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 중에서는 많이 먹으면 안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매점 이용 횟수를 제한하니 걱정마십시오.
 

★김소연
라면과 초콜릿을 사먹고 싶다. 왜냐하면 라면은 야식으로 먹고 초콜릿은 공부할 때 당이 떨어지는 기분이 느끼면 먹으려고 사고 싶다. 음료는 코카콜라 1.5L를 먹고 싶다.

★김가은
스위스 초콜릿, 오레오와 처키음료가 먹고 싶다. 그냥 단 것이 먹고 싶어요. 지난 매점을 이용할 때는 커피를 샀는데<이에 대해 제가 아직 성장기라서 먹으면 뇌세포가 자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지난번 발표되어서 먹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공부하는데 졸린다고 결국 샀습니다.ㅜ.ㅜ> 엄마가 알면 안된다고 하네요. ^^;;

★이연우
라면, 초콜릿, 멘토스를 사고 싶다. 왜! 맛있으니까… 음료는 코카콜라를 먹고 싶은데 라면과 같이 먹으면 참 맛있어서…

★이승주
신라면 큰사발, 초콜릿을 사먹고 싶다. 지금 매운 것과 단 것이 땡기기 때문이다. 음료는 먹고 싶은 것이 없다.

★이한결
비싼 초콜릿, 라면을 사먹고 싶다. 왜냐하면 한입으로 딱 적당하고 졸리고 당 땡길 때 먹으면 정상이 되는 느낌이 난다.

★한지수
라면, 초콜릿 많이 사먹고 싶다. 왜나하면 먹으면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음료와 아이스크림은 먹고 싶은 것이 없어요. 오레오 과자가 먹고 싶다.

★구다현
라면, 오레오 과자, 초콜릿 등을 사먹고 싶다. 왜냐하면 맛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밤에 라면을 먹으면 더 맛있다.

★임정민
라면, 오레오를 사먹고 싶음. 왜나면 맛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와 달리 필리핀에서 사는 것이 가격이 싸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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