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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8] 필리핀영어캠프 인솔교사 김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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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7-28 11:20 조회5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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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신규입니다.
오늘 아침은 시원한 바람 덕분에 아주 상쾌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깨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일어나네요. 벌써 세수를 다하고 기다리고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 보니 오늘 아침 식사가 이미 준비되어 있군요. 셰프 Kevin 씨가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 둘 밥을 다 먹고 다시 방으로 돌아갑니다. 어제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지 아이들은 더 쉬고 싶다며 응석을 부리네요. 아이들을 다시 한 번 다독이고 다같이 수업을 받을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세부의 하늘을 아주 화창하네요. 아침햇살이 한 주 동안 또 열심히 공부할 아이들을 밝게 비추어 줍니다. 아이들이 시간표에 맞게 수업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 한 뒤 나와보니 아직 로비에 앉아있는 아이가 한 명 있군요. 마지막 친구까지 다 자리에 앉힌 후 교실을 조용히 빠져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선생님들과 거의 다 친해진 듯 보입니다. 선생님과 집주소도 교환하고 나중에 선생님이 한국에 놀러 갈 테니 같이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답니다. 쉬는 시간에 저한테 주소를 영어로 적어달라고 종이에 펜을 끼워 주네요. 주소를 영어로 적어줬더니 쪼르르 달려가서 선생님에게 알려줍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아이들은 다시 웃음꽃을 피우며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점심메뉴는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제육볶음을 밥에 비벼먹는 아이도 보이네요. 아무래도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식성이 정말 좋습니다. 점심을 먹고 휴식시간이 되자 아이들이 배드민턴 채와 배구공을 갖고 밖으로 나갑니다. 잠시 동안 스트레스를 풀려면 공이라도 쳐야 된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잠시 동안이나마 마음 편히 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오후 수업시간이 다가오자 아이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방으로 올라가 오후 수업 교재를 가방에 넣고 교실로 이동합니다. 오후 수업이 시작 되고 아이들은 다시 자신의 시간표대로 교실로 향합니다. 8교시의 영어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자신의 학년에 맞는 수학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수학수업이 끝나자 아이들이 식당으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식당에는 일찍 온 아이들이 먼저 밥을 먹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오는 순서대로 차례차례 밥을 먹고 있습니다. 오늘의 저녁메뉴인 갈비찜이 아주 인기 폭발입니다. 식탁 위가 아이들이 먹고 남은 갈비 뼈로 가득 차있네요. 점심을 먹은 아이들이 체육도구를 챙겨 들고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배드민턴을 치는 아이들이 제일 많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아이들과 여자아이들도 같이 쉽게 할 수 있는 종목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저녁휴식시간이 끝나면 아이들은 각자 빌라로 돌아가 영어단어를 외울 준비를 합니다. 영어단어장과 시험지를 챙겨서 같이 자습하는 공간으로 옵니다. 시험지를 저한테 반납한 아이들은 영어단어장을 펼치고 열심히 외우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먼저 외우는 순으로 시험을 보고 다이어리를 쓰고 자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앉아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줍니다. 한 명씩 저에게 와서 단어시험지를 받아가고 시험을 칩니다. 시험을 다 친 아이들이 방으로 돌아가서 샤워를 하고 있네요.
 
그 후에는 오늘 받은 숙제와 영어 다이어리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다이어리도 쓱쓱 잘 치는 모습이 어느 정도 캠프생활에 자리를 잡은 듯 보입니다.


(+) 아래는 1:1수업 선생님 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변경태
Yara 선생님 수업이 가장 재미있고 배우는 것도 많다고 합니다. 영어로 농담도 주고 받으며 밝은 분위기 속에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수업의 참여도 또한 자연스럽게 더 높아지게 되고 나름 경태의 수준을 고려해서 대화에 임해주시는 점이 참 감사하다고도 했습니다.

★최원혁
원혁이는 Speaking 수업을 담당하는 Roland 선생님을 가장 좋아합니다. 수업방식이 아주 흥미롭고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영어실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Roland 선생님과 같이 배드민턴도 치기로 했을 정도로 많이 친해졌다고 합니다.

★강 건
Writing 수업의 Roland 선생님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필리핀 영어캠프에서 가장 먼저 만난 선생님이었는데 인상도 좋고 친절하고 대화도 쉽게 잘 통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배울 것도 많고 과목 난이도가 적당하게 정해진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양석현
석현이는 Jul 선생님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본인이 알아들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설명해주고 개인적으로 석현이가 좋아하는 수업방식으로 수업하신다고 합니다. 교과서 위주가 아닌 대화를 많이 하면서 공부하는 방식이라 석현이가 마음에 들어 한 것 같습니다.

★이승준
승준이는 일대일 수업의 모든 과목 선생님이 다 좋다고 합니다. 대화하기 좋아하는 승준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친절하기 때문 이라네요. Beth선생님은 친절하게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고 Yara 선생님은 문법을 쉽게 잘 설명해 준답니다. Eve 선생님은 조용하지만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Shine 선생님, Shella 선생님, Maye선생님, Jassica 선생님 모두 말도 잘 통하고 재미있어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허희범
Reading 수업의 Maye 선생님을 만난 이후로 영어 글 쓰기가 재미있어 졌다고 합니다. 대화를 해보면 통하는 점도 많고 친절하고 세심하게 대해주어서 좋다고 합니다. 희범이는 어느 수업을 들어가도 항상 웃고 있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박준형
Expression 수업 시간의 Stan 선생님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항상 재미있는 말을 많이 해주기 때문입니다. 준형이가 점점 캠프생활에 흥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준형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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